조글로로고
국가오페라단 유일한 조선족 성악가 최경해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8월21일 09시06분    조회:514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최경해

      
      현재 중국국가오페라단(中央歌剧院)에서 오페라가수로 활약중인 최경해씨, 국내에선 물론 국제무대에서도 그 실력을 수차 인정받은, 문화관광부로부터 특수인재칭호를 수여받기도 한 자랑스러운 조선족 성악가이다.

  이미 “성공”의 희열을 맛본 사람이라 꿈 이야기에 초대할 때 조금 우려되는 부분이 있었다.

  음악인의 꿈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지만 경쟁이 치렬한 령역이라 감히 도전할 용기를 내지 못하는 분들도 있고 달리는 도중에 이런저런 리유로 포기하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경해씨의 이야기가 거리감 있는 꿈이야기로 전해지면 어쩔가 하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이미 성공을 했음에도 부단히 더 큰 꿈을 만나기 위해 도전하고 노력하는 경해씨의 모습이 분명 제대로 된 노력 한번 안해 보고 포기할번 했던 누군가에겐 꿈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보는 계기가 될거라 믿으며 준비를 했다.

  “독일 오페라의 밤” 중 유난히 빛나는 경해씨 (좌로부터 세번째)

  오늘이 있기까지 어떤 노력을 했는지 경해씨의 이야기 지금 만나보자.

  최경해씨도 월표를 끈에 묶어선 목에 걸고 어린나이에 비가 오든 눈이 오든 혼자 버스를 타고 음악공부를 하러 다니던 시절이 있었다. 그리고 부모님들은 비싼 학비마련을 위해 살던 집까지 팔았다.

  어려서부터 우리민족의 춤과 노래를 즐겼던 그녀도 남들 앞에서 표현하기를 즐겼는데 음악이 전공은 아니였지만 교원으로 계셨던 할머니가 손녀의 음악재질을 고맙게 보아내시고 부모님께 음악공부를 시킬것을 권유했다.

  다행히 부모님들도 반대를 안하셨고 넉넉치 못한 형편에서도 그녀가 근심걱정없이 음악공부를 할수 있게 뒤바라지를 해주셨다.

  당시 연길에는 조선평양음악대학의 교수님을 초빙해 꾸려진 사회예술양성센터가 있었는데 소학교에 다니던 경해씨는 그때부터 과외로 성악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저희 집은 당시 사범학교부근이였고 예술센터는 하남에 있었습니다. 연길에 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거의 시내 모든 거리를 경유해 다닌거나 마찬가지였죠. 남들은 열쇠를 목에 걸고 다닌다고 할때 저는 버스 월표를 목에 걸고 노래배우러 다녔습니다. ㅎㅎ 그것도 어린나이에 혼자 다녔기에 부모님들은 언젠가는 힘들면 포기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말없이 견지를 하더랍니다. ㅎㅎ 그만큼 노래부르기가 좋았었나 봅니다. "

  문화관광부 락수강 부장과 악수중인 경해씨

  그후 좀 더 체계적인 공부를 하기 위해 연변대학 예술학원 고중부에 진학했고 유명한 소프라노이며 현 중앙민족대학교 음악학원 부원장으로 재직중인 림정교수의 가르침을 받으며 우리나라 최고 음악학부라 불리우는 중국음악학원에 입학하려는 더 큰 꿈을 가지게 된다.

 

  여건이 안돼 꿈을 이룰수 없었던 사람들에 비하면 주위에서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많았던 경해씨는 행운아라고 할수 있다. 하지만 꿈은 아무도 대신 찾아줄수 없다고 스스로 꿈을 찾기 위해 노력한것도 경해씨 본인이고 또 그 꿈을 위해 지금까지 피타는 노력을 해온것도 경해씨 자신이다.

  “성악에 흥취가 있고 그것을 전공으로 하고 싶어하는 우리 민족 어린 꿈나무들을 이끌어 주고 싶은것도 제 꿈입니다. 제가 가르쳤던 많은 학생들이 중국음악학원, 중앙민족대학을 비롯해 전국 곳곳의 음악대학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했습니다. 안타까운건 그 가운데 조선족 꿈나무들이 없다는것입니다. 우리 민족 부모님들이 성악을 흥취에만 그치지 않고 재능 있는 자녀들이 음악인의 꿈을 이룰수 있도록 적극 지지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미 성공의 트로피를 손에 거머쥐였음에도 경해씨는 도전과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오늘 그녀의 꿈 스토리가 꿈을 그냥 흘려보낼수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였으면 좋겠다.

  /중국조선어방송넷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새중국이 육성한 조선족원사들-3   중국공정원 원사 바이러스연구 전문가 김녕일 박사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김녕일 원사.   바이러스 연구 분야에서 30여 년간의 고심하고 꾸준한 연구를 거쳐 선두주자로 활약하는 중국 군사수의대학 박사생 지도교사 김녕...
  • 2019-07-02
  • '이주 2세대' 이광평 씨의 '만주로 건너간 조선족들'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제가 일으킨 전쟁의 와중에 한반도에서 중국 만주 지역으로 강제 이주한 조선인 약 600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담은 기록집이 일본에서 출간됐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이주 2세대인 이광평(74) 씨가 최근 이주 조선인들...
  • 2019-06-28
  •         (흑룡강신문=하얼빈) 남석 기자= 중국에서 개혁개방을 실시한지도 어언 40여년이 흘렀다. 개혁개방의 동풍을 타고 우리 조선족들은 새로운 꿈과 희망을 안고 새 삶을 찾아 선대들이 개척한 고향땅을 떠나 대도시로 연해 개방도시로 대거 이주했다. 이로 인해 중국 조선족은 동북3성 위주로부터...
  • 2019-06-27
  • ㅣ새중국 창건 70년ㅣ   2013년 한해의 마감이 바야흐로 다가오는 12월 19일, 중국과학원에서 발표된 한 소식으로 전국 200만 조선족은 격동과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달 탐사에 필요한 마이크로파 원격탐사 기술을 개발해 중국 항공우주 분야에 독보적 업적을 남긴 강경산 원사에 이어 조선족 과학자로는 두...
  • 2019-06-25
  • 연변금강맥주양조유한회사 김성수 대표를 만나다 “연변은 창업기회가 많은 곳입니다!”       김성수 대표   귀향 후 색다른 창업 아이템과 끈기 있는 실천으로 자신의 꿈을 고향에서 성공으로 이끈 조선족 창업자이며 연변에서 첫 본토 수제맥주를 탄생시킨 ‘연변금강맥주양조유한회...
  • 2019-06-25
  • 1976년 5월에 김영자는 제1자동차공장에 입사하면서 자동차공장병원 소아과에서 9년간 근무했다. 자동차공장병원에서 근무하는 기간 그녀는 어떤 일터든 막론하고 조직의 부름이면 어디든 달려갔고 당원의 자각을 안고 시키지 않는 일도 묵묵히 해왔다. 당기가 걸려있는 로당원 김영자의 거실. 1...
  • 2019-06-21
  • 그는 전설적인 인물이다. 하나의 탄피로 겹겹의 베일을 벗겼고 절반짜리 지문으로 진범을 확정했다. 풍부한 경험으로 여러차례 혁혁한 공을 세운 그는 중국 경찰계에서 중대하고 해결이 어려운 형사사건의 흔적을 검증하는 ‘대들보’로 불리우고 있다. 그는 모범적인 인물이다. 지원군 전사로부터 형사기술 전문...
  • 2019-06-19
  •     심양건축대학 한국인 김준봉 초빙교수 인터뷰       (흑룡강신문=하얼빈) 남석 기자= 장장 25년 간 중국의 연변과학기술대학, 북경공업대학, 심양건축대학에서 초빙교수로 사업하면서 중국을 중심으로 한국의 전통적인 온돌문화를 세상에 널리 전파하는 한국인 교수가 있어 화제다. 바로 한국 우...
  • 2019-06-13
  • 춘흥촌 신경혁서기가 꿈구는‘영화기지+군중 연기자+배당금’식 농촌체험 관광마을 연길시 의란진 춘흥촌 당지부 신경혁서기 거주 촌민 500명에 절대 다수(75%)가 조선족인 마을ㅡ연길시 의란진 춘흥촌은 수식어가 많다. 선후로 연변주 10대 아름다운 향촌, 길림성 아름다운 향촌, 중국 아름다운 레저향촌,...
  • 2019-06-11
  •        새중국이 육성한 조선족원사들-1   중국공정원 조선족 원사 강경산   왕이(网易) ‘과학의 대가’ 2019년 제11기 표지인물로.   중국 마이크로파 원격탐지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으로 과학 탐구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놓은 과학자가 있다. 중국 항공기술 발전 력사에서 3...
  • 2019-06-10
‹처음  이전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