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많은 사람에게 필수가 된 百度, 그속에서 중임을 맡고있는 이 조선족남자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7월9일 14시23분    조회:546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장성환
【월드조선족(일본)-인물취재 시리즈】
 
흑룡강신문사 일본지사는 흑룡강신문사의 글로벌화전략의 일환으로 WeChat계정 '월드조선족' 카테고리에 일본의 각 분야에서 열심히 삶을 영위하고 있는 평범한 조선족동포들을 취재하여, 중국전역 및 세계각지의 조선족동포들에게 일본에서의 생활상을 알려드리면서 보다 좋은 교류와 소통을 도모하고자 한다.
 
일본의 외국인 관련단체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명칭의 수식어인 '재일(在日)'은 본의 아니게 다소 부정적이고 인종차별성적인 의미가 담겨져 있으므로, 본 시리즈에서는 그런 명칭을 삼가하고 '월드조선족(일본)'이란 명칭으로 그 범위를 세계로 넓히고 그 품격을 한층 더 격상시키려고 하는 바이다.  
 
-편자주
 
 
귀인들의 도움이야말로 나의 진정한 지름길이였다
 

 
 
이번 인물취재는 월드조선족 인물취재시리즈의 일환으로, 자랑스럽고 본보기가 되는 조선족동포 대표적 인물을 찾아서 공동체구성원들에게 희망, 용기 그리고 힌트를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세계 최대급 IT그룹회사중 하나인 Baidu그룹(百度公司)의 중국본사 국제사업부 총경리로서 글로벌사업의 총사령관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동시에 일본지사격인 Baidu주식회사 대표리사사장까지 겸직하고 있는 장성환씨를 인터뷰하게 되였다. 
 
세계적인 무대에서 치렬하게 걸어온 그의 길
 
장성환사장은 조선족동포3세로서 1971년에 양복가게를 경영하는 행복한 가정에서 3남1녀의 막내로 동북지역의 정치, 경제, 문화 중심지인 심양시의 대표적인 조선족동포 집거지 서탑에서 태여났다. 그는 학생시절을 줄곧 고향인 심양에서 보냈고 심양시조선족제6중학교를 거쳐 심양시조선족제1고급중학교를 졸업하였다. 대학은 영예롭게 굴지의 명문대중 하나인 남개대학에 입학하여 당시로서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컴퓨팅 사이언스 관련MIS(Management,Information,System.管理、信息、系统)전업을 전공하게 되였다.
 
컴퓨팅사이언스관련 전공을 택하게 된 배경에는 80년대초 등소평주석의 “계산기는 어린이때부터 잡아야 한다”는 강력한 슬로건하에 해당 교육국의 투자와 학부모들의 헌금하에 중학교 1학년시절부터 당시로서는 선구적인 컴퓨터교육이 실시되였다고 한다. 어린 시절부터의 그의 꿈은 예술을 지향하는 화가였지만 컴퓨터교육열풍덕택과 본인의 학구열로 어느새 컴퓨터에 몰두하게 되여 자기도 모르게 무궁무진한 컴퓨터세계에 진입하게 되였다고 당시를 회상한다. 
 
대학졸업후, 그는 일본 5대 종합상사중 하나인 마루베니(丸红)주식회사의 광주, 홍콩지사에 취직하여 4년간 업무를 익한 다음, 미국의 정보통신 다국적기업Cisco Systems그룹에 전직하여 10년동안 꾸준히 활약하였다. 그후 젊은 시절부터 줄곧 품고있었던 류학꿈을 실현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도미하여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고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에서 '전략 및 조직관리'MBA공부를 하면서 인턴으로 ICT 다국적기업  Motorola에서 실천을 거듭하였다. 초경쟁사회인 미국에서의 첫 1년은 다국적기업에서 다년간 수련을 받았다고 하지만 차원이 전혀 다른 영어수업에 적응하기가 힘들어 그야말로 휴일도 없이 눈물을 머금고 입술까지 깨물면서 악착같이 학업에 몰두할 수 밖에 없었다고 회고한다.
 
돌고 돌아온 일본과의 인연 
 
그런 그는 현재 Baidu그룹의 본사 국제사업부 총경리와 해외법인들의 실질적인 총지휘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일본지사격인 Baidu주식회사의 대표리사사장이라는 중임을 겸직하고 있다. 업계최고를 다투는 글로벌정보통신그룹에서 글로벌사업경영의 사령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그는 가히 회사원이 오를 수 있는 최고봉에 이르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거다. 물론 더 높은 지위도 있겠지만, 역할로서는 단연 최고에 가까울 것이다. 그야말로 많은이들의 선망의 대상이고 참말로 자랑스러운 본보기이다.
 
 
Baidu주식회사는 현재 일본에서 주로 글로벌정보통신관련 국내외광고사업을 주된 사업으로 도쿄대학, 와세다대학 등 굴지의 최고 학부들과의 산학제휴로 많은 프로젝트를 운영중에 있으며 일본 인구의 3분의 1에 근접한 4000만이상 다운로드를 자랑하는 문자입력 스마트폰앱 “Simeji”를 운영하는 등 인기 제품과 솔류션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중국과의 상업문화가 퍼그나 다른 일본시장에서 성공한 몇 안되는 중국계 기업이다. 2006년에 일본 도쿄에 거점을 확보했지만 장기간 여러모로 적자경영을 면치 못하였다고 한다. 장성환사장이 직접 부임해서부터 점차 수익사업을 확보해나가면서 흑자경영으로 전환시킴으로써 제1호로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사)일본경제단체연합회에 가입한 중국계 IT기업이 되였다. 그가 쌓아올린 괄목할만한 실적과 사회진출 첫 직장이였던 일본계 종합상사에서의 훌륭한 평판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했으리라 짐작이 된다.
 
 
은사·가족들에 대한 고마움
 
“수많은 은사님들 덕분에 오늘날의 자신이 있고 그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특히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이 있다. 심양시조선족제6중학교 1,2학년때의 리련호담임선생님, 중3때의 김명화선생님의 엄격하고 헌신적인 가르침 덕분에 수학, 영어 등 기초지식을 탄탄히 다질 수 있었다. 심양시조선족제1고급중학교 웅익녕(한족)선생님 덕택에 많이 미흡했던 한어 표현능력과 필력을 확실히 키울 수 있었다. 대학시절때는 미국류학경험이 있는 왕흥덕교수님의 선진적이고 박식한 지도하에 날로 급변하고 발전해가는 새로운 기술들을 다양하게 섭렵할 수 있었다. 그런 기초지식들이 지금 종사하고 있는 업무에 매우 도움되고 있다. 학창시절뿐만 아니라 그간의 직장생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상사와 동료들의 배려, 격려가 있어서 수많은 기회를 얻게 되였다. 그야말로 귀인들의 도움이 오늘날의 나를 만들었고 또 나의 출세가도에 있어서 진정한 지름길이였다.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에서도 시종일관 버팀목과 원동력이 될 것이다.”
 
이어서, 그는 “몇년전까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세계적인 그런 위인들이였다”고 하면서 “지금은 단연 낳아주고 키워주고 가르침주신 부친과 모친이다. 에피소드와 리유는 일일이 언급하기 힘들 정도로 수없이 많고도 많다. 마냥 감사하고 감사할 뿐이다.”라고 망설임없이 단언했다. “그리고 눈코뜰새 없는 나의 몫까지 대신해 아들딸을 보살펴주고 교육시켜주는 안해가 참말로 고맙다”고 가족들에게도 담담하지만 진정어린 고마움을 표했다.
 
 
조선족동포 젊은 세대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메시지
 
“대학생들은 우선 영어, 수학 등 기초지식을 단단히 습득하고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민첩한 학습능력, 응용능력을 키우며 긍정적인 생각, 태도, 마음가짐으로 담대하게 많은 경험들을 해보길 바란다. 갓 사회로 진출한 회사원들은 머리숙여 세부적 요소를 항상 잘 살피는 동시에 머리들어 명견만리할 수 있는 대국적 견지를 항시 잃지 말길 바란다.”
 
할아버지의 유언인 “대대손손 큰 나라에서 살아라”를 상기하면서 동포들도 '물고기도 큰물에서 놀아야 하듯이' 일본과 같은 경제대국에서 담대하게 활약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인간관계에서도 직장생활에서도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는 것은 례의범절에 해당되는 매너(Manner), 에티켓(Etiquette), 그리고 신용과 밀절히 관련되는 사람됨됨이라고 력설했다.
 


인터뷰를 마감하면서…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장성환사장한테서 받은 느낌은, 자신의 출세가도를 운운할 법도 한데, 그보다는 시종일관 가르침과 기회를 줬던 은사, 상사들에 대한 진정어린 고마움들을 감탄하면서 앞세우고 있었다. 필자같은 제3자의 시각에서는 우러러볼 수 밖에 없는 선망의 대상이였지만 그 무엇보다 받은 은혜들에 대해 깊이 감사해하고 있는 태도와 형언, 자신도 틀릴 수 있다는 전제를 깔면서 상대방을 절대 가르치려 하지 않을뿐더러 대등하게 대하려고 애쓰는 솔직함과 겸손함이였다. 사람을 좋아하고 만남과 교류를 즐겨하는 필자도 운좋게도 가끔씩 선비같은 실력자, 인격자를 만나게 된다. “귀인들의 도움이야말로 나의 진정한 지름길이였다”라고 당당히 고백하는 그에게서도 그러한 큰 울림과 깊은 감명을 받았다.
 
흑룡강신문 글/문걸, 사진/김권철 특약기자

파일 [ 5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조선족전통무술의 화려한 탄생과 명분 제11회 전국소수민족전통체육경기대회(올 9월,정주)에서 길림성 무술팀 감독 맡은 김봉진 감독(66세)   김봉진 감독은 중국 조선족 전통 무술의 창시자로 인정받고 있지만 전통 무술의 력사는 그의 가문이 조선반도에 있던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중국무술이 조선반도...
  • 2019-11-04
  • [국경 70돐 특별기획]제1자동차공장과 조선족건설자들(23) 제1자동차공장 건설과 발전에 힘과 열의를 이바지한 조선족로일대들을 20명 넘게 취재하다가 드디어 공장에 입사해서 퇴직할 때까지 반평생을 순수하게 보통 로동자로 지내온 리문식로인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였다. “뭐, 한 일이 없어요. 그저 전...
  • 2019-11-01
  •             일전 대련시제2인민병원 퇴직간호사인 채금녀(1932년생, 87세)녀사가 중공중앙, 국무원, 중앙군위에서 수여하는 ‘새중국 창건 70주년 기념장’을 받아안았다.   1946년부터 군대에서 의료간호업무를 도맡아해온 그녀는 1953년 대련 려순 210부대로 파견되였다...
  • 2019-10-28
  • [편집자의 말]   길림신문 다큐 처녀작 오늘 첫선… 독자 여러분 시청 바랍니다    뉴미디어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언론 매체마다 기존의 틀을 벗어나 저마끔 새로운 시도로 개혁에 나서고 있습니다. 와중에 길림신문 역시 올해부터 전통적인 전파형식을 타파한 ‘문자+사진+영상’을...
  • 2019-10-24
  • 연변대학 원로교수인 최윤갑교수 일전 연변대학 원로교수인 최윤갑교수가 한국정부의 한글날 경축행사에서 ‘한글 발전 유공자’훈포장• 표창의 최고 영예인 ‘화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최윤갑교수는 48년간 대학교수로 재직하면서 중국에서 우리글 전문 인재양성 및 우리 글의 발전...
  • 2019-10-22
  • [70년 기억속의 연변]    영화 속 아름다운 조선인민군 녀전사 윤옥선을 기억하고 있는가? 보름달처럼 환한 얼굴을 가진 이 조선족 처녀는 “50후”, “60후” 사람들의 마음속 녀신으로 자리매김했다. 극중 이 캐릭터를 맡은 주인공은 연변가무단 무용수 리송죽이다.   리송죽은 1936...
  • 2019-10-21
  • -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 수상한 80后 조선족 감독 - 조문학부 ‘听출어람’ 시즌2 현장을 찾아 뜻깊은 특강 진행 “안녕하세요, 감독 김웅호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웅호 감독입니다.” 영화 시사회에서나 들을 법한 인사말이 연변대학 대강당에 울려퍼지자, 좌석을 꽉 채운 객...
  • 2019-10-21
  •         올해 4월 15일 중국 흑룡강성 목릉 출신의 조선족 전일(61세)씨가 영국 런던국제마라톤대회에서 4시간 1분 45초의 성적으로 종점을 통과했다. 이로써 전씨는 2017년 9월 베를린에서 첫 메이저대회 참가를 시작으로 19개월 만에 세계 6대 마라톤대회를 완주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61세의 고령에...
  • 2019-10-15
  •   ‘한중청년기업가포럼’ 등 중국 정부와 함께 하는 교류사업 적극 추진  “청년 기업가들이여, 중국의 큰 파이에 도전하세요” "금년 12월 20일에 창립 20주년 기념 잔치합니다" 박원우 중국한국인회 회장 “중국에는 우리 청년들이 마음껏 뜻을 펼치고 미래를 만들어 나갈 기회가 아...
  • 2019-10-12
  •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전임관장 황해월의 북경 인상담 “전국민족단결진보표창대회와 새 중국 창립 70돐 경축대회에 길림성대표단 일원으로 참석하는 크나큰 영광을 지니게 된 제가 그 며칠 사이에 받고 느낀 기쁨과 긍지, 격동은 무엇이라 형용할 수가 없습니다. 특히 저는 3번 행사에서 습근평 총서기와 아주...
  • 2019-10-09
‹처음  이전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