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발로, 손으로, 생명으로 글을 쓰는 작가 림원춘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0월12일 08시27분    조회:198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림원춘

제3회 ‘단군문학상’ 소설부분 수상자 림원춘소설가.

제3회 ‘단군문학상’ 소설부분 수상자 림원춘소설가는 1937년 태생으로서 올해 여든이 넘는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넘치는 열정으로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

1960년에 연변대학 조문학부를 졸업하고 1982년부터 1996년까지 연변작가협회 전직작가, 부주석, 중국작가협회 회원, 중국소수민족작가학회 상무리사를 력임하였으며 현재는 중국작가협회 회원, 중국소수민족작가학회 상무리사, 연변작가협회 회원으로 창작에 정진하고 있다.

림원춘선생의 주요 작품으로는 단편소설 〈몽당치마〉등 90여편, 중편소설 〈난파선〉등 12부, 장편소설 《산귀신》 등 5권, 장편실화문학 《예고된 파멸의 기록》 등 3권, 림원춘소설선집 1권, 《몽당치마》 2권, 《철새》 3권, 《난파선》 4권. 《오랑캐령》 5권, 《족보》 6권, 《산귀신》 7권, 《그날의 25시》 8권, 《산사람》등이다. 1980년에 내놓은 단편소설집 《꽃노을》은 중국 제1차소수민족문학상(준마상)을, 길림성소수민족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초급중학교 조선어문교과서에 선정되였다.

1983년, 단편소설 〈몽당치마〉가 중국단편소설우수문학상, 중국소수민족문학상, 길림성소수민족문학상 등 영예를 지녔으며 중문〈亲戚之间〉으로 번역되여 중국 문단에 널리 알려져 조선민족을 전국에 홍보하는데 마멸할 수 없는 기여를 하였다. 〈몽당치마〉는 지금까지 줄곧 고급중학교 조선어문교재로 쓰이고 있으며, 연변조선족자치주인민정부 ‘진달래문학상’ 수차, 연변작가협회문학상 수차, 연변작가협회 50주년 특수공헌상을 수여받기도 하였다. 1988년에는 중공연변주위 선전부 문화사업돌출상을 수상하였고 2007년에는 중공연변주위, 연변조선족자치주인민정부의 민족문화사업 특수기여 인물상 영예를 안기도 했다.

2008년에는 20세기 중국소수민족작가 100명 가운데 한사람으로 선정되여 《20세기중국소수민족문학백가평전》에 수록되기도 하였다.

2017년에는 중공연변주위, 연변조선족자치주인민정부 민족문화사업 종신영예상을 수여받았다.



림원춘선생의 소설에는 그의 체취가 담기지 않은 소설이 없으며 그의 그림자가 비끼지 않은 소설이 없다고 말할 수 있다. 그의 소설은 곧  그의 얼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아니, 그의 얼굴이라기보다 우리 백의겨레의 력사가 담기지 않은 소설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적절할지도 모른다. 그의 소설은 살길을 찾아 압록강, 두만강을 건너온 이민사로부터 개척, 항일투쟁, 조국해방전쟁 그리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구석구석 우리 민족의 발길이 닿지 않은 데가 없다.

연변의 벌방과 산골짜기에 그의 발자국이 찍히지 않은 곳이 없으며 기대앞에 서보지 않은 공장이 없을 정도이다. 그 실천들이 그의 소설의 기본 소재로 되였고 그의 운명을 결정하는 근본 요인으로 되였다.

연변을 들썽케 했던 도문의 ‘한옥희사건’을 취재하기 위하여 림원춘선생은 거의 1년동안을 숨어다니면서 취재를 하였다. 도문에서 려관만 네번씩이나 바꿔야 했고 마지막에는 한 농가에 몸을 숨기고 살아야 했다. 깡패들이 눈이 벌개서 림원춘선생을 찾아다니며 그를 위협했다. 그러나 림원춘선생은 작가의 량심 하나로 비리에 굴복하지 않았고 마침내 장편실화소설  《예고된 파멸의 기록》을 써내여 정의를 지켰고 많은 백성들의 손해를 만구하였다.

림원춘선생은 정말로 발로, 손으로 더우기는 생명으로 글을 쓰는 작가이다.

 《장백산》잡지에  장편소설 《비온 뒤 무지개》 련재를 마치고 이어 장편소설《산귀신》을 련재하기 시작하였으며 동시에 《연변문학》에도 《산귀신》을 련재하고 있다. 
(‘단군문학상’리사회 제공)/길림신문 안상근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곤명시정협위원, 곤명동방금홍부동산개발회사 이사장, 북경세박투자그룹 박철 회장            북경수도국제공항에서 공항고속도로를 따라 시구역방향으로 10여킬로메터 달려 5환로부근에 이르면 고층건물들이 즐비하게 늘어 서있는 번화한 도시의 모습이 한눈에 안겨온다. 역동하는 도시...
  • 2021-04-08
  • 김려화 교수, 조혈줄기세포 분화조절 분자 메커니즘 밝혀     얼마전 국제학술지 《eLife》에 게재된 동북림업대학 생명과학학원 유전학과 김려화(조선족.50) 교수의 조혈줄기세포 분화조절 관련 연구 결과가 세계적 관심을 끌고있다. 김교수가 이번 론문( “Rab5와Rab11, 여러 개의 신호전달경로 억제 통해...
  • 2021-04-06
  • 한 중국 류학생이 영국 런던에서 음악의 꿈을 좇아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 영화 《합법 동반자(合法伴侣)》가 지난 12일 전국적으로 개봉했다. 이 영화는 2019년 제22회 상해국제영화제 및 아시아 신인상 최우수 감독상과 최우수 각본상에 노미네이트(提名)된 작품인 데다 인기스타 리치정(李治廷)과 백가(白客)가 주...
  • 2021-03-24
  • 최영덕 로인의 즐거운 예술생활 강가의 돌쪼각, 산기슭에 나딩굴고 있는 나무뿌리… 다른 사람에게는 무용지물이지만 무순시 최영덕 로인의 손질을 거치게 되면 ‘보배’로 탈바꿈된다.   3월 14일, 필자는 지난 2000년 무순시조선족제1중에서 정년 퇴직한 최영덕(79세) 로...
  • 2021-03-18
  •         리민은 1924년 흑룡강성 라북현 오동하촌의 한 애국자 가정에서 태여났다.        부친 리석원은 일제에게 빼앗긴 땅에서 살기싫어 20세기 20년대에 중국 동북에 망명해왔으며 애국계몽운동과 의병운동을 겪으면서 민족독립과 항일의 뜻을 굳혔다. 그...
  • 2021-03-12
  •   항일전쟁시기 가장 처절하고 간고했던 동북전장에서 싸운 동북항일련군에는 녀전사들도 적지 않았다. 그 가운데 나이가 가장 많고 경력이 가장 풍부하며 영향력이 가장 크고 기여가 가장 클 뿐만 아니라 전우들사이 평판도 가장 좋은 사람은 녀전사 리재덕이라 할 수 있다. 리재덕((1917-2019) 리재덕은 1917년 1...
  • 2021-03-09
  •  구성지고 신명나는 우리 민족의 소리 - 판소리에 현대음악을 접목시켜 틱톡이라는 새로운 매개체를 통하여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가 있다. 바로 현재 연변가무단에서 판소리 전승자, 민요가수로 활약중인 최              구성지고 신명나는 우리 민족의 소리 - ...
  • 2021-03-08
  • 국제미술전시행사의 총괄 기획인 허문길 화백   ▲사진설명: 허문길 화백    2월 22일 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 김경한 총영사는 조선족 출신 허문길 화백을 면담하면서 중한 양국간의 문화교류행사에 대해 진지한 자문을 구했다.      그렇다면 허문길 화백은 누구인가.    허문길...
  • 2021-02-26
  • 길림성 통화청산그룹유한회사 리청산 회장이라면 동북지역의 조선족들은 거의 다 알고 있을 것이다. 끌끌한 민족기업인으로 년매출이 수억원에 달하고 년간 납세액이 5천만원을 넘는 기업의 총수로 해마다 사회와 민족을 위하여 사심없이 사랑을 쏟아가고 있다.   △ 코로나19와 싸우는 1선 의무일군들에게 보내는 원...
  • 2021-02-24
  • 일전에 필자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솔잎식품생산허가증’을 획득하고 ‘솔왕’으로 불리는 연변장백산솔잎연구유한회사 조경수(1956)를 찾아 솔에 대한 일가견을 들어보았다.   일찍 2006년 조경수는 연변일보 중문판에 ‘솔연구의 제1인자’라고 불리며 주목을 받은 적 있다. 솔관련...
  • 2021-02-20
‹처음  이전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