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토속적인 정취가 짙게 풍기는 향토애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0월16일 09시54분    조회:195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강종호

강종호의 풍경유화 조명
역영(易英)

강종호의 유화작품은 인물정물과 풍경  다양한 방면을 아우르지만 가장 많이 그린 것은 역시 풍경이다그가 붓터치와 색채로 부각해낸 향토의 거친 자연미는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

풍경화로부터 소재 선택에 있어서 강종호화가의 이중적 선택을 엿볼  있다말하자면 순수회화언어에 대한 추구 속에 떨쳐버릴  없는 향토애가 오롯이 스며있는 것이다자연은 그의 붓에 의해 인격화된 대상으로 거듭나고 원시적이면서도 호방한 기개를 부여받는다.

 

현대 유화의 획기적인 변화는 프랑스인상파로부터 시작되였다고   있다하지만  시대에서 풍경은 많이는 외적인 광선을 표현하는 매개로 존재하였고 색채와 광선은 풍경 뒤에 숨겨진 잠재적인 주제였다강종호의 풍경화는 양식에 있어 표현주의에  근접하지만 풍경은 단지 회화언어의 매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회화언어와 함께 그의 정감세계를 이루고 있다하지만 량자가 합일을 이룰 때는 그가 어느  쪽에  치우쳐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강종호의 유화기법은 중국미술교육의 전통적인 유화 훈련에서 비롯된 붓터치의 표현력에 강점을 두고 색조의 조화로움을 지향한다이런 기법으로 그는 자기의 고향 장백산 특유의 거칠고 드넓은 원시적인 야성미를 어필하고 있다그의 전기 풍경화를 보면 농촌마을의 풍경은 회화언어의 온전한 매개로서가 아니라 그의 정감적 대상으로 된다첫 시작부터 그는 대상의 세부에 집착하지 않고 정감의 강렬한 방출을 중시한다.그의 거친 붓터치는 이러한 요구에 더없이 적합한 것이다색채의 처리에 있어 일단  색채적 관계를 파악한 다음 명랑하고 채도가 높은 색채를 사용하여 화면의 색채를 한결 강렬하고 자극적으로 표현함으로써 밝은 느낌의 조화를 이루게 했다 터치는 력동적이면서도 대상의 구체적 형상에 얽매이지 않고 대상을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시각적인 장력을 남김없이 표출하고 있다이처럼  시기 강종호 작품의 특징은 전통적인 기법에 대한 정서적 변용이라고   있다이를 가능케 하는 힘은 자아의 정감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고향풍경을 마주했을  자연스레 우러나는 격정의 발로라고   있는데 세잔이 자신의 고향  빅투아르의 산을 마주했을  느꼈던 감정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강종호는 예술의 길에서  높은 경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풍경은 분명 그의 종착지가 아니다풍경 속에 녹아있는 내재적 생명은 화가의 개인경험이 대상화  것이다강종호가 이루려고 하는 것은 바로 형식적인 언어로 이러한 내재적 생명을 표달해내는 것이다그는 자연적 모티프를 리탈하지 않는 전제하에 순수언어적인 표현을 이루어낸다이와 같은 작품세계의 변화는  단계에 거쳐 두가지 풍격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풍격은 서로 련관되면서도 구별되는 언어특징과 정감세계를 여실히 보여준다.

 

 단계는 전기 풍경화의 연속으로서 자연추상이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이는 현대추상화의 중요한기원  하나라고   있다하지만 강종호에게 추상의 목적은 추상 자체가 아니라  많은 정감을 형식에 응축시키기 위한  있다그는 추상표현주의에 가까운 화면에 붓과 색채로 강렬한 감정을 담아내는데 형식적인 관계에서 보일   듯한 자연적 모티프는 표현하려는 감정을 지탱하고 있다이처럼 작품의 추상적인 구조 속에는 생명이 살아있으며  생명은 자연적 모티프에서 한발  나아가 고향과 들판자연생명에 대한 화가의 친밀한 체험이 화면의 형식 속에 투사된 것이다자연을 제목으로  상기 추상화 작품들은 전반 형식과 구조에서 그의 풍경화들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며 제목을 통해 상응한 자연경관을 암시하고 있다특히 장백산 가을풍경과 겨울풍경은 그의 추상화면의 기조를 이루는데 이는 아마 그가   계절의 열렬하고 강인한 자연현상에서 생명의 의미에 대한 깨달음을 얻은 것일 수도 있겠다상기 작품들에서 그에게 가장 알맞는 자의적이고 종횡무진한 붓터치가 극대화되여 시적인 운률과 력동성을 획득한다.
 

그의 최근 작품들에서  하나의 변화 과정을   있다웅장한 기세를 보여주던 붓터치와 강렬한 대조를 이루던 색채는 단색에 가깝게 옅어져 몽롱한 시적인 분위기로 변화하였다마치 교향악에서 랑만적인 느낌을 주는 템포인 안단테(行板)로부터 슬프고 서정적인 아다지오(柔板) 미끌어져 들어간 느낌이다넓은 면으로 캔버스를 쓸고 지나던 터치는 우아하고 미세한 터치로 바뀌였으며 일부 화면에서는 나이프를 사용하기도 했다모든 화면은 주황색으로 물들어 마치 꿈속의  장면 같다 시리즈의 작품은 강종호 예술의 새로운 면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예술은 호방함뿐만 아니라 섬세함도 지니고 있는데 이는 모두 자연을 바탕으로 상응한 형식을 통해 표현되고 있는 것이다 시리즈 작품들은 사실주의적인 풍경으로 회귀하였지만  의경은 오히려  몽롱해져 초현실적인 느낌을 준다마치 그가 대면하고 있는 것은 더이상 현장 사생으로서의 대상이 아니라 지난날에 대한 추억과 꿈속에서 느꼈던 진실한 마음인  하다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가 자신이 찾은 회화언어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회화언어를 부단히 개척해가는 창조적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사실 이는 그의 개인 심미경험의  과정으로   있다 초기 풍경화에서 그는 장백산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미를 마주하고 순수한 형식과 생명체험이 하나의 유기체를 이루도록 옹근 생명의 열정을 모두 형식에 응집시켰다면 형식에 대한 새로운 발견은  역으로 자신의 생활경험을 순수형식으로 표현하도록 그를 이끌어주는 것이다일상의 경험은  신비롭고 몽롱한 분위기에 쌓여있는것처럼 그가 꿈에서도 그리는 장백산은 그의 생명에 깊이 스며들어 그와 혼연일체를 이룬다이러한 초현실적인 신비는 그로데스크하게 왜곡된 인격에서 비롯되였다기보다 자연으로부터 승화된 시적인 인격의 발로라고   있다강종호의 풍경화는 결국 자연에 대한 재현과 언어적인 표현이 그의 인격과 생명의지와 합일을 이룬 결과라고   있다그의 풍경화로부터 예술가가 살아온 인생려정  밀물이 차오를 때의 정열과 썰물이 빠져나갈  꿈처럼 부드러운 읊조림을 읽을  있다장백산은 또한 그의 생명을 이루는 일부분으로 그의 생에서 희망을 주는 고향일 뿐더러 그의 예술언어가 새롭게 태여나는 곳이기도  것이다.

 

강종호 약력

현직

연변대학교미술대학서양학과 교수

연변조선족자치주미술가협회 주석

연변문화예술련합회 부주석

길림성미술가협회 리사

연변조선족자치주장백산조형예술연구원 원장

 

주요수상경력

2001년 <연구와 초월>중국유화작품대전 <가을의 넋> 최고상-“예술상“ 수상

2002년 길림–장백산 제1회 단풍제미술작품전 작품 <장백산의 가을> ”은상” 수상

2002년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50주년 미술작품전 작품 <합> “금상” 수상

2005년 연변최고문예상“진달래작품상” 수상 수상작 <가을의 운치>

2012년 송강의풍정-길림성미술작품전 작품 <눈꽃>”우수상” 수상

2013년 제1회 길림성예술대학교수작품초대전 작품 <눈내린장백산>”우수상” 수상

2014년 제3회 전국소수민족미술대전 유화 <2014탈춤시리즈>“우수상“ 수상

동북아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원제: 산동 농산물수출 거두로] 산동성 청도에서 농산물수출하면 당연히 농일식품유한회사의 김철웅(38세)총경리를 첫 번째로 꼽는다. 고향이 길림성 영길현인 김철웅씨는 하북지질대학을 졸업하고 한국회사행을 선택했다. 1991년 그는 청도다원식품회사에 입사했다. 중국의 농산물 대성인 산동성에 처음 다년간 한국다원식...
  • 2005-12-01
  •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동을 순방중인 이해찬 국무총리는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3일 김전대통령과의 면담을 설명하면서 “김전대통령은 북한에서 초청한 데 대해 건강이 나아지면 가는 걸 검토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총리는 “노벨상을 탔는데 남북관계를 위해 뭔가 해야 한다...
  • 2005-12-01
  • “명년부터시작하여 중국은 2년래에 농촌의무교육단계의 모든 학교들에서 학잡비를 면제한다.” 11월 28일 온가보총리는 북경에서 소집된 유엔교과문 조직으로 된 제5차전민교육고층차회의에서 당전 중국교육의 3대임무는 9년제의무교육을 보급하고 직업교육을 발전시키며 대학고등교육의 질을 제고하는것이다. 그중에서 농...
  • 2005-11-30
  • [원제: 로력모범은 후회를 모른다] 제2차5개년계획 임무량을 2년이나 앞당겼었고 중국로력모범에 당선되여 전국군영회(全國群英會)에 참가해 류소기, 주덕, 주은래 등 지도자들의 접견을 받았던 석순희로인(도문시, 71세)은 현재 병마의 시달림으로 힘겹게 보내고있지만 당시 불꽃튀던 생산현장에서 혼신을 다해 일하며 보람...
  • 2005-11-30
  •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건축업과 언론사, 수산업, 임가공업, 농업 등 20개 사업체를 경영하는 고려인 발렌틴 박(55) 회장은 남북한과 러시아에서 인정받는 기업가로 명성이 높다. 박 회장은 2003년과 2005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각각 3등급과 1등급에 해당하는 훈장을 받았다. 국제고려인통일연합회(고통...
  • 2005-11-29
  • 시인 고 은(高 銀)씨는 29일 남북 통일의 주체는 다른 외세가 아닌 남북이 돼야 한다면서 `다연방제 통일국가론'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고 씨는 이날 오전 국회21세기 동북아평화포럼(회장 장영달) 초청 토론회에서 `한반도의 길'이라는 강연을 통해 내장공동체 이론을 소개하면서 "신체의 다른 장기가 건강해도 췌장이란...
  • 2005-11-29
  • 길림시일순경외취업써비스유한회사 최귀순 《100명 중국경제성실의 별》 영예 국제교류협동조합 길림성쎈터 소속 길림시 일순경외취업써비스유한회사의 리사장 겸 총경리인 최귀순(41세)은 제1회 중국경제엘리트(精英)론단 년회 및 100명 중국경제 성실의 별 표창대회에서 《100명 중국경제성실의 별》로 명명받았다. 국가 ...
  • 2005-11-29
  • 해마다 연말 결산대회로 열리는 탁구 종합선수권은 학생부터 실 업선수까지 자격을 갖추면 모두 참가할 수 있다. 종합선수권자는 따라서 그해 최고의 선수로 봐도 된다. 말이야 학생도 참가할 수 있다지만 지금까지 우승자는 거의 대부분 실업팀에서 나왔다. 문영여중 3년 때 종합선수권자에 등극한 이에리사(태릉선수촌장 ...
  • 2005-11-28
  • 통화농업연구원 전임원장 허철학연구원을 찾아서 벼농사연구에서 돌출한 공헌을 한 허철학연구원은 올해 71세로 고래희를 넘은 년세이지만 지금도 벼농사와 조선족농촌의 새로운 경제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고있다. 지난세기 60년대 벼모재배에서 한육모재배법을 창조하여 한랭지대 벼모재배의 력사를 개변, 조선족녀성들이...
  • 2005-11-28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7단사현 김혁남씨 《연변태권도가 중국땅에서 제일 강해지는데 한몫 기여하고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25일, 연변태권도협회초청과 조선태권도위원회의 파견을 받고 며칠전 연변국제태권도관(연변세기호텔 5층)으로 와 태권도를 가르치고있는 김혁남씨(43살, 7단사현)는 첫인상부터 순박한 냄새가...
  • 2005-11-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