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료양시 태자하구 철서가두 광휘조선족촌 아빠트단지에 살고 있는 양옥륜(90세) 할머니는 ‘중국인민지원군 항미원조 출국작전 70주년 기념메달’과 로전사 위문금을 발급받았다.
양옥륜 할머니는 1931년 5월 20일에 경상남도 창녕군 유어면에서 출생, 1939년 3월에 가족과 함께 동북지역에 정착해 선후로 길림성 서란현, 할빈시 빈현 원보촌에 거주했다. 양옥륜은 22세 되던 1951년 9월, 참군길을 택했다. 군병원에서 6개월간 간호훈련을 마치고 모 륙군병원에 편입되여 부상병 간호를 담당했다. 1952년 9월에 조선에 입국한 후 모 지원군병원에서 불철주야로 부상병 간호 임무를 충실히 리행하고 1954년 2월에 귀국했다. 1955년 3월에 제대한 후 흑룡강성 오상현인민병원에 배치받았다. 그후 군인인 남편을 따라 흑룡강성 치치할시, 료녕성 금주시, 호로도시, 복건성 미산시에서 근무하다가 1970년 3월부터 1980년까지 료양시제1인민병원(현 료양시중심병원) 내과 간호장으로 있었다. 1981년 5월에 병원 약국 주관약사(主管药师)로 발탁됐고 1987년 11월에 정년 퇴직했다.
양옥륜 할머니는 항미원조전쟁 기간 집체 3등공을 2차례 받았고, 지방병원에서 근무하는 기간 1970년 6월에 영광스럽게 중국공산당에 가입했으며 수차 ‘우수간호장’, ‘선진사업자’, ‘최우수의무일군’ 등 영예를 안은바 있다.
료녕신문 오정국 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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