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첫 금메달수상자에서 올림픽회기 기수로 되기까지, 59년을 뛰여넘은 2분!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2월8일 09시15분    조회:189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월 5일 저녁, 쇼트트랙 혼성계주경기에서 중국선수 무대정이 결승선을 1위로 통과했다. 81세의 라치환은 텔레비죤 앞에서 손에 땀을 쥐면서 이 장면을 지켜보았다.

“만약 10메터, 20메터가 더 있었다면 우승을 자칫 놓칠 번했다. 하지만 어찌됐건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였으니 이는 정말 경사이다! 또한 이는 중국대표팀이 북경동계올림픽에서 딴 첫 금메달로서 선수들도 서로 끌어안고 축하를 표했으며 나도 눈물을 흘리면서 경기를 지켜보았다.”

경기가 끝난 후 15분이 지나 중앙텔레비죤 <상대론>프로그람에서 라치환을 취재했는데 당시 그는 여전히 북받쳐오르는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있었다. “1963년 내가 ‘첫 금메달’을 땄을 때보다 더 긴장했던 것 같다.”

힘껏 흔들었던 두 손

1963년 2월 24일, 일본 나가노 57회 세계남자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주목을 받지 못했던 중국 조선족선수 라치환은 1500메터의 우승시상대에 당당히 올라섰다. 이는 중국이 겨울철종목에서 최초로 획득한 세계우승이다.

당시 준비도 없었고 우승트로피를 받아보지도 못한 라치환은 심지어 시상대에서 손을흔드는 법도 잘 알지 못했다. “두손을 한번 흔드는 것으로 임무를 완성했다.”고 그는 말했다.

59년이 지난 지금 라치환은 여유 있게 두 손을 흔들었고 전세계가 그를 주목했다.

력사적인 2분

며칠간 라치환은 엄청 바삐 보냈다.

북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에서 그는 첫번째 주자였다. 2008년 북경올림픽에서도 성화를 봉송한 적이 있다.

“내가 왜 성화에 입을 맞췄을가? 이런 감정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50여년래 우리 나라에서 동계올림픽을 주최했으면 하는 나의 꿈이 바로 이날 실현되였기 때문이다!”

북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그는 또 올림픽회기 기수였다. “1963년 내가 1500메터 우승을 따낸 성적이 2분이였고 이날 회기를 전달한 시간도 2분이였다. 다만 내가 80세 나이여서 마지막 몇걸음은 조금 힘이 들었지만 회기를 지정된 곳으로 잘 전달하려고 끝까지 견지했다.”

개막식 당일, 라치환은 새벽 3시에 잠에 들었고 꿈속에서 1963년으로 돌아가 력사의 2분09초02를 다시 창조했다.

만약 20년전으로 돌아간다면

북경에 도착한 후 라치환은 소망 대로 ‘얼음리본(冰丝带)’을 방문했다.

선수생활을 해왔고 또 감독을 담당했었던 라치환은 얼음면을 만지기만 하면 품질의 좋고 나쁨을 바로 알 수 있었다. “내가 손으로 만졌을 때 한층의 얇은 얼음이 느껴졌는데 그 품질을 정말 좋았다. 내가 한 말이 허풍이 아니라는 것을 사실이 증명해줬다. 그것은 바로 이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녀자 3000메터 경기에서 올림픽기록이 경신되였다는 것이다.”

라치환이 훈련하던 시절에 국내에는 이렇게 훌륭한 장소가 없다보니 그와 그의 팀원들은 야외에 있는 자연빙판을 찾아서 련습해야만 했다. “가끔 훈련하다가 얼음구명에 빠질 때도 많았다. 그러면 우리는 다시 기여올라와 옷을 갈아입고 계속 훈련을 이어갔다.”

이런 빙판, 이런 동계올림픽을 그는 너무너무 부러워했다. “만약 10년, 20년전으로 돌아간다면 나도 이렇게 좋은 빙판을 누려보고 싶다. 선수시절에 코너를 도는 나의 기술은 세계에서도 아주 유명했다!”

59년의 시간이 지난 오늘에 와서도 빙판을 떠나기 아쉬워하는 라치환은 그의 기대를 어린선수들에게 부여했다. 리치환은 “녕충암, 고정우, 그들에 대한 나의 기대감은 아주 크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남자선수들이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라고 말했다.
 
 
 
 
인민넷 조문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변에도 ‘성형외과전문가감정기구’ 창설해야 —연길 연세보건의학미용병원 김은화 원장 제안   연길 연세보건의학미용병원(이하 연세성형병원)의 김은화 원장은 “연변에 성형외과전문가감정기구를 창설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일전에 열린 연길시 제19기 인민대표대회 제...
  • 2024-01-13
  • 김철준 교수,초심을 잃지 않고 인재양성과 과학연구에 몰두할터   김철준. 중국공산당원, 박사, 연변대학 외국어학원 교수, 박사생지도교수. 연변대학 조선-한국학학원 당지부서기, 원장, 조한문학원 원장 력임. 9월 4일, 제39번째 교사절에 즈음하여 길림성교육청과 성당위 선전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2022년과 2023년...
  • 2023-09-07
  • 길림대학 총학생회 학생회장 리혜정 경력을 차곡차곡 쌓아서 나중에 민족과 국가가 수요하는 사람으로 되고 싶다.   ■ 리혜정 최근, 조선족 리혜정 학생(20세)이 길림대학 제28회 학생회장으로 당선되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장춘 조선족사회에서 뜨겁게 회자되고 있다. 길림대학 전위남(前卫南) 캠퍼스에서 만...
  • 2023-08-09
  • —북경시라지오텔레비죤방송국 교통방송 부국장 리철용 수도권 매체에서 두각을 내밀다 가족사진(좌로부터 리철용, 김홍화, 리응정) 단란한 가정 행복한 식구 20세기 90년대초의 어느날,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스튜디오에서 한창 12.9운동 기념 활동프로가 촬영중이다. 연변텔레비죤방송국 한어 아나운서 리철용(조선족...
  • 2023-02-06
  • 김은장, 복건성고급인민법원 원장으로 당선 2023년 01월 17일 10시 06분    글쓴이:시스템    조회:15    추천:0 북건성인민대표대회 공고 [14기] 제4호 복건성 제14기 인민대표대회 제1차 회의는 2023년 1월 15일 김은장(조선족)을 복건성고급인민법원 원장으로 선거하였다. 김은장 략력:...
  • 2023-01-18
  • 최근 2022년도 국가사회과학기금 중대항목립안명단이 정식으로 공포되였는데 연변대학 조한문학원 김철준교수 연구팀이 신청한 가 성공적으로 립안되였다. 이는 연변대학이 4년만에 재차 우리 나라 철학사회과학연구분야의 최고급 항목을 비준받은 것이다. 이 항목은 국내외 동아시아 한적연구의 최고력량을 집합시켜 최초...
  • 2022-12-13
  • 청도농업대학 화학과 약학원의 주영철(49) 교수는 농약 관련 연구로 두각을 나타내면서 그의 연구 성과는 민족기업의 발전에도 튼튼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주영철 교수 연변이 고향인 주영철 교수는 연변농학원(현재 연변대학농학원)에서 농학을 전공했다. 졸업후 1996년부터 2000년까지 연변대학농학원 과학기술처에서 근...
  • 2022-09-23
  • ‘조률은 무대 뒤 무대서 완성하는 작품’ 1000분의 1의 차이도 느껴내야만 최적의 연주 컨디션을 만들 수 있는 만큼 조률사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스름한 무대 우, 매끄러운 피아노 한대가 놓여있다. 조명이 켜지고 피아니스트가 뚜벅뚜벅 걸어나오면 이내 묵직한 적료를 뚫고 울리는 피...
  • 2022-08-18
  • 현장의 가장 가까이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정보까지 사진 한장에 담아 전해야 하는 직업이 촬영기자이다. 오인철(70세)은 평생을 《연변일보》 촬영기자로 뛰면서 뉴스현장을 누볐고, 자치주의 변화를 고스란히 사진으로 기록하고 방대한 자료를 남겼다. 3일, 오인철은 자택에서 인터뷰를 받으면서 컴퓨터에 일목료연하게 ...
  • 2022-08-14
  • 중국 림업기계 연구 개발의 선두주자, 국무원 특수수당금 향수자 김태현 로옹 최근 동북림업대학 건교 70주년 경축행사차 산동성 청도에서 비행기편으로 할빈에 오신 김태현 로옹을 만났다. 85세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정력이 왕성하고 기억력이 좋았으며 박식한 분이였다. 이야기를 통해 김 옹은 중국 립업기계 연구 개발...
  • 2022-07-24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