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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팀 투혼의 ‘대명사’-킬러 문호일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11월27일 09시26분    조회:9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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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저를 아껴주고 사랑해준 팬들에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를 다독여주고 편달해준 매체의 지지에도 정말 감사합니다. 을급팀에서의 5년, 갑급팀에서의 2년 분전은 저에게 있어서 아름다운 추억이고 삶의 가치를 느끼는 소중한 시간들이 였습니다. 이제 한번 도전해고보싶습니다. 한차원 높은 차원에서 자신을 증명해보고싶습니다. 저를 성장시켜준 어머님품과 같은 연변을 위해 뛰고 또 뛰겠습니다.”25일, 필자에게 내비친 문호일선수의 내심고백이다. 연변팀의 간판꼴잡이 문호일선수는 올시즌 득점 랭킹 2위(12꼴)로 전국 보도매체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올시즌 10분내에 해트트릭을 터뜨리는 진기록도 세웠다. 이제 그가 심양금덕에서 ‘희망’을 쏜다. 한차원 높은 슈퍼리그에서 자신의 진가를 확인하게 되는것이다. 연변구단의 한 관원은 “호일이는 심양금덕에 이적해도 능히 성공할수 있는 선수”라고 말한다. 리유로 그의 류창한 중국말 구사능력과 성실된 사람됨됨이, 축구에 대한 열정, 부지런함을 꼽았다. 1983년 5월 11일 도문에서 출생한 문호일선수는 도문시제2소학, 도문시제5중학, 도문시체육운동학교를 거쳐 1997년에 주체육운동학교에 입학, 1999년에 당시 리호은감독의 눈에 들어 1년간 조선전지훈련을 다녀왔고 2000년부터 을급련맹전을 치르며 프로에 데뷔했다. 한송봉선수와 더불어 연변팀의 공동주장 완장(연변팀 2인 주장체제)을 차고있는 호일선수는 성격도 시원시원하고 이야기도 곧잘 하는 선수다. 하여 주위에 친구가 많고 사랑도 많이 받는 선수다. 한마디로 멋쟁이선수다. 아버지가 미국에 9년간 출국해있다 한달전에 돌아왔고 어머니가 연길에서 매장을 경영하고있는 비교적 부유한 가정의 외독자인 문호일선수는 축구를 너무 애착하는 선수다. 올시즌초반 꼴잡이라고 믿어주는 감독진과 팀 동료들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발끝에서 꼴이 터지지 않아 속고생도 많이 했던 문호일선수다. 감독진의 세심한 배려와 팀 동료들의 한결 같은 믿음으로 시즌중반부터 빼여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꼴해결사의 진면모를 남김없이 과시. 고훈감독의 신임을 재확인하며 연변팀의 간판스타로 군림했다. 고훈감독은 “문호일선수를 생각하는 축구를 할줄 아는 선수”라고 말한다. 연변팀 투혼의 ‘대명사’로 불리워도 손색없는 호일선수, 명년시즌 그가 슈퍼리그에서 뽑아낸 꼴소식에 호일이를 사랑해왔던 축구팬들은 또다시 열광할것이다. 리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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