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장기만큼 재미있는 놀이가 또 있습니까?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11월23일 10시09분    조회:822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장이야,멍이야…》 ㅡ연길시조선족장기협회 홍성빈회장을 만나 홍성빈회장 《세상에 허다한 놀이문화가 있지만 빈 손으로 앉아서도 할수 있는 재미있고 즐거운 묘미의 놀이문화는 별로 많지 않습니다. 조선족장기만큼 건전하고 재미있는 놀이가 또 있습니까?》 연길시조선족장기협회 회장인 홍성빈씨는 장기에 대한 말이 나오기만 하면 우선 조선족장기의 대중적인 재미부터 강조한다. 장기에 대한 홍회장의 사랑은 남다르다. 그만큼 그는 연변에서도 알아주는 장기고단수이다. 홍회장이 장기에 대한 일을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은것은 2005년 1월의 일, 그는 전국적으로도 제일 처음으로 사단법인 연길시장기협회를 세웠으며 민간차원에서 맴돌고있던 연변 나아가 중국의 조선족장기를 조직성 있고 수준높은 장기놀이로 이끌었고 중국조선족장기문화정착에 진력해온 공로자이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것은 없습니다. 변하지 않는것이 있다면 바로 유구한 력사를 자랑하는 우리의 장기놀이입니다.》 홍회장은 장기는 이전에도 장기알 32쪽에 90밭의 장기판을 가지고있는데 지금도 그대로이며 이렇게 변하지 않는 놀이문화속에서 느껴보는 그 무궁무진한 묘미와 세계속에 빠져드는 감각은 행복이 아닐수 없다고 말한다. 지난해 3월, 홍회장은 연길시장기협회의 설립식과 함께 제1차 조선족장기대회를 개최한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연길시장기협회는 한달에 한번꼴로 지속적인 장기시합을 조직, 실시해왔는데 지금까지 이미 21회째 각종 장기시합을 펼쳤으며 참가한 장기선수는 연인수로1500명을 넘긴다. 그중에는 한국문화관광부의 후원으로 펼친 100여명 선수가 참가한 대규모장기시합과 5.1절맞이 동북3성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조선족장기 및 중국장기시합 등 굵직굵직한 행사들도 들어있어 장기시합이 명실공히 지역과 민족의 한계를 벗어나게 했다. 홍회장에 따르면 중국에서의 조선족장기는 이미 조선족 한개 민족의것만이 아니다. 한족, 만족 등 기타 민족들도 이젠 경상적으로 조선족장기를 구경하고 옆에서 훈수하는 그런 차원이 아니라 시합에 직접 동참하고 성적도 좋다고 한다. 개산툰진의 한족인 려위량(70세) 로인은 장기시합때마다 참가하는 열성을 보이는데 2등의 좋은 성적까지 따낸적 있다. 장기시합을 벌이는 목적은 여러 지역 선수들의 장기수준을 공동히 제고하기 위해서이다. 협회설립후 초시기 장기시합을 조직하면서 홍회장은 한가지 문제점을 발견했다. 맨처음 장기시합은 장기기력과 년령, 지역에 관계없이 제비뽑기로 치뤄졌는데 연길같은곳은 장기를 잘 두는 고단수들이 운집한 탓으로 장기의 도태전에 들어가서부터는 연길의 선수들끼리 맡붙고 상도 거의 독차지하다싶이 되다보니 기타 지역 선수들은 진정한 장기교류를 할수 없게 되였고 결과적으로는 지역 장기수준발전에 불리했다. 이런 형편에서 홍회장은 이전의 장기경합규칙을 바꾸어 연길시와 기타 지역을 두개 조로 나누어 시합을 진행, 그리고 년령조도 로인부와 청년부로 나누어 시합을 치르게 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년령차이와 지역차이 그리고 장기의 기력차이 한계가 극복됐고 시합에 참가하는 선수들마다 진정한 장기교류를 할수 있게 되였으며 참가인원도 늘어나는 좋은 양상을 보였다. 《옛말에 장기는 로소동락, 부부동락이라는 말이 있는데 저는 현시대 장기는 남녀로소동락이라고 말하고싶습니다.》 홍회장에 따르면 오늘날 장기는 더는 남자들만이 즐기는 놀이가 아니다. 녀성들도 장기놀이의 즐거움을 맛볼 권리가 있다는것이다. 올해 3.8절에 즈음해 연길시조선족장기협회는 20명의 녀성들이 참가한 조선족장기대회를 조직하여 주위의 이목을 크게 집중시켰는데 이것이 계기가 되여 연길시는 향후 전통민속체육운동종목에 해마다 녀성장기종목을 새로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하늘밖에 하늘이 있고 뛰는 사람우에 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장기란 절대적인 강자가 없다는것이 홍회장의 일가견이다. 올 7월, 한국장기협회의 요청으로 한국에 나가 석달간 체류하면서 홍회장은 한국과 중국조선족의 장기수준에서 절실한 차이를 느꼈다. 그리고 그 차이는 진지한 교류와 꾸준한 학습에서만이 극복할수 있다는 점도 깨달았다. 그래서 그는 한국장기협회와 자매결연도 맺었고 기술적인 지원과 보급용 장기, 장기서적 등도 지원받았다. 중국조선족장기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하려면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많다. 그것은 우리가 실제적인 대국을 많이 치르는것으로 장기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승부정신을 심어주는것, 그리고 자기 약점을 알게 하고 타인의 우점을 허심히 따라배우는 일이다. 연길시조선족 장기협회가 지금 한달에 한번꼴로 정기적인 시합을 꾸준히 조직하는 목적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한다. 지금 이미 200여명의 장기회원을 보유하고있는 연길시조선족장기협회는 날이 갈수록 회원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이는 우리의 조선족장기가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건전한 놀이문화로 되고있으며 장기 보급면과 수준도 날따라 제고되고 향상되고있다는 증거와 증명이 아닐수 없다. 홍회장에 따르면 현재 연길시조선족장기협회는 한국은 물론 조선과 일본,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 조선족장기인들과 광범한 교류를 위한 접촉을 추진중이다. 언젠가 전 세계 조선족장기인들을 모아놓고 진지한 교류와 함께 자웅을 겨뤄보는 세계적인 행사를 소집해보려는것이 바로 홍성빈회장의 야심참 꿈이고 도전이다. 장이야, 멍이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현재 가지각색 여러 차원의 컴퓨터학원들은 많다. 하지만 조선족장애인이 한족을 포함한 사회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조직한 컴퓨터 학습반은 그리 흔치 않을것이다. 7월 16일 북경 순의에서는 이색적인 컴퓨터양성졸업식이 진행되였다. 북경순의중한장애인기술교류협회 장애인컴퓨터양성중심이 제1회 컴퓨터보급양성반 졸업식...
  • 2006-07-26
  • ▲ 제4대 모스크바 한인회장에 취임한 장학정씨 제4대 모스크바한인회 회장에 장학정(54세)씨가 단독출마로 당선, 취임했다. 지난 22일 한인회는 샬류트호텔 국제회의장에서 한인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또한 정기총회에서 한인회 역점 사업 중 하나인 회관 건립 문제를 연속선상에서 이제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
  • 2006-07-26
  • ——— 연변대성외국어학원 박용건원장을 찾아서 연변대성외국어학원의 박용건원장은 연변이라는 삶의 터전에서 자신이 봄이 되여 아름다운 락원으로 가꿔가고있는 많지 않은 사람중의 한사람이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삼육외국어학원 원장, 허나 그 모든 명예를 뿌리치고 연변이라는 편벽한 시골로 찾아온 박...
  • 2006-07-26
  • 재미동포 30代여성 美일간지 발행인에 [동아일보] 2006년 07월 24일 재미동포 2세인 미애 패리시(35·여·사진) 씨가 미국 아이다호 주 최대 일간지인 ‘아이다호 스테이츠먼’의 발행인이 됐다. 미국 전역의 32개 일간지를 소유한 매클래치 미디어그룹은 계열사인 미니애폴리스 스타트리뷴의 부국장인 패리시 씨를 아이다호 ...
  • 2006-07-25
  • 올해 79세인 리한우 할어버지가 프랑스 '문예기사훈장'을 수상해 화제에 올랐다. 2001년 리할아버지는 미술의 본고장 파리로 류학을 떠났다. 그때 나이 일흔넷, 류학생치곤 나이가 좀 많은 편이였다. "내 작품에 대해 미술의 본고장에서 평가를 받고싶었어. 50년의 화가생활 끝에 얻은 나의 미술 세계에 대한 객관적인 이야...
  • 2006-07-24
  • 미애 패리쉬씨, 아시아계론 주류신문 두 번째 재미동포 2세인 미애 패리쉬(35.여)씨가 미국 아이다호주 최대 일간지인 '아이다호 스테이츠맨'의 발행인으로 임명됐다. 23일 미주 한국일보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32개 일간지를 소유한 맥클랫치 미디어 그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계열사인 미니애폴리스 스타트리뷴의 부국장...
  • 2006-07-24
  • ——— 한국 '시조월간' 박구하주필을 만나 시조백일장에 앞서 할빈시 조선족학생들에게 시조특강을 하는 박구하선생. 1946년 부산출생. 서울대 법과 졸업. 금융기관 사업. 현재 한국 기아인터트레이드 사장... 이런 쟁쟁한 년륜을 기록하고있는 경력자가 시조시인이라고 한다. 그러나 리공과를 하다가 인문...
  • 2006-07-24
  • 박지성 23일 맨유로 출국 “피말리는 주전경쟁, 피터지게…” ‘파워 엔진’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이 23일 영국으로 떠난다. 박지성의 매니지먼트사인 FS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맨체스터 구단에서 17일 밤 박지성에게 연락이 왔다. 18일 출국 일정을 늦춰 23일 팀에 합류하라는 내용이었다”며 출국이 예정일...
  • 2006-07-21
  • 분자바이러스학 분자생물학 동물전염병학 선두주자 장춘에 여직껏 세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한 조선족 청년과학자가 있다. 우리 나라 분자바이러스학, 분자생물학, 동물전염병학 면에서 선두주자로 불리고있는 그는 23여년동안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면서 이룩한 성과로 선후로 《전국우수과학기술사업자》, 《장춘시돌출...
  • 2006-07-21
  • ——— 전성 조선족수험생 문과 수석, 목단강시 문과수석 박미령학생의 이야기 올해 대학입시에서 665점이란 우수한 성적으로 전성조선족수험생 문과수석, 목단강시 문과수석을 차지한 녕안시 조선족중학교 고중3학년2반의 박미령학생. 소학교와 초중시절에 한낱 평범한 학생에 불과하던 그가 고중에 올라오...
  • 2006-07-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