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장기만큼 재미있는 놀이가 또 있습니까?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11월23일 10시09분    조회:827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장이야,멍이야…》 ㅡ연길시조선족장기협회 홍성빈회장을 만나 홍성빈회장 《세상에 허다한 놀이문화가 있지만 빈 손으로 앉아서도 할수 있는 재미있고 즐거운 묘미의 놀이문화는 별로 많지 않습니다. 조선족장기만큼 건전하고 재미있는 놀이가 또 있습니까?》 연길시조선족장기협회 회장인 홍성빈씨는 장기에 대한 말이 나오기만 하면 우선 조선족장기의 대중적인 재미부터 강조한다. 장기에 대한 홍회장의 사랑은 남다르다. 그만큼 그는 연변에서도 알아주는 장기고단수이다. 홍회장이 장기에 대한 일을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은것은 2005년 1월의 일, 그는 전국적으로도 제일 처음으로 사단법인 연길시장기협회를 세웠으며 민간차원에서 맴돌고있던 연변 나아가 중국의 조선족장기를 조직성 있고 수준높은 장기놀이로 이끌었고 중국조선족장기문화정착에 진력해온 공로자이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것은 없습니다. 변하지 않는것이 있다면 바로 유구한 력사를 자랑하는 우리의 장기놀이입니다.》 홍회장은 장기는 이전에도 장기알 32쪽에 90밭의 장기판을 가지고있는데 지금도 그대로이며 이렇게 변하지 않는 놀이문화속에서 느껴보는 그 무궁무진한 묘미와 세계속에 빠져드는 감각은 행복이 아닐수 없다고 말한다. 지난해 3월, 홍회장은 연길시장기협회의 설립식과 함께 제1차 조선족장기대회를 개최한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연길시장기협회는 한달에 한번꼴로 지속적인 장기시합을 조직, 실시해왔는데 지금까지 이미 21회째 각종 장기시합을 펼쳤으며 참가한 장기선수는 연인수로1500명을 넘긴다. 그중에는 한국문화관광부의 후원으로 펼친 100여명 선수가 참가한 대규모장기시합과 5.1절맞이 동북3성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조선족장기 및 중국장기시합 등 굵직굵직한 행사들도 들어있어 장기시합이 명실공히 지역과 민족의 한계를 벗어나게 했다. 홍회장에 따르면 중국에서의 조선족장기는 이미 조선족 한개 민족의것만이 아니다. 한족, 만족 등 기타 민족들도 이젠 경상적으로 조선족장기를 구경하고 옆에서 훈수하는 그런 차원이 아니라 시합에 직접 동참하고 성적도 좋다고 한다. 개산툰진의 한족인 려위량(70세) 로인은 장기시합때마다 참가하는 열성을 보이는데 2등의 좋은 성적까지 따낸적 있다. 장기시합을 벌이는 목적은 여러 지역 선수들의 장기수준을 공동히 제고하기 위해서이다. 협회설립후 초시기 장기시합을 조직하면서 홍회장은 한가지 문제점을 발견했다. 맨처음 장기시합은 장기기력과 년령, 지역에 관계없이 제비뽑기로 치뤄졌는데 연길같은곳은 장기를 잘 두는 고단수들이 운집한 탓으로 장기의 도태전에 들어가서부터는 연길의 선수들끼리 맡붙고 상도 거의 독차지하다싶이 되다보니 기타 지역 선수들은 진정한 장기교류를 할수 없게 되였고 결과적으로는 지역 장기수준발전에 불리했다. 이런 형편에서 홍회장은 이전의 장기경합규칙을 바꾸어 연길시와 기타 지역을 두개 조로 나누어 시합을 진행, 그리고 년령조도 로인부와 청년부로 나누어 시합을 치르게 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년령차이와 지역차이 그리고 장기의 기력차이 한계가 극복됐고 시합에 참가하는 선수들마다 진정한 장기교류를 할수 있게 되였으며 참가인원도 늘어나는 좋은 양상을 보였다. 《옛말에 장기는 로소동락, 부부동락이라는 말이 있는데 저는 현시대 장기는 남녀로소동락이라고 말하고싶습니다.》 홍회장에 따르면 오늘날 장기는 더는 남자들만이 즐기는 놀이가 아니다. 녀성들도 장기놀이의 즐거움을 맛볼 권리가 있다는것이다. 올해 3.8절에 즈음해 연길시조선족장기협회는 20명의 녀성들이 참가한 조선족장기대회를 조직하여 주위의 이목을 크게 집중시켰는데 이것이 계기가 되여 연길시는 향후 전통민속체육운동종목에 해마다 녀성장기종목을 새로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하늘밖에 하늘이 있고 뛰는 사람우에 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장기란 절대적인 강자가 없다는것이 홍회장의 일가견이다. 올 7월, 한국장기협회의 요청으로 한국에 나가 석달간 체류하면서 홍회장은 한국과 중국조선족의 장기수준에서 절실한 차이를 느꼈다. 그리고 그 차이는 진지한 교류와 꾸준한 학습에서만이 극복할수 있다는 점도 깨달았다. 그래서 그는 한국장기협회와 자매결연도 맺었고 기술적인 지원과 보급용 장기, 장기서적 등도 지원받았다. 중국조선족장기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하려면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많다. 그것은 우리가 실제적인 대국을 많이 치르는것으로 장기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승부정신을 심어주는것, 그리고 자기 약점을 알게 하고 타인의 우점을 허심히 따라배우는 일이다. 연길시조선족 장기협회가 지금 한달에 한번꼴로 정기적인 시합을 꾸준히 조직하는 목적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한다. 지금 이미 200여명의 장기회원을 보유하고있는 연길시조선족장기협회는 날이 갈수록 회원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이는 우리의 조선족장기가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건전한 놀이문화로 되고있으며 장기 보급면과 수준도 날따라 제고되고 향상되고있다는 증거와 증명이 아닐수 없다. 홍회장에 따르면 현재 연길시조선족장기협회는 한국은 물론 조선과 일본,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 조선족장기인들과 광범한 교류를 위한 접촉을 추진중이다. 언젠가 전 세계 조선족장기인들을 모아놓고 진지한 교류와 함께 자웅을 겨뤄보는 세계적인 행사를 소집해보려는것이 바로 홍성빈회장의 야심참 꿈이고 도전이다. 장이야, 멍이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원제: 시 10명 걸출한 법관’에 리성현씨 입선] 반년간의 까다로운 선발끝에 최근 심양시의 1700여명 법관가운데서 ‘심양시 10명 걸출한 법관’이 선출됐다. 그중 리성현씨가 유일한 조선족으로 영광스럽게 ‘심양시 10명 걸출한 법관’에 입선됐다. 이번 선발활동은 ‘료녕성 10명 걸출한 법관’선발활동의 중요한 일환으...
  • 2006-01-23
  • 료녕성 본계소방지대 명산대대 특근중대의 부중대장인 김춘명(29세, 조선족)씨가 건국이래 료녕성 최초의 ’10명 공훈 경찰’로 당선됐다.1995년 12월에 소방경찰부대에 입대한 그는 선후로 1500여차례의 소화작업과 구조작업에 참가해 65명 군중을 구조했다. 2004년 12월에 그는 공안부로부터 ‘모범소방전사’영예칭호를 ...
  • 2006-01-23
  • [원제: 조선족기업의 참여의식이 민족발전의 받침돌] ○ 청도조선족기업협회 회장 정경택 새해 벽두에 들어서《길림신문》 독자들과 만나게 된것을 자랑과 영광으로 생각한다. 민족사업과 민족이 발전하는 과정에 그 큰 틀안에서는 우리 조선족기업의 몫도 크게 작용할것이라고 느껴지고 따라서 청도 조선족기업협회도 그 몫...
  • 2006-01-23
  • 두만강, 압록강, 송화강, 흑룡강. 이 4개 강 류역에 우리 중국 조선족의 뿌리가 있다. 우리는 한반도로부터 이곳에 이민을 와 이 땅을 개척했고 또 이 곳에서 이 땅을 지켜 일제와 피 흘리며 싸웠으며 감격의 해방도 이 땅에서 맞았고 지난 반세기 남짓한 기간 이 땅을 건설해 왔다. 그리고 이 땅에서 우리는 중국 조선족으...
  • 2006-01-23
  • 저명한 우표수집가 전광하씨의 우표애환 《가난으로 하여 더덕더덕 기운 바지를 입고 헌신을 끌고다니던 소학교(1995년)때부터 우표수집에 집착했으니 반세기도 넘지요. 한두번만 미쳤따는 소리를 들은거 아닙니다.》 요즘 아침밥술을 놓기 바쁘게 《주우취의 집(州集郵著之家)》으로 출근하는 전광하씨는 자신의 우표수집의...
  • 2006-01-20
  • 심양시 소가툰구 홍성촌 조선족농민 조동철씨(28)가 일전 공청단료녕성위, 료녕성농촌경제위원회, 료녕성림업청, 료녕성수리청, 료녕성과학기술청, 료녕일보, 료녕인민방송국, 료녕텔레비죤방송국에서 공동주관하는 제5회료녕성10대걸출농촌청년 공식후보명단에 들어갔다. 조동철씨는 인터넷을 통한 농산물판매와 국제무역에...
  • 2006-01-20
  • 룡정시 시장 차광철 인터뷰 차광철시장은 《11.5》기간 룡정시에서는 공업의 《제2차창업》발전책략에 립각하여 신형공업화를 핵심으로 경제장성방식의 전변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룡정시의 경제총량을 부단히 늘이는 동시에 이를 토대로 각항 사회사업의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할것이라고 표했다. 그는 공업은 재정수입에 관...
  • 2006-01-20
  • [원제: 창업문화는 민영경제발전의 근본동력] ○ 길림시선전부 부부장 리천림 문화는 현대경제의 《발동기》로서 문화의 차별 특히 경제발전에 관계되는 창업문화의 차별은 구역경제차별을 조성하는 요소이다. 민영경제를 발전시키려면 반드시 사상속박에서 벗어나고 관념을 갱신하고 창업문화를 양성하여야 한다. 창업문화...
  • 2006-01-19
  • [원제: 젊음, 창업의 최대 자본] 장춘 용수산숯불구이점 김현구사장을 찾아 2000년 6월에 개업한 용수산숯불구이점은 한국 류학생들의 입소문으로 한국 손님들뿐 아니라 현재 중국 손님들도 즐겨찾는 장춘에서는 유명한 음식점이다. 이 숯불구이점은 김현구사장이 젊은 열정이라는 자본만 가지고 일쿼세운것이다. 창업은 누...
  • 2006-01-19
  • 《돈화시에서 과학적발전관을 견지하고 자체실정에 맞게 구역우세를 발휘하면서 발전속도를 다그친다면 긍정코 기획 제반 목표임무를 완수할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돈화시 류유림시장은 향후 5년간 돈화시의 지속적이면서도 쾌속적인 발전에 확신을 표했다. 류유림시장은 금후 5년간 돈화시에서는 중점적으로 공업화행정진...
  • 2006-01-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