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에 한글문화 심는 리룡해 중국해양대학교수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11월13일 10시36분    조회:957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국내외에 유명한 중국해양대학 한국어학부의 창시인이며 이름난 번역가인 리룡해교수를 만난것은 바닷바람이 시원한 향항동로에 자리잡은 중국해양대학 한국어학부교무실에서였다. 1980년에 중앙민족대학을 졸업한 리룡해교수는 청도에 진출하기전에 연변조선족자치주 번역국에서 국장으로 사업, 당시 연변주내에서 가장 젊은 국장이였다. 장래가 촉망되는 정치인으로 될수 있는 조건이 갖춰져있었으나 그는 단연히 정계를 멀리하고 교원으로 변신, 1997년에 중국해양대학 한국어학부를 정식으로 설립하고 학부장으로 되었다. 당시 학생수는 겨우 20여명에 불과, 리룡해교수의 부인까지 6명 교직원이 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쳤다. 'ㅏ ㅑ ㅓ ㅕ…'로부터 시작되는 한국어학부는 불과 몇해사이에 인기학부로 급성장, 중국청도해양대학 한국어학부를 졸업한 졸업생들의 완벽한 언어구사와 집필능력은 한국인들의 긍정을 받았고 졸업생들을 향한 러브콜은 뜨겁기만 했다. 졸업을 앞둔 매년 3월이면 졸업생들의 취직은 끝나는데 그것도 모든 대졸생들의 선망의 자리인 해관, 공안, 안전국 등 단위들에서 다투어 '쟁탈', 중국해양대학의 인기도를 실감할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였다. 현재 외국어학부에 와 공부하고있는 학생수는 300여명, 한족을 위주로 몽골족, 만족, 회족 등 여러 민족 학생들이 훈민정음의 묘한 매력에 심취되여 학구열에 청춘을 불태우고있다. 이미 일선에서 물러선 리룡해교수이지만 민족교육에 대한 그의 마음은 여전하다. 연변에서 조선족아이들의 한족학교로의 전학을 극단적으로 막는데 대해 이의를 제기, 민족경쟁에서 언어경쟁을 불가피적인것만큼 조선어를 일정한 정도 배운다음 한족학교로 전학하는것도 그리 나쁜일이 아니라고 하였다. 특히 조선족학교의 장원이 대학교에 가서 밀리는 것을 보면 조선족교육도 보완해야 할점이 많다고 꼬집었다. 국장으로부터 대학교 교수로 탈변한 리룡해씨, 그가 번역한 '중한번역리론과 기교','중한성구속담대역소사전','문화심리와 언어의식'등 저서들과 론문은 수차 국가급 1등상을 수상했다. 특히 그의 대표적인 번역저서 '한국의 인구경제론'은 당시 전국인대 상무위원회 위원장이였던 교석옹의 구독신청을 받았고 강택민총서기에게도 전달되었다고 한다. 집필과 독서외에는 별다른 애호가 없다는 리룡해교수, 출렁이는 청도앞바다를 바라보며 사색의 날개를 거침없이 펴나가는 그의 손끝에서 이제 펼쳐져나올 저서들이 어떤것일지 기대된다. 연변일보/ 아리랑저널 허강일 청도특파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중국조선어방송넷 2010-12-22 글 : 김학송 (전 연변극단 서기 겸 업무단장, 현재 연변가문단 창작실, 편극, 문학편집, 서류당안실 주임, 행정당지부서기)] 리영근(1930.12-2010.9)웃음의 빈 자리  —고 중국 조선족 문화거장 표연예술가 리영근선생을 추모하여  지난 2010년 9월 2일 웃음의 왕별 고 리영근...
  • 2010-12-29
  • 전국 발로 뛰며 정보 수집해 내년 2월 출간 예정(서울=연합뉴스2010-12-28 ) 구정모 기자 = 국내에서 중국동포들이 운영하는 상가의 연락처를 한데 담은 주소록이 최초로 발간된다. 중국동포들을 위한 신문인 한중법률신문의 김용선(34) 편집국장이 전국을 돌며 발품을 팔아 공을 들인 결과다.국내에 머무는 중국동포가 40만...
  • 2010-12-28
  • 《조선족의 독서무심에 그만 실망했습니다!》《독서삼매》 최고령수상자 송해숙인터뷰 [길림신문 2010-12-28 오기활 기자]도문에 《독서삼매(讀書三昧)》하는 70대 녀성이 있다. 독서삼매란 《책읽기에 골몰한다》는 뜻이다. 중국조선족 대문호 김학철선생은 《사람이 늙어가면서 쓰고 버린 건전지 같은 취급을 받지 않으려...
  • 2010-12-28
  • 고향건설을 사명으로 여기고[연변일보 2010-12-28 조창호 기자] —연변형봉시정공정유한회사 총경리 조동주씨 고향의 유기입 연변형봉시정공정유한회사 총경리 조동주(42세)는 고향에서 창업하여 고향마을의 유기입쌀산업과 관광산업의 발전을 적극 추진하고있다.조동주는 화룡시 숭선진 태생이다.  1986년에...
  • 2010-12-28
  • 만성 C형간염과 2형 당뇨 관계 연구에 전력 (흑룡강신문=하얼빈2010-12-23) 허문호 기자= 길림성 훈춘시병원 소화기내과에서 사업하는 리종섭(44세) 주임은 만성 C형간염과 2형 당뇨간 관계, 신경내분비와 면역학 등 연구에 두각을 내밀고 있다.   리종섭 박사는 1989년 길림성 장춘베쮼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연변의...
  • 2010-12-24
  •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부부 공동의 가사.양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고 국가개입을 통한 교육비 부담이 대폭 줄어들면 저출산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다고 말하는 중국 옌볜 출신의 김범송(44.金范松) 한국외국어대 초빙교수. 흑룡강신문 논설위원으로 재직중인 김 교수는 이달 초 연구서인 '동아시...
  • 2010-12-21
  • 미술학원의 비전을 그리며[연변일보 2010-12-16 리련화 기자] -—연변대학 미술학원 리승룡원장을 찾아  미술학부 설립 60돐 행사 기획 그리고 연변대학 미술학부 창시자이자 저명한 화가인 석희만선생 서거 10주기 기념 행사를 준비중인 미술학원이 여느때보다 분망하리란것은 자명한 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빽빽...
  • 2010-12-17
  • [연변일보 2010-12-14]  세계고고학계를 놀라게 한 저명한 조선족 고고학자 김창주—김창주교수 "고고학은 상상력의 학문 재미있는 보물찾기 사람들은 고고학을 페쇄적이고 딱딱한 학문이라 생각하고있지만 평생을 이 학문에 파묻혀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그는 200만년전 인류생존의 흔적을 발견하고 ...
  • 2010-12-15
  • 시인이며 연변민간문예가협회 상무부주석인 리성비의 이야기20대시절부터 시를 써서 시인으로 문단에 데뷔하고 꼬박 10년간 연변작가협회 시창작위원회 주임직을 력임한적 있는 리성비씨  1990년대에만도 선후로 5권의 시집을 펴내면서 전도유망한 청춘파시인중의 한사람으로 자랑을 떨쳐가던 그는 최근년에 와서 길림성민...
  • 2010-12-14
  • 비엔나 황금홀에서    음악문화에 대한 심층리해가 뛰여난 예술인재 만든다  '동북 호른의 왕' 김룡백 수석 호른연주원 (흑룡강신문=하얼빈2010-12-10 채복숙 기자) 중국 문예계에서 ‘동북 호른(圆号)의 왕’으로 통하는 조선족 연주자가 있다. 흑룡강성가무극원의 수석 호른연주원...
  • 2010-12-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