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여생을 유아교양에 바쳐간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7월17일 08시30분    조회:834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룡정시 조양천진승리가에 거주하는 퇴직공인 한족 배전신(61세)과 퇴직교원인 조선족 최영순(60세) 두 부부는 여생을 후대교양사업에 바치고있다. 청년시절인 60년대, 화룡시농기계학교와 연변한어사범학교를 각각 졸업한 배전신과 최영순은 화룡시변강에 자리잡은 숭성진에 사업분배를 받았다. 낯선 두 청춘남녀는 자주 만나서 면목을 익히였고 두만강반에서 사랑을 속삭이였다. 70년대초 두민족청년은 검은 머리 파뿌리가 되여도 맺은 사랑만은 변치말자고 백년가약을 맺고 결혼식을 올리였다. 두 부부는 아기자기 사랑하며 딸애 둘을 낳아 건강히 키우며 대학공부까지 시켜서 시집을 보냈다. 어느듯 30여년의 세월이 흘러 두 부부의 머리에 흰서리가 내리고 이마에 잔주름이 잡혔다. 몇년전에 배전신은 화룡시농구공장에서, 최영순은 조양천철로소학교에서 각각 퇴직하고 황혼의 한가로운 로년생활을 보내고있었다. 그러던 어느 하루 추억속에서 교원생활을 그리워하던 안해 최영순은 '퇴직금만 바라고 로년을 허송세월하는것이 너무나 허무한것 같아요. 여보, 몸은 비록 늙었다지만 아직은 무엇을 하고싶은 마음뿐이예요.'라고 말문을 열고 개체로 유치원을 꾸려 볼 자기타산을 털어놓았다. 그러자 배전신은 안해의 로년기 신체가 념려되여 '몇십년간을 철부지들과 신경질하느라고 신경을 곤두세워 혈압도 정상이 아닌데 중병을 얻으면 어쩔라구 그러오.'라고 말하면서 썩 내키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안해의 한다고하면 하고야마는 성미를 잘 아는 남편은 수긍하는수 밖에 없었다. 이런 때에 목돈을 내놓지 못하는 배전신은 자신이 원망스럽기만하고 한숨만 나왔다. 부부는 '보는 바가 크면 이루는 바가 크다.'고 합의를 보고 모금에 나섰다. 량편의 친척, 친구, 학부모들이 유아교육에 소문난 최영순교원이 다시 유치원을 꾸린다는 소문을 듣고 찬동해나서며 저마다 돈을 빌려주었다. 이리하여 15만원이란 자금이 마련되였다. 배전신은 낡은 집들을 싸게 사서 수건하여 한달간에 건평이 450평방에 8간있는 교사를 일떠세우고 '해바라기 유치원'이란 간판을 번듯하게 걸었다. 최영순은 원장을 맡고 사처에 수소문하여 수양을 갖춘 교직공 7명을 물색하고 유치원에 받아들이였다. 그리고 진소재지는 물론 멀리 떨어져있는 농촌마을까지 돌아다니며 초생하여 초기 어린이 30명으로부터 지금 100여명으로 늘어났다. 교원출근, 교수시간, 어린이 점심화식, 위생 등 유관제도를 세우고 자신이 대반교수를 감당하면서 경험을 모색하고 교원지간에 정기적으로 본보기교수를 진행하여 호상 참관하고 외국인교원을 초청하여 영어교수를 진행하게 하였다. 그리하여 어린이들의 조선어, 한어, 영어 능력을 제고시켰다. 남편 배전신은 총무주임을 맡고 후근사업에 진력하였다. 교사관리와 어린이안전에 중시를 돌리고 소형뻐스로 10여명 먼거리 어린이들을 매일 아침, 저녁으로 태우고 유치원과 집으로 오갔다. 그리고 유치원안팍을 깨끗이 청소하였다. 여름이면 300여평되는 남새밭을 가꾸어 푸르싱싱한 채소로 어린이들의 점심집체화식을 장만하였다.겨울이면 보이라불을 지피여 어린이들이 따뜻한 교실에서 교수를 받을수 있게 하였다. 그리고 집에서의 아침, 저녁 때시걱은 배전신이 도맡아하여 안해가 가무로 사업에 영향받지 않게 하였다. 이렇듯 두 민족부부간은 늙으막 사랑의 힘으로 첩첩한 난관을 전승하고 사업에서 보람찬 성과를 거두었다.현재 이 유치원은 2년간의 노력을 거쳐 규모가 크고 설비가 구전하고 교수활동이 정규적인 유일한 조선족사영유치원으로 부상되였으며 얼마전 시 텔레비전기자의 취재를 접수하고 뉴스프로에 이 유치원의 선진경험이 소개되였다. 이 유치원에서는 빈곤한 가정의 5명 어린이의 상납금 도합 5000여원을 면제시켰고 크고 작은 사고가 한차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유치원내에서의 어린이들의 발병은 전부 무료로 병원치료까지 시켜준다. 현재 이 유치원어린이들의 조선어, 한어, 영어, 주산 등 능력은 시에서도 앞자리를 차지하며 문체활동도 손꼽힌다. 2006/07/14 흑룡강신문 최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고 땅거미가 어둑어둑 깔리는 1월 12일 초저녁, 전화기 건너편으로 또랑또랑하고 자신감에 찬 목소리가 은은하게 울려 퍼진다. 코로나19로 직접 만나지 못했지만 충분히 최련화 가수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순간이였다. 최련화 가수는 각종 무대와 경연프로그램을 휩쓸고 있는 요즘 말로 한창 주가를 올...
  • 2021-02-19
  •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 리동춘 대표리사의 야망 문인숙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 리동춘 대표리사 “무식한 놈이 두려움을 모른다는 말이 있다. 어쩌면 나를 두고 한 말 같다. 나는 전통된장에 미쳐서 인생 후반전을 된장사업에 바쳤다. 그 사이 좌우명도 ‘된장 먹고 된사람 되자’로 바꾸었...
  • 2021-02-09
  • 무한도전이 남기는 그라프 -쉼없는 언론인 림장춘선생의 거침없는 질주   안려홍   림장춘선생을 다루는 글을 쓰려고 키보드를 두드리기 앞서 텔레비죤에서 자주 나오는 〈무한도전(无限挑战)〉이라는 프로그람이 느닷없이 떠올랐다. 림장춘선생의 언론인생애가 이 명사와 신통히도 맞물린다는 판단에서였다. 견...
  • 2021-02-04
  •   1966년생 김영애 교사는 교학 31년차에 접어든 베테랑 교사다. 1985년 안산시조선족학교를 졸업한 그는 료녕사범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당연하다는 듯이 모교에 돌아와 교편을 잡기 시작했다.     “내 동생같이, 내 자식같이 대하자”라는 마인드로 늘 자신을 관리해온 김영애 교...
  • 2021-02-04
  • 청도신라호성실업회사 최성 사장 공무원에서 콰징기업인으로 변신한 최성 사장이 아리랑그룹의 창시자인 아난씨와 함께 생방송프로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최성씨는 연길텔레비죤방송국에서 근무하다가 2001년 4월 청도시경제기술개발구 대외경제무역국에서 투자유치를 담당하는 공무원으로 전근해왔다...
  • 2021-01-29
  • 준마상 책임편집상 수상한 림은화 편집을 만나 “문학작품 편집, 어딘가 딱딱하고 따분할 것만 같으시다구요? 사실 해보면 얼마나 보람찬 작업이라구요.” 문학의 ‘따분’한 이미지는 젊은이들사이에서 문학이 점점 멀어져가는 분야로 떠밀려나게 되면서부터 생겨난게 아닌가 싶다. 그 ‘따분&r...
  • 2021-01-27
  • ○대형 심리학 과학경기 리얼리티쇼 프로에 ‘천재’들 운집 ○경기 시간 40분, 황혜령 1분 30초에 완성, 장내를 경악케 ○황혜령, 온라인 쇼핑몰에 ‘광고모델’로 ‘등장’ 1월 8일 밤, ‘천재’들만 출연한다는 〈최강대뇌〉 제8시즌 제1기 경기에서 황혜령이고 부르는 처...
  • 2021-01-15
  • 《길림성식물지》(총3권)출판을 위해 90대 고령에도 수년간이나 연길시 조양천진 삼성촌 5대에 거주하면서 일에 여념없는 원 연변농학원 교수 96세의 김수철옹, 오늘도 그는 사진기를 들고 박람회 관람을 다닌다.   작품을 롄즈에 담는 김수철옹   지난해 12월 29일, 화가인 마동석의 작품이 며칠전인 26일부터 ...
  • 2021-01-14
‹처음  이전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