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여생을 유아교양에 바쳐간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7월17일 08시30분    조회:833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룡정시 조양천진승리가에 거주하는 퇴직공인 한족 배전신(61세)과 퇴직교원인 조선족 최영순(60세) 두 부부는 여생을 후대교양사업에 바치고있다. 청년시절인 60년대, 화룡시농기계학교와 연변한어사범학교를 각각 졸업한 배전신과 최영순은 화룡시변강에 자리잡은 숭성진에 사업분배를 받았다. 낯선 두 청춘남녀는 자주 만나서 면목을 익히였고 두만강반에서 사랑을 속삭이였다. 70년대초 두민족청년은 검은 머리 파뿌리가 되여도 맺은 사랑만은 변치말자고 백년가약을 맺고 결혼식을 올리였다. 두 부부는 아기자기 사랑하며 딸애 둘을 낳아 건강히 키우며 대학공부까지 시켜서 시집을 보냈다. 어느듯 30여년의 세월이 흘러 두 부부의 머리에 흰서리가 내리고 이마에 잔주름이 잡혔다. 몇년전에 배전신은 화룡시농구공장에서, 최영순은 조양천철로소학교에서 각각 퇴직하고 황혼의 한가로운 로년생활을 보내고있었다. 그러던 어느 하루 추억속에서 교원생활을 그리워하던 안해 최영순은 '퇴직금만 바라고 로년을 허송세월하는것이 너무나 허무한것 같아요. 여보, 몸은 비록 늙었다지만 아직은 무엇을 하고싶은 마음뿐이예요.'라고 말문을 열고 개체로 유치원을 꾸려 볼 자기타산을 털어놓았다. 그러자 배전신은 안해의 로년기 신체가 념려되여 '몇십년간을 철부지들과 신경질하느라고 신경을 곤두세워 혈압도 정상이 아닌데 중병을 얻으면 어쩔라구 그러오.'라고 말하면서 썩 내키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안해의 한다고하면 하고야마는 성미를 잘 아는 남편은 수긍하는수 밖에 없었다. 이런 때에 목돈을 내놓지 못하는 배전신은 자신이 원망스럽기만하고 한숨만 나왔다. 부부는 '보는 바가 크면 이루는 바가 크다.'고 합의를 보고 모금에 나섰다. 량편의 친척, 친구, 학부모들이 유아교육에 소문난 최영순교원이 다시 유치원을 꾸린다는 소문을 듣고 찬동해나서며 저마다 돈을 빌려주었다. 이리하여 15만원이란 자금이 마련되였다. 배전신은 낡은 집들을 싸게 사서 수건하여 한달간에 건평이 450평방에 8간있는 교사를 일떠세우고 '해바라기 유치원'이란 간판을 번듯하게 걸었다. 최영순은 원장을 맡고 사처에 수소문하여 수양을 갖춘 교직공 7명을 물색하고 유치원에 받아들이였다. 그리고 진소재지는 물론 멀리 떨어져있는 농촌마을까지 돌아다니며 초생하여 초기 어린이 30명으로부터 지금 100여명으로 늘어났다. 교원출근, 교수시간, 어린이 점심화식, 위생 등 유관제도를 세우고 자신이 대반교수를 감당하면서 경험을 모색하고 교원지간에 정기적으로 본보기교수를 진행하여 호상 참관하고 외국인교원을 초청하여 영어교수를 진행하게 하였다. 그리하여 어린이들의 조선어, 한어, 영어 능력을 제고시켰다. 남편 배전신은 총무주임을 맡고 후근사업에 진력하였다. 교사관리와 어린이안전에 중시를 돌리고 소형뻐스로 10여명 먼거리 어린이들을 매일 아침, 저녁으로 태우고 유치원과 집으로 오갔다. 그리고 유치원안팍을 깨끗이 청소하였다. 여름이면 300여평되는 남새밭을 가꾸어 푸르싱싱한 채소로 어린이들의 점심집체화식을 장만하였다.겨울이면 보이라불을 지피여 어린이들이 따뜻한 교실에서 교수를 받을수 있게 하였다. 그리고 집에서의 아침, 저녁 때시걱은 배전신이 도맡아하여 안해가 가무로 사업에 영향받지 않게 하였다. 이렇듯 두 민족부부간은 늙으막 사랑의 힘으로 첩첩한 난관을 전승하고 사업에서 보람찬 성과를 거두었다.현재 이 유치원은 2년간의 노력을 거쳐 규모가 크고 설비가 구전하고 교수활동이 정규적인 유일한 조선족사영유치원으로 부상되였으며 얼마전 시 텔레비전기자의 취재를 접수하고 뉴스프로에 이 유치원의 선진경험이 소개되였다. 이 유치원에서는 빈곤한 가정의 5명 어린이의 상납금 도합 5000여원을 면제시켰고 크고 작은 사고가 한차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유치원내에서의 어린이들의 발병은 전부 무료로 병원치료까지 시켜준다. 현재 이 유치원어린이들의 조선어, 한어, 영어, 주산 등 능력은 시에서도 앞자리를 차지하며 문체활동도 손꼽힌다. 2006/07/14 흑룡강신문 최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이국타향에서 번 돈으로 동생을 살려낸 엄수길 룡정시 삼합진 청수촌 엄수길(44세)씨는 한국에 가 3년간 일하고 지난해 3월에 귀국하였다. 그해 8월 동생 수운이는 모터찌클을 타고 송이버섯을 따러 가다가 다리란간에 부딪쳐 인사불성이 되였다. 의사의 검진을 받았는데 뇌가 엄중한 손상을 받아 당장 수술을 하지 않으면 ...
  • 2006-02-24
  • 美이종문 회장, `존경받는 사업가'에 선정 [연합뉴스 2006.02.21 18:04:25]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재미동포 이종문(78) 엠벡스벤처 그룹 회장이 새너제이 아시안 법률 연합(ALA)이 선정한 `올해의 존경받는 사업가'에 선정됐다. 아시안 법률 연합은 21일 웹사이트(www.asianlawalliance.org)를 통해 이 회장과 `존...
  • 2006-02-23
  • 연변 주기상국 장풍진국장 일가견 주기상국 장풍진국장은 이번 《2.13》일산화탄소중독사고는 기상변화, 거주조건, 비과학적인 생활습관 등 다종요소가 원인이 되였다고 밝혔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13일 우리 주는 몽골저기압권에 처해있었고 낮 8시 연길시 상공대기중의 역온층두께는 230메터였으며 저녁 8시에는 170메터...
  • 2006-02-22
  • [원제: 행복한 추억속에서 만년을] 모주석의 접견 두차례나 받은 전국로력모범 강병칠 조양천에 가면 한쪽 다리를 절룩거리면서 불편한 몸으로 매일 아침, 저녁 신체단련을 견지하는 한 로인을 볼수 있다. 일찍 중국인민은행 저금선진사업자, 전국로력모범에 당선되여 두차례나 모주석을 비롯한 중앙지도자들의 접견을 받았...
  • 2006-02-22
  • 제1회장춘문학상시상식이 일전에 장춘호텔에서 거행되였다. 이번 문학상 평선활동은 8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거쳐 75부의 작품이 평선에 참가하였는데 그중 소설류가 22부, 장편소설 6부,중단편소설집 14부, 단일단편소설 1편, 단일중편소설 1편과 산문집 20부, 시집 28부, 단편보고문학 1부이다. 전문가의 평의와 평심위원들...
  • 2006-02-21
  • -일산화탄소중독 효과적으로 방지 가격 저렴 석탄절약률 50% 훈춘시의 한 평범한 농민이 연구발명해낸 《석탄연소조연기(燃煤助燃器)》가 단층집을 쓰고 사는 사람들한테서 인기가 높아지고있다. 더우기 2월중순경에 있은 대규모 일산화탄소중독사건이후로 그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있다. 국가특허번호 200420012942.3인 이 ...
  • 2006-02-21
  • 홍콩의 저명한 배우 성룡 중앙텔레비죤 “예술인생”프로에 참가하여 현장에서 자기의 인생감오를 터놓고있다. 성룡은 유일하게 할리우드 스타의 길에 확실하게 흔적을 남긴 중국배우이다.그의 영화는 영원히 박투의 정신으로 젊은이들의투지를 격려할것이며 그의 노해는 영원히 진정으로 인생의 간난곡절을 고백할것이다. ...
  • 2006-02-20
  • -심양덕신실업유한공사 동사장 서덕선의 이야기 서덕선, 심양시 내지는 성적으로 기업에 종사하는 조선족들은 물론 일반주민들 사이에서도 그닥 생소한 이름만은 아니다. 80년대 옹근 10년간 심양시 조선족음식업계를 풍미했던 그 유명한 대동강식당의 주인이였던탓도 있겠지만 근년간 꾸준히 기업경영에 종사함과 아울러 조...
  • 2006-02-17
  • 해외동포 책보내기운동協 손석우씨 [연합뉴스 2006.02.17 07:00:06]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해외에는 한국말로 된 책을 읽고 싶어도 책이 없어 못 읽는 동포 2, 3세가 아주 많다. 이들이 책을 통해 한민족의 얼과 혼을 이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사단법인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손석우(61) 이사장은 새해 초...
  • 2006-02-17
  • 중졸 소설가 장정일 대학교단에 선다 동덕여대, 공모 통해 2년간 초빙교수로 채용 중졸 학력이 전부인 소설가가 대학교수가 됐다. 주인공은 1996년 장편 ‘내게 거짓말을 해봐’로 외설 시비와 창작의 자유에 대한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소설가이자 시인인 장정일(44)씨. 장씨는 3월부터 동덕여대 문예창작과 강단에 ...
  • 2006-02-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