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교원은 사랑으로 빛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7월4일 08시08분    조회:854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상지조중 김혜경교원의 이야기

상지조중의 고중2학년 화학과를 담당하고 있는 김혜경교원(43세)은 당시 가정형편으로 그토록 갈망하던 대학입시도 포기해야 했었지만 자신의 끈질긴 노력으로 실력을 키워 성급골간교원의 영예를 지녔으며 고도로 되는 책임감과 사랑으로 사생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1979년 교단에 서던 당시 김혜경교원은 한족학교를 졸업하다보니 우리 말이 서툴렀고 학력도 변변치 못한 상태여서 학교에서는 그가 맡겨진 교수임무를 참답게 완수 할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였다. 평소 공부를 잘하는 편이였고 화학과가 유달리 출중했던 그여서 가정형편으로 공부를 그만둔다고 했을 때 그의 담임은 물론 학교의 선생님들도 모두 애석해하였던 터였지만 대학졸업장이 없고 우리 말이 서툴단 리유로 설음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니 그는 오기가 앞섰다.

그때부터 낮에는 짬이 날때마다 선배교원들의 수업을 명심히 듣고 밤에는 독학으로 대학과정을 공부하였으며 방학에는 함수공부를 견지하면서 눈코뜰새없이 돌아쳤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따분한 화학과지만 학습흥취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개념과 주변사물의 련계성을 찾아 유머와 해학적으로 이를 해석하고 리해시키기에 힘썼다. 그의 노력은 차츰 학교의 사생 나아가서 교육계에서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그가 집필한 론문들이 수차례 성우수론문으로 선정되였고 전국적인 학술회의에서도 1등상을 받게 되었으며 성급골간교원, 할빈시학과인솔자 등 수많은 영예를 지니게 되었다.

교수실무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지만 김혜경교원은 자만하지 않고 항상 겸손하게 동료교원들과 경상적으로 학술교류를 진행하였으며 학생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주었다. 1997년 그가 고중3학년을 맡았을 때 그의 반급에는 태래현에서 온 최준석이라는 재수생이 있었다. 김혜경교원은 이 학생이 충동적이고 다혈질이며 자그마한 일로 동학들과 마찰이 잦은 것을 보아냈다. 그는 이 학생을 찾아 마음을 나누는 과정에서 락방으로 인한 심리압력으로 극단적인 행동을 한다는 것을 료해하게 되었다.

그는 이 학생에게 대학생보다는 우선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도리를 일깨워주고 정서파동이 있을때마다 찾아 위안해주었으며 아플때면 약을 사다준다 음식을 사다준다 하며 따뜻한 사랑을 주었다. 하여 최준석학생은 실패의 아픔을 딛고 이듬해 대학입시에서 585점의 우수한 성적으로 북경항천대학에 붙게 되었다. 그가 맡은 학급에 임해란이라고 부르는 학생이 있었는데 아버지가 장애자이고 가정생활형편이 곤난하여 학업을 포기하려고 하였다. 김혜경교원은 이 사실을 알고 학교지도부에 반영하여 모든 학비를 면제시켰으며 조학금을 주어 고중3학년을 마치게 했다.

대학입시후 임해란학생은 대련에 품팔이를 떠났는데 서북방직공학원 통지서를 받고도 학교갈 엄두를 못내였다. 대학통지서만 받았으면 만족이라며 대학을 포기하겠다는 임해란 학생을 설복시켜 대학으로 보냈으며 자신의 박봉에서 1000원이나 떼내서 그의 손에 쥐여주었다. 임해란 학생은 그의 배려와 관심으로 학업에 열중하여 매년 1등장학금을 쟁취하였으며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연해도시에 취직하게 되였다. 김혜경교원에게는 이러한 감동적인 이야기가 너무나도 많아 일일이 말할 수가 없다.

그는 선후로 할빈시우수교원, 성우수교원 등 영예를 지냈지만 이러한 영예보다는 간혹 걸려오는 제자들의 안부전화가, 자신이 아플 때 찾아왔던 제자들의 정성이 잊혀지지 않는다며 자신은 항상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다. / 본사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러시아에서 마상체조 선수로 활약하는 구연수(13) 군이 오는 8월 독일 아헨 햄에서 세계 20개국 8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국제승마대회에 태극 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22일 동포신문 겨레일보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 마상체조단에서 선수로 활약하는 구 군은 지난 13-14일 체코의 브르...
  • 2006-05-23
  • [원제:동포인터뷰-산업포장 수상한 싱가폴 한인사업가 김광수 사장 ] 김광수 사장 포함 전세계 해외 한인기업인 중 2명 산업포장 수상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김광수 (주)우삼 대표이사 싱가포르의 교민 기업가로서 지난 3월 15일 본국의 ‘제33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한 ‘주식회사 우삼(Woo Sam Pte Ltd...
  • 2006-05-23
  • 한국드라마 “대장금”은 한국문화산품의 출국전범임에 틀림없다. 그 작품은 중국 량안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션세이숀을 일으켰고 한국에서도 시청률최고를 기록하였다. 일전 서울의 대표적 건축물의 하나인 “63빌딩”지하 커피청에서 “대장금”의 감독 이병훈씨는 화구보기자의 인터뷰를 접수하고 한국 드라마가 출국열...
  • 2006-05-22
  • 연변가무단 연극배우 리옥회 최우수인기배우대상 연변조선족구연단 텔렌트 가수 장미옥 최우수배우대상 지난 3월17일 서울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5회 국제문화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연변가무단의 1급배우 리옥희씨가 최우수인기배우대상으로, 연길시조선족구연단의 텔렌트이자 가수인 장미옥씨가 최우수 배우대상으로...
  • 2006-05-22
  • ——— 백은석농민의 창업이야기 우리 주변에는 거듭되는 실패앞에서도 운명을 탓하지 않고 희망을 안고 굳건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해림시 해남조선족향 중흥촌의 백은석(37세)씨가 바로 이런 사람들가운데 한명이다. 백은석씨의 지나간 20년은 성공보다 실패가 더 많이 동반된 인생행로였다. 20...
  • 2006-05-19
  • 5세 러시아동포 미하일 박을 만나러 파리몽마르트언덕에 위치해 있는 물랭호텔에 찾아가니 물랭지기 신근수 사장(전 서울신문기자)이 호탕하게 웃으며 맞아주었다. 그의 주선으로 오늘 만나게 되는 5세 러시아동포 미하일 박은 물랭호텔 갤러리에서 그림작품전시회를 하게 되어 있었다. 신근수 사장의 소개로 만난 미하일 ...
  • 2006-05-19
  • 네살짜리 한인 소녀가 바이올린 연주에 천재성을 보여 화제다. 미국 주요 언론에서도 잇따라 보도하고 있는 화제의 주인공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사는 최우희(42.미해군연구소 연구원)씨와 피아니스트 정영은(40)씨의 딸 유경(미국명 엘리 최)양. 3살때인 지난해 7월 바이올린 연주를 배우기 시작했지만 유경양은 1년...
  • 2006-05-19
  • [원제: 연변인민 김봉호를 잊지 않네] 《연변인민 모주석을 열애하네》의 작곡가 김봉호 귀향해 연변땅을 두루 돌아보다 우리 맘속의 붉은 태양 조국변강 비춰주니 장백천리 해란강반에 붉은기발 물결치네 ... 연변인민 한맘으로 모주석을 노래하네 1965년에 창작되고 60, 70년대 중국대지에 울려퍼졌던 노래 《연변인민 모...
  • 2006-05-19
  • [원제:在亞동포 간질치료약 연구로 박사학위 받아] 아르헨티나 국립 라 플라타대학 약학과 연구팀장인 문성진(39)씨가 간질병과 관련한 기존의 약을 보강, 적은 양을 투여해도 부작용을 줄이고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10년 이상 연구한 결과를 미국과 유럽에 국제 특허 신청을 냈다. 박...
  • 2006-05-19
  • [원제:국무원 중앙군위 김춘명에게 '뢰봉식소방전사'영예칭호 수여] 공안부: 최근 국무원, 중앙군사위원회는 료녕성공안소방총대 본계시지대 명산구대대 특별근무(特勤)중대1반 김춘명 반장에게 '뢰봉식소방전사'명예칭호를 수여했다. 김춘명(남,1977년생, 조선족)은 흑룡강성 상지 사람이며 당원이다. 그는 1995년 12월에...
  • 2006-05-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