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북아무역박람회기간 금호타이어 량해각서를 체결한후 길림성당위 왕운곤서기, 왕민성장이 금호그룹 박삼구회장 등과 축하를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장춘공장 조감도
금호타이어(장춘)유한회사는 총 투자 1.5억딸라로서 길림성에 진출한 최대 한국투자기업이며 또 길림성에 진출하는 첫 한국의 대그룹으로 눈길을 모으고있다.
기자가 금호타이어(장춘)유한회사 사무실에 찾아갔을 때 일반 직원과 똑 같은 유니폼차림으로 분주히 돌아치는 민경용총경리를 미처 알아보지 못했다. 현장에서 달려오는 길이란다.
《장춘공장은 명년 9월에 준공식을 가질 예정으로 지금 다그치고있습니다. 명년 4월에 시제품을 출시하여 타이어 20만본에 도달하고 이듬해인 2008년에 200만본, 그리고 2009년에 년간 315만본 규모에 도달하게 됩니다》고 민경리는 소개한다.
금호타이어가 동북의 생산기지를 장춘에 선정한 리유를 두고 그는 《장춘은 중국의 자동차도시이며 또 동북삼성의 물류중심지로서 길림성정부에서 성의를 다해 적극 유치한 결과이기도 하다》고 소개한다. 소개에 따르면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타이어는 제1자동차공장에 주로 납품할 예정이며 일부는 동북 지역의 내수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 남경공장에서 3달간 근무하다 장춘공장에 파견되여 왔다는 민경용총경리는 《남경공장은 이미 년 1200만본을 생산하고있고 남경에 금호타이어 중국(남경) 연구소가 현지에 맞는 타이어를 개발, 생산하고있다》고 소개했다.
중국 황하이남 남방시장에서 금호타이어는 이미 시장점유률 20%로 시장 1위를 내달리고있다. 금호타이어의 중국시장공략은 《쾌속질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중국 전체시장에서 시장점유률 14%를 기록하고있는 금호타이어는 각국 자동차타이어 각축장인 중국에서 《시장점유률 1위로 중국제1의 타이어》를 공공연히 선언하면서 북방공세를 본격 발동하고있다.
앞으로 장춘공장의 확대투자전망에 대한 기자의 물음에 민경리는 《2009년에 장춘공장 제2기공사가 예정되여 있는데 모든것은 장춘 및 동북지역에서 시장성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한다.
《우리 타이어 애용하는것이 돕는것이죠》
《금호타이어 진출은 한국 대기업의 길림성 진출의 빗장을 여는 엄청난 효과가 있다고 말하고있습니다. 금호타이어 장춘공장의 성공여부가 다른 대기업의 진출에 살아있는 본보기가 될것입니다. 먼 앞날을 보고 이곳에 진출한것으로 투자 결실을 잘 맺으면 한국의 대기업들과 관련업체들도 따라들어오기 마련입니다.》고 말하는 금호타이어 관리부 김영선부장.
그러면서 그는 현지정부에서 여러 가지 인프라를 잘 정비하고 설립조건과 절차 간소화 등 투자환경이 정비되면 금호가 우수한 현지기업으로 빨리 성장할것입니다》말한다.
13명의 한국직원들이 포진해있는 금호장춘건설단 사무실을 보니 많은 현지직원들의 모습들이 보였다. 현지사회에서도 금호진출과 함께 금호직원 채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있다. 이를 두고 김부장은 이렇게소개한다. 장춘공장이 정식 가동되면 대개 700명 정도의 현지임직원을 채용하게 되는데 공장건설 진척에 따라 단계별로 채용이 늘어날것이다. 현재 80프로 정도의 사무직은 이미 채용된 상태이다.
김부장은 《언어방면의 우세로 초기에 장춘시에서 공부한 적지 않은 우수한 조선족대학생들도 채용되여 현재 열심히 일하고있다.》면서 《향후 직원초빙은 리공계 출신으로 기계, 화공, 전기방면의 전문학교를 나온 우수인력과 경험자를 채용하게 되는데 이 방면의 조선족인재들도 금호타이어의 한가족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한다.
9세와 5세 두 애까지 온 가족이 장춘에 온 김영선부장은 《이곳 동북은 한국과 문화적으로도 가까운 곳으로 인차 정이 들어 장춘사람이 다 되였다》면서 《저희는 기업을 잘 키워 현지사회 봉사와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길림성의 소비자들과 조선족동포 소비자들은 금호타이어를 많이 사용하는것이 우리를 돕는것이죠》하며 말한다.
2006-05-18 길림신문 한정일 유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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