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진품명품 《서울한복집》의 고집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5월10일 14시48분    조회:931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벌에 800원짜리도 있고 600원짜리도 있습니다. 여기서 선택해보세요…》 《어마나! 아이 첫돌 생일에 그 비싼 옷을…기차네…》 《그럼 서시장에 가서 골라보세요. 거기는 한벌에 80원짜리도 있습니다…》 지난 5월 5일, 성보백화점 1층 《서울한복집》에서 아이 첫돌 생일옷을 사러 온 모녀간 고객에게 아무 곳에 가면 값이 싸다고 공손히 알려주는 상점주인 오일경의 안내말에 필자는 저으기 의혹스러웠다. 자기 상품을 팔기 위해 자랑과 선전을 할 대신 례절바르게 상품값까지 알려주며 어느 곳에 가라고 알려주는 주인의 처사,아마도 그한테는 상업경쟁이란 개념조차 없는 《밑지는 장사군》이 아닌가는 의심스러운 생각으로 다시 한번 주인을 쳐다보기까지 했다. 성보백화점 5층 《한국예닮》과 1층 《서울한복집》은 최영희(45), 오일경(50) 부부가 경영하는 서울한복전문가게다. 이들 부부가 한국의 진품명품인 한복만을 경영한지도 거의 20년, 연변서 한복전문경영 10여명 업주들중 《막둥이》 란다. 이들 부부의 경영술이 남들보다 다르다면 상품투자액이 많고 고객들로부터 상품값이 비싸다는 평판을 들으면서도 한국의 반상품을 구입해 마지막 가공만 더하여 판다는것이다. 비록 연변시장에서는 상품가격이 남보다 비싸다지만 그래도 진짜를 알아주는 고객이 많고 한국나들이를 하는 단골손님들이 한국의 절반가격을 주고 한국시장에서는 볼수 없는 품위있는 새 디자인 옷들을 먼저 입을수 있어 좋다면서 부모들의 몫까지 여기 와서 사기에 장사는 그냥 잘되기만 하고 장사를 할수록 재미나고 보람이 있다는것이다. 그러기에 지난해부터 매장도 곱절로 늘려 150평방메터나 된다며 자랑하는 최영희사장의 래일은 밝기만 하였다. 이네들은 한국의 신라아트, 양지주단, 청운주단 등 유명브랜드 회사들과 손잡고 서로간의 신임으로 합작경영하는데 한국측 회사에서는 번번히 새 제품을 개발한후 매년 봄가을을 계기로 시장에 출하, 자국에서는 자기들의 모조품이 시장에서 뒤따를가봐 두려워 비절에 내놓지 못한다는 새 제품도 이들에게만은 시름놓고 먼저 공급해주다보니 이들의 상품이 한국시장보다 거의 4개월이상 앞서 선을 보게 된단다. 이들은 원단부터 시작하여 바느질과 수놓이를 한 꽃의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진짜 한국 원판만을 고집한단다. 꽃 하나를 수놓자면 이곳에서는 5원이면 되지만 한국에서는 50원, 같은 원단의 옷이라 해도 한국서 3벌 가공해 오려면 가공비 원가를 이곳 현지 50벌과 맞먹는 가공비만큼을 더 투자해야 한단다. 《같은 날 같은 례식장에서 만난 여러쌍의 신랑신부들이 서로 입은 첫날옷을 대비하면서 같은 값을 줬다지만 부동한 가공으로 하여 옷품위가 달라 신랑신부 서로간의 풍도가 달라져 보이더라며 찾아와서 감사를 드릴 때가 제일 기뻤고 이곳에서 사간 다음 다른 곳과 값을 비교해 보고는 비싸다고 다시 찾아오는 손님들과 자체로 가공질을 분별할줄 모르는 손님들을 만날 때면 진정 애나고 안타깝습니다.》 이들 부부의 장사얘기이자 그들의 삶의 얘기이기도 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퉁소로 엮은 금빛노을 인생—왕청현퉁소협회 오만수회장 자체로 퉁소를 제작 연주기교를 전수  30여명의 조선족남녀로인으로 구성된  왕청현퉁소협회는 설립된지 1년도 안되는 사이에 지방특색이 짙고 관중들이 즐겨 듣는 퉁소곡을 자체로 창작, 연주해 왕청현의 크고 작은 문예행사에는 물론 연변...
  • 2010-02-10
  • "저는 조선족한복 디자이너입니다"—한복에 조선족의 문화을 담아가는 연변"예미"한복 류송옥사장초불의 능력은 크기에 있는것이 아니라 불을 얼마만큼이나 밝히느냐에 있다. 오늘날의 내가 있는것은 시작해야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부단히 도전하면서 생각을 실천에 옮겼기때문이다.  끊...
  • 2010-02-10
  • 인민대회당서 6차 보고회 가진 "초원의 어머니" 《전국100명도덕모범》 내몽골 칭키스칸진 윤복 만나본다1962년    길림성 훈춘 출생, 대학전과학력2003.7   내몽골 후룬벨대학 중문전업 대전 졸업(함수)1990.9- 현재 내몽골자치구 짜란툰시 칭키스칸진조선족학교 교원 2005.11 《중화우...
  • 2010-02-09
  • 中 언어학계 석학' 동포 학자 유은종 씨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한국어 교재인 '비즈니스 한국어'가 지난 달 사상 처음으로 영어와 러시아어, 일어 교재와 함께 최근 중국의 국가표준을 얻는데 공헌한 유은종(劉銀鐘.68) 저장(浙江)성 웨슈(越秀)외국어대학 동방언어학원 부원장. 유 부원장은 5일 연합뉴스와 인터...
  • 2010-02-08
  • 조선족 출신 첫 탁구 국가대표 강미순‘울보’는 오간데 없었다. ‘빵순이’의 얼굴은 밝았다. 여자 탁구 대표팀 새 얼굴 강미순(17·대우증권)을 4일 인천 서구 원당동 KAL체육관에서 만났다. 조선족, 정확하게는 재중동포 출신의 첫 국가대표인 그는 “어떤 선수를 닮고 싶으냐.”는...
  • 2010-02-05
  •  사업도 딱 부러지게 민족사업후원에도 발벗고 나서“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은 심양시조선족기업가협회 박철호부회장에게 너무도 잘 어울리는 말인듯 싶다. 1.60메터의 작은 체구이지만 근육질의 탄탄한 몸매며 호방한 성격, 불의앞에서는 절대 굽힐줄 모르는 불같은 성미며 남아다운 기상이 넘치는 매력...
  • 2010-02-03
  • 예방의학분야에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온 27년—연변대학의학원 예방의학교연부 한춘희교수를 찾아한때 그토록 사람들의 입맛을 당기던 중국 볶음료리나 비싸고 귀하게 여겨졌던 한식이 지금에 와서 전처럼 사람들의 식욕을 자극하지 못하고있는것 같다. 오히려 한때는 가난의 대명사로 보였던 이른바 “풀&rdq...
  • 2010-02-03
  • 나의 외삼촌 金苏城은 조선 민족의 자랑스러운 외교관외삼촌 김소성(金苏城)은 1950년 중국 주(驻)평양 령사관(外事机构)에 파견되여서부터 근 반세기 외교관직에 종사하셨다. 중국 외교 사업의 창시자인 주은래 총리는 중일 외교에 비중을 제일 많이 두었고, 외삼촌 김소성을 직접 령도하여 중일 ...
  • 2010-02-02
  • ●  리명철교수 다점수자화성형설비 《2009년 국가과학기술상》 수상●  전통생산방식을 개변한 중대한 창신 국제선두기술로 인정올해 1월 11일 당중앙, 국무원에서 소집한 2009년 국가과학기술장려대회가 인민대회당에서 성대히 열렸다. 호금도총서기를 비롯한 당과 국가 지도자들이 대회에 출석해 수상자들에게...
  • 2010-02-02
  • 훌륭한 간부 고 조병철동지를 추모하여윤수범 길림성인대 상무위원회 비서장 조병철동지가 서거한 소식(2010년 1월 24일 4시 44분 별세)을 접한 이 시각, 나는 이것이 정녕 사실임을 인정하기 어려울 지경으로 어안이 벙벙하고 가슴이 뭉클하였다. 닷새전(1월 17일)만 해도 길림성 제11기 인민대표대회 제3차 회의가 열린 첫...
  • 2010-01-3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