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부터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카시오오픈(총상금 1억4천만엔)에서 성(性) 대결을 벌이는 재미교포 미셸 위(16.위성미)의 ’경제효과’가 최대 20억엔에 달할 전망이라고 산케이(産經)신문이 23일 보도했다.
경기장인 구로시오골프장이 위치한 고치(高知)현 관광컨벤션협회는 미셸 위가 예선을 통과할 경우 고치현의 선전효과를 포함한 이른바 ’위 효과’가 10억엔-20억(9일간)엔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81개 내외신 언론매체에서 181명의 취재진이 취재를 신청했으며 갤러리도 당초 2만명에서 3만5천명 수준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차장도 2만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준비되고 있다.
고치현은 일본의 프로야구 캠프로 유명한데, 2년 전 한신 타이거즈와 세이부 라이온스 등 3구단이 이곳에 캠프를 차려 한달간 32억5천만엔의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었다.
신문은 미셸 위가 지난달 프로로 전향한데 이어 이번 남자 투어에서 처음으로 예선을 통과할 수 있다는 기대가 고조되는 것이 이러한 막대한 경제효과가 기대되는 배경이라고 전했다.
또 미셸 위가 나이키 및 소니와 스폰서 계약을 한데 이어 광고계약 면에서 최고의 여자 프로골퍼인 안니카 소렌스탐은 물론 여자 스포츠계 1위인 ’코트의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천670만 달러)를 조만간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도쿄=연합뉴스 2005.11.23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