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윤화숙 , 인생은 끝없이 일하며 사는것
조글로미디어(ZOGLO) 2005년11월8일 09시25분    조회:2061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원제: 인생은 끝없이 일하면 사는것] 사업을 해본 사람이라면 큰 사업이 아니더라도 창업이란 얼마나 신고스러운 일인지 잘 알고있다. 그리고 우리는 쉽사리 창업의 마음을 내리지 못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넉넉한 퇴직금에 자식들마저 잘 되고있어 아무런 뒤근심이 없다 할수 있는 퇴직자가 창업에 뛰여든다면 리해를 하지 못할수도 있다. 하지만 가까운 우리 곁에는 놀랍게도 이런 이가 없지 않다. 지난해, 30년간의 직장생활을 마치고 퇴직한 윤화숙(56세)씨는 수화시생물제제공장에서 사업을 해왔었다. 장춘이 고향인 윤화숙씨가 어렸던 시절은 모두가 째지게 가난하던 때였다. 조롱조롱 달린 동생들때문에 중학교를 중단해야했던 윤화숙씨는 다행히 할빈에 계시는 큰아버지가 중학공부를 뒤바라지하겠다고 나서서 할빈 도리구의 제2조선족중학교를 다닐수 있었다. 17살 되던 해에는 그 당시의 형세가 형세였던만큼 수릉지역의 한 농장에 ‘지식청년’으로 단련을 내려갔으며 그 단련이 장장 15년의 농장생활로 이어질줄이야. 남자들도 견디기 어려운 강도 높은 육체로동을 윤화숙씨는 누구에게라도 뒤질세라 이악스럽게 했으며 위하수(胃下垂)로 고생하던 시절에는 6년간 처진 위를 우로 올려 끈으로 졸라매고 로동을 견지하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 죽을둥 살둥 일을 했는지 자신도 리해하지 못하겠다는 윤화숙씨는 그로하여 몸에 남은건 무슨 일이든 악착스럽게 하는 정신이라고 한다. 1984년에는 농장에서 만났던 한족 남편이 수화시법원으로 전근하자 수화시 생물제제공장에 근무하게 된 윤화숙씨는 역시 맡은바의 사업에 충실하여 판매과 과장으로 승진하여 공장의 판매실적을 부단히 높였으며 공회주석을 끝으로 퇴직을 했다. 한족인 남편과 생활하고 직장 동료 또한 모두 한족인이여서 조선족사회가 그립고 친정식구들이 그리웠다는 윤화숙씨는 남편과 토론하고 퇴직후 고향인 장춘으로 이사를 했다. 하지만 한가한 퇴직생활은 그래도 허전한듯, 30여년 일에 젖은 몸인터라 일을 하고 싶었다는 윤화숙씨는 판매과장으로 일하던 시절, 잦은 출장에서 판안한 숙식이 아주 중요했던 생각을 떠올리며 조선족음식점을 경영키고 결정했다. 창업의 고생을 고려해보지 않은것은 아니지만 정춘시 조양구 홍기가 화광골목(朝阳区红旗 旗和光胡同)에 자리를 잡고 개업준비에 정식으로 착수하자 창업은 참으로 힘든 일이란것을 깊이 느꼈단다. 한달사이에 체중이 5킬로그람 떨어지자 가족들은 돈팔아 바보짓을 한다며 그만두라고 견결히 만류, 하지만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이를 악물고 견지해 개업에 성공했다. 깨끗하고 맛있고 가정적인 료리로 손님을 맞아주고 따뜻한 봉사로 편안하고 즐거운 출장길이 되도록 길손을 배려하련다는 윤화숙경리의 ‘서울음식점’은 취지 그대로 음식점을 운영하고있다. 자그마하지만 아늑하게 꾸린 실내, 한가지 한가지 정성스레 만들어내는 료리, 살뜰하게 하는 손님맞이는 윤경리의 초심이 그대로 표현되고있다. 그리고 무료로 나오는 밑반찬마저 얼마나 맛있는지 밥 한공기 뚝딱 할수 있는 ‘서울음식점’은 손님들에게 진정가족의 정성과 손맛을 느끼게 하고 고생스런 출장중임을 잊게 할것 같다. 사람은 끊임없이 사회와 접촉하고 일을 하며 살아야 인간의 존재와 가치를 느낄수 있다는 윤경리는 건강이 허락할동안은 사회에 베풀어가며 일을 견지할것이라고 한다. 김선화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할빈 조선족과학계에 젊은 피 흐른다]할빈의 조선족 과학계에 젊은 피가 흐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으며 민족사회에 희망을 북돋우어주고 있다.   과학계에 희망을 부어넣고 있는 주인공은  5명의  30대 조선족  해외파 박사들이다. 나이가 가장 어린 박사후가 31세이며 나이가 가장 ...
  • 2007-01-02
  • 중국영화계의 연길적 조선족영화감독 박준희씨가 지난 90년대 중국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던 중국로동계급 대표인물 왕진희의 사적을 담은 영화 '철인 왕진희'를 새로운 현대적시각으로 다시 영화로 제작해 출품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새로 제작되는 '철인 왕진희' 영화는 오는 구정부터 정식 촬영에 들어가 래...
  • 2006-12-31
  • 안도현 명월진 구룡가 순산로에 거주하는 정진금(66세)녀성은 이웃의 한족로인들의 생활을 잘 돌봐주고 분규를 잘 해결해주어 ‘우리의 살뜰한 걱정도감’이라고 정답게 불리고있다. 그녀의 이웃에는 진씨성을 가진 70세에 나는 한족안로인이 있는데 조선족장을 먹고싶다고 말하였다. 정짐금녀성은 즉시 콩 15킬로그람을 사...
  • 2006-12-29
  • 주교육국 황룡석국장 새해 사업구상 밝혀 지나온 한해를 진지하게 되돌아보고 새로운 한해를 알심들여 계획하는 년말이다. 올해 연변 주 교육부문에서는 어떤 성과들을 안아왔고 이에 비추어 새해에는 어떤 책략으로 사업을 밀고나갈가? 주교육국 황룡석국장을 만나 올해의 사업회고와 새해의 사업구상에 대해 알아보았다. ...
  • 2006-12-22
  • 해외서 배운 기술로 시장공략에 나선 강학선씨 “한국로무에서 벌어온 돈도 큰몫을 했지만 ‘품질은 생명, 고객맞춤형경영’이라는 경영리념이 회사를 운영하는 무궁무진한 자산으로 되었다‘고 말하는 연길시현대광고미술유한회사 강학선(40살)사장, 시민의 마음에 가닿는 간판을 만들면서 자기가치를 실현하고있다. 1999년...
  • 2006-12-20
  • 부모님께 못다한 사랑 베풀어가는 정선미원장 연길가희안무료체험쎈터 정선미원장(39살)은 한국에서 피땀으로 벌어온 돈을 로인들의 건강을 챙기고 로인들에게 효도하는 사업에 투자하여 삶의 즐거움을 만끽하고있다. 1995년에 더 잘 살아보려고 한국행을 택한 정선미원장은 한국에서 7년동안 산전수전을 다 겪으면서 오로지...
  • 2006-12-18
  • 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에 오른 한국의 수영선수 박태환(17.경기고)이 지난 15일 카타르 도하 시내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진행된 삼성 MVP 투표 결과 총 231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99표에 그친 중국의 체조 4관왕 양위를 여유있게 제치고 도하아시안게임 '별 중의 별'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투표는 이번 대회...
  • 2006-12-17
  • -— 치치할시조선족중학교 고중3학년 최은걸고중진학시험에서 568점을 따내 치치할시내의 중점고중 진학이 충분했지만 한족학교 선택이 유망하다는 관념을 깨뜨리고 결연히 조선족학교를 선택하여 조선족으로 환원한 학생이 있는데 그가 치치할시조선족중학교 고중3학년 최은걸(녀, 18세)학생이다. 교원인 엄마와 의사...
  • 2006-12-15
  • 신영호씨 일본서 벌어온 돈으로 제조업체를 운영 “해외에서 피땀으로 벌어온 돈 너무나 쉽게 허물어지는것이 안타깝기도 하고 공허하기도 했어요. 이런 허탈감에서 탈출하고 자신의 새로운 가치를 찾기 위해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일본에서 자신의 신근한 로동으로 돈을 벌어온후 연변취호상무청사유한회사 물업관리를 도...
  • 2006-12-13
  • 인민의 충직한 아들로, 백성의 곤난을 해결하는 해결사로, 그리고 범죄를 타격하고 사회안정을 수호하는 수호신으로 손색이 없었던 전국공안 1급영웅모범 김광진, 그는 금년 1월부터 당과 인민의 수요에 좇아 주인민검찰원 검찰장의 중임을 떠메고 ‘보이지 않는 전선’이라고 일컫는 반부패 최전선에 섰다. 우리 사회의 구...
  • 2006-12-0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