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렇게 살면 해외로무 필요없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05년11월7일 09시39분    조회:1129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0월 21일 오전, 도문시 량수진 량수촌 21촌민소조의 조장 문영금씨로부터 시동생 최동원일가에 대한 소개를 듣고 그들을 찾았다. 《정말 그들처럼 착실하게 살면 외국에 돈벌러 가려고 아득바득 할 필요가 없습니다.》 량수촌권복순서기도 문영금조장의 말에 동을 달았다. 《부부가 손잡고 올해 논과 밭을 5헥트를 다루고있습니다. 남들 같으면 그쯤이면 힘들고 손 딸린다고 봄가을에 삯군도 쓰겠지만 일욕심 많은 젊은부부라 그들은 자기 힘을 다룹니다. 각시는 산후 두달부터 밭에 붙어있다싶이 하구요.》 요즘 농촌 젊은세대들속에서 들리는 서글픈 화제와는 달리 아주 후끈한 이야기였다. 마침 시동생부부가 자기 집으로 놀러와 있다는 소리를 들은 우리는 그들을 만났다. 자그마한 체구의 k나이와 푼더분한 녀인이 젖먹이 딸애를 데리고 있었다. 최동운과 그의 안해 려왕봉, 그리고 석달난 딸. 사실 올해 40살나는 최동원씨도 많은 농촌젊은이들과 마찬가지로 타향품팔이 경력자였다. 몇해간의 타향생활을 버리고 농사일에 몸담기로 작심한것은 2003년초, 타향에서 삼륜차부로도 일하고 돈 좀 벌자 5000원의 밑천을 가지고 심양에 들어가 이불을 되거리해보기도 한 그는 결국 귀향을 선택한것이다. 《남의 밑에서 그것도 타향에서 괴롭고 외롭고 힘들게 일하기보다 고향에서 농사를 착실하게 짓는것이 보다 현실적임을 실감했습니다.》 최동원씨는 귀향을 숙명처럼 받아들였다. 고향에 돌아와 첫해는 논밭을 조금 다루며 감을 잡아보았다. 이듬해에는 친구를 통해 왕청현 하마탕의 려왕봉씨는 만나 2월에 백년가약을 맺게 되였고 그 시각부터 젊은 부부의 미래꿈이 엄동속에서 싹트기 시작했다. 그해 그들부부는 2만원수입을 올렸다. 그 재미에 최동원부부는 형수 문영금조장에게 남이 양도하는 밭이 있으면 알선해달라고 청탁했다. 형수의 도움으로 올해 논 1.7헥타르, 밭 3헥타르 남짓이 다루게 된 이들부부는 대부금도 맡지 않고 유기벼재배에 종자옥수수, 콩농사를 지었는데 4만원 수입을 어림짐작하고있다. 《일이 사랑이라고 너무 대견스럽습니다. 그래서 남이 양도하는 밭이 생기면 그냥 시동생한테 알선해주었습니다.》 문영금조장은 그뿐만이 아니라고 했다. 동서가 비록 한족이지만 살림살이를 잘하는것은 물론 풍을 맞은 시어머니에 대해서도 세수시켜주고 리발해주고 부근에 문화오락모임만 있으면 모시고 다니는 등 여간 살뜰하지 않아 보면 볼수록 사랑스럽고 그래서 힘 자라는대로 도와주고있다고 했다. 《명년에 양도하는 밭만 있으면 더 부치려고 합니다. 얼마 있으면 얼마를요. 천직인데 고생으로 생각하면 잘못이지요. 전문기술일이 아니고서는 일이 힘들기는 매한가지가 아니겠습니까.》 최동원, 려왕봉부부의 래년 꿈은 더욱 컸다. 김성광기자 신현숙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전국인대 대표, 연변대학 교장 김웅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김웅대표 사무실의 불빛이 환히 밝혀진 정경을 가장 많이 본다고 말한다. 그는 늘 바삐 보내는데 본업을 완성해야 하는 외에 전국인대 대표 직책을 리행하기 위해 항상 마음을 써야 한다. 2018년, 김웅은 전국인대 대표로 당선되였다. 매번 량회 정신을...
  • 2022-03-03
  • ‘시대의 석학’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 별세 이 시대를 대표하는 석학(碩學)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사진)이 26일 서울 종로구 자택에서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88세.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1956년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같은 해 한국일보에 ‘우상의 파괴’ 비평문을 발표해...
  • 2022-02-28
  • 북경동계올림픽 선수복장 조선족기업이 만들었다   위해윤정무역 장호석 사장 국내 스포츠복장 리드       한창 열리고 있는 북경동계올림픽행사에 중국대표팀 선수들과 관원, 심판원, 기자, 자원봉사자들이 입은 복장이 조선족기업에서 만들어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있다.   ▲...
  • 2022-02-17
  • 2022년 북경 동계올림픽 중국체육대표단에 우리 민족의 우수한 녀성 감독이 있다. 바로 스피드스케이팅 주감독인 량림화(梁林花, 52세)씨다.   량림화 감독은 "지금까지 4회째 올림픽에 참가했는데 이번에 중국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경기에 참가하니 더욱 마음이 설레고 기쁘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올림픽 경...
  • 2022-02-14
  •   기자가 8일 국가중의약관리국에서 입수한 데 의하면 단계적 추천과 평의심사를 거치고 제4회 국의(国医)대가심사선정표창사업지도소조의 심사를 거쳐 30명의 국의대가칭호 수여 명단에 대해 공시를 진행하는데 공시기간은 2022년 2월 8일부터 2022년 2월 14일까지라고 한다. 천진중의약대학 교수 장백례, 장춘중의약...
  • 2022-02-09
  •         2월 5일 저녁, 쇼트트랙 혼성계주경기에서 중국선수 무대정이 결승선을 1위로 통과했다. 81세의 라치환은 텔레비죤 앞에서 손에 땀을 쥐면서 이 장면을 지켜보았다. “만약 10메터, 20메터가 더 있었다면 우승을 자칫 놓칠 번했다. 하지만 어찌됐건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였으니 이는 정말...
  • 2022-02-08
  •   1월 25일발 인민넷소식: 25일, 복건성 제13기 인민대표대회 제6차 회의는 조룡(赵龙)을 복건성인민정부 성장으로, 김은장(金银墙)을 복건성법원 원장으로 보결선거했다. 김은장 략력: 김은장, 남, 조선족, 1965년 1월 출생, 대학학력, 중국공산당 당원, 현임 복건성고급인민법원 원장, 당조서기. 인민넷 조문판&nbs...
  • 2022-01-28
  • 룡정해란강축구문화산업투자유한회사 리사장 장문길과의 인터뷰 얼마전에 열린 연변주 ‘량회'의 정부사업보고에서 갑급리그 진출로 ‘축구의 고향'이라는 미명을 되살리겠다는 청사진을 선언하였다. 이를 주제로 기자는 룡정해란강축구문화산업투자유한회사 리사장이며 연변룡정축구구락부 투자자인 장...
  • 2022-01-27
  • 两会ㅣ리림, 료양시인대 내무사법위원회 위원으로 일전 료양시 제17기 인민대표대회 제1차 회의 제1차 주석단회의에서는 리림 대표를 내무사법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할 것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에 리림 대표는 높은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 를 상정, 전부 립안됐다.   대회기간 료양시텔레비죤방송국은 리림 대표...
  • 2022-01-12
  • 민족의 얼을 노래하는 작곡가   —박학림의 음악길을 따라서 글 로은화         음악은 보이지 않는 것이지만 음악만이 가지고 있는 시너지는 엄청나다. 살아 숨 쉬는 음표로 우리한테 가슴 벅찬 감동과 공명을 선사해주고 문화예술에 목 말라있는 곳을 찾아 수백차의 무료음악공연을 펼친 ...
  • 2022-01-07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