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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대 객좌교수 성룡보다 최건?
조글로미디어(ZOGLO) 2005년10월17일 13시39분    조회:1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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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청룽, 과연 교수자격 있나? ] ‘청룽(成龍), 과연 교수자격 있나?’ 홍콩 액션스타 청룽이 지난해 베이징(北京)대 예술학원(예술대) 객좌교수로 임명됐으나, 17일 첫 공개 강연을 앞두고 교수자격에 대한 찬반 논쟁이 뜨겁다. 베이징대의 일부 학생들은 “청룽같은 대형스타의 강의를 듣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반기고 있다. 스타의 성공담을 직접 들음으로써 적지않은 인생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반면, 예술대 학생들은 드러내놓고 반감을 표출했다. 이들은 “학교 측이 유명인을 초빙해 일종의 쇼를 하려 한다”고 비꼬았다. 또 “연예계 스타가 무엇을 가르치겠냐”며 강의 수준에 의문을 나타내기도 했다. 심지어는 “기왕 연예인을 교수로 모신다면 차라리 조선족 록가수 추이젠(崔健)이 훨씬 낫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베이징대는 청룽 뿐 아니라 한국가수 서태지와 장이머우(張藝謨), 궁리(鞏利) 등을 특좌교수로 임명한 바 있다. 오는 12월 완공 예정인 이 대학 예술대 본관 신축건물에 이들의 개별 연구소까지 설립해 줄 계획이다. 쉬즈홍(許智宏) 베이징대 총장은 예술학원 승격을 기념해 개교 106년만에 처음으로 특좌교수제를 신설, 각 국의 연예계 유명인사를 교수로 초빙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m.com) [*헤럴드 생생뉴스] 200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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