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고창모선생과 그의 음악생애
조글로미디어(ZOGLO) 2005년9월5일 16시56분    조회:1426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기: 오늘의 문화현장에서는 연변텔레비죤방송국 문예부 부장으로 다년간 활약하면서 많은 텔레비죤문예프로를 제작하셨고 또한 많은 훌륭한 음악작품을 창작하신 고창모선생님과 이야기를 자리를 함께 했다. 음악에 뜻을 두게 될 때는 언제부터였는지? 고: 집의 부친이 바이올린을 켰고 삼촌이 첼로를 켰다. 어렸을 때부터 부친이 타는 바이올림소리를 많이 들었다. 7,8살 때 기억이 난다. 아버지를 보고 나도 바이올린을 켜고 싶다고 말씀 올렸다가 아버지의 꾸중을 받았다. 아마 당신이 걸어오신 음악의 생애가 너무 힘들어셨나본다. 아버지는 당시 구소련 해삼위의 한 음악창작부문에서 바이올린을 켜셨다. 기: 후에는 뜻대로 음악을 전공하였는가? 고: 아버지가 악보를 보면서 바이올린을 켜시는 걸 보면서 악보에 대해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다. 당시 학교에서 또한 음악과가 있어 악보를 접하게 되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절대로 바이올린을 다치지 못하게 했다. 악보란게 참으로 이상했다. 악보를 익혀서 재미를 붙일 때는 조금씩 자기 머리속의 것을 적고픈 충동이 생겼다. 아마 그때부터 음악을 선택하게 된 것 같다. 후에는 소원대로 음악을 전공하게 되었다. 기: 창작활동을 간단히 소개하면? 고: 중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자기 나름대로 악보를 적기 시작했다. 원시적인 창작단계라고 볼수가 있었다. 교과서에도 나름대로 적었는데 어느 한번 음악선생님께서 발견하고 대견스러워 하셨다. 후에 대학을 다니면서 음악이론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때 전공이 작곡이었다. 그리고 학교 졸업시 졸업작품을 창작하게 되었는데 합창곡을 선택했다. "산에 오르고 하향하기 좋다"는 제목으로 된 합창곡이었는데 공연도 했고 방송국에서 녹음을 해서 방송하기도 했다. 그때가 76년이었다. 그리고 졸업후 나는 밀산예술단에 악대지휘 겸 음악창작인으로 분배받았다. 주요하게 한족음악을 다루었는데 당시까지만도 조선족음악을 크게 접촉하지 못했다. 라디오로 조선음악, 연변음악을 들었을 뿐이었다. 창작음악도 주로 한족음악이었다. 후에 조선족음악을 접촉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 마침 흑룡강성조선족사범학교가 오상에 건립되게 되었고 음악교원 제의가 들어왔다. 조선족학생과 조선족음악을 배울겸 교원으로 흔쾌히 들어갔다. 취급하는 작품들은 베토벤이나 모짜르트의 명작 외에도 조선족들의 음악도 취급했다. 그때 처음으로 조선족음악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후에 그래도 조선족이 집중된 연변에 들어가야만이 조선족음악을 본격적으로 접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연변에 발을 딛게 되었다. 연변문화관에서도 사업했었고, 후에 연변인민방송국에 전근했다. 연변방송국 음악부에서 음악편집의 프로를 담당했으며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기: 처녀작으로는? 고: 오상에 있을 때 "언약"이란 이중창을 창작했다. 피아노반주도 내가 맡았었는데 그게 내가 처음으로 창작한 조선족음악이었다. 하지만 들어보면 화성도 비교적 명확한게 조선족음악도, 한족음악도 아닌 선율이었다. 연변방송국에서 사업하면서 창작한 처녀작이 "사랑은 영원히"란 노래였다. 당시 석화선생님이 작사를 했다. 그게 84년 10월이었다. 녹음도 다하고 주필, 주임의 심의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의외의 난관에 봉착했다. 그들은 이 곡이 절주가 비교적 강하고 음악반주에 선율이 전혀 없다고 하면서 청취자들과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반주만 들으면 완전히 다른 곡같이 들렸었다. 당시 동인철선생님이 적극 주장해서야 비로서 방송되었다. 그때 연말이면 매주일가에 방송된 곡들가운데서 우수곡목을 선정했는데 180여수의 노래가운데서 11수를 뽑았다. "사랑은 영원히"가 의외적으로 4위에 입선되었다. 그때서야 큰 신심을 얻게 되었는데 그게 바로 내 조선족음악의 본격적인 시작이었다. (취재,정리:김민국)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조선족청년작곡가 박광춘 신미디음악회가 10월 28일 연변TV방송국 스튜디어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박광춘이 최근년간 창작한 새로운 가요와 음악작품들을 신미디음악이라는 새로운 형식에 담아 표현하였다. “세상은 우리것이야”“청춘스타트”“오아시스” 등 17수의 음악으로 구성되였고 열정 사랑 찬미 등 세 부분...
  • 2005-10-31
  • 광복 60주년을 맞아 올해, 덕수궁미술관에서는 8월말부터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보통사람에게는 낯선 이름이지만 일제 강점기 중국 땅에서 화가이자, 고고학자, 나아가 혁명가로 활동하다 끝내 해방된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그 곳에 뼈를 묻어버린 한낙연(韓樂然)을 기념하는 ‘광복 60주년 기념 한낙연 특별전...
  • 2005-10-31
  • [원제:할빈시고려회관 안중근의거96주년기념좌담모임 소집] 2005년 10월 27일 10월26일 안중근의사 의거 96주년에 즈음해 할빈시고려회관은 안중근의사 기념좌담모임을 소집했습니다. 회의는 리민 전 흑룡강성정협위원회 부주석이 기증한 ,이란 글발의 휘호족자 두폭을 전달했습니다. 이날 모임에서는 안중근의사의 생애와 ...
  • 2005-10-28
  • 《퉁소마을》인 훈춘시 밀강향에서 태여나 자라 꾸준한 탁마로 중국 문화예술부상인 문화(文華)예술학원상 제2회민족악기연주콩클에서 1등상을 수상한 사람이 있다. 그가 바로 연변대학 예술학원의 최민(25살)이다. 1993년, 훈춘시문화관에서 《퉁소마을》조성을 위해 밀강향에 퉁소 100대를 지원했다. 어려서부터 마을 로인...
  • 2005-10-28
  • 효자효녀라 하면 사람들은 흔히 부모에게 효도하는 성인을 지칭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 15세밖에 안되는 초중생이 학교로부터 '효자상'을 받았다. 그가 바로 상지시조선족중학교 초중 2학년 4반의 류춘길학생이다. 춘길학생은 학습성적도 우수하거니와 학우간에 우애단결하고 학교 각항 제도도 모범적으로 ...
  • 2005-10-27
  • 연형묵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은 조선 국방공업을 이끌어온 시세다. 함경북도 경원군에서 태여난 연부위원장은 만경대혁명학원 출신으로 체코의 프라하공대를 류학한후 로동당, 정무원(현 내각), 국방위를 오가면서 조선 국방공업과 경제건설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항일빨찌산 유자녀로 김일성 주석의 각별한 신임을 받았던 ...
  • 2005-10-26
  • 1983년. 중국작가협회 길림성 분회 부주석, 상무위원회 위원이던 그는 베이징으로 전근한다. 이어 중국 작가협회에서 발간하는 '민족문학'주필이 된다. 그때만 해도 조선족은 북경에서 거의 볼 수 없었다. 5년 만에 베이징 호적(시민)이 된다. '베이징 시민'은 특혜였다. 조선족으로는 처음 베이징 명예시민이 된 것이다. 등...
  • 2005-10-26
  • [원제:《천리를 말 한필로 달리다》호평속에 다카쿠라켄 장예모같은 아들이 있었으면...] 제18차동경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오른 영화 《천리를 말 한필로 달리다》는 장예모감독과 다카쿠라켄의 합작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개막식에서 이 작품은 세계영화인들과 일본관중들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의 중국영화...
  • 2005-10-25
  • [원제: 중국조선족항일사 연구하는 만족당사학자-조문기] - 다련래 조선족항일사에 관한 저서, 론문 대량 발표 다년간 신빈현 당사지방사연구판공실 주임직을 담임했던 조문기(만족 57세)씨는중국조선족항일사연구에 조예가 깊어 중국조선족사회는 물론 한국에도 꽤 알려졌다. 조문기씨가 중국조선족항일사에 관심을 가지기...
  • 2005-10-25
  • 중국의 대표적인 음악가인 정률성선생(1914~1976)의 출생지와 관련, 현재 한국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은 한국 광주남구의회 유 순남 의원이 지난 17일 정률성선생의 호적과 화순 능주소학교 제적부, 정률성아버지 정해업씨의 토지소유대장자료 등을 토대로 정률성선생의 출생지가 화순이라고 주장하면...
  • 2005-10-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