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발로 무대를 휘젓는 발레리나의 우아한 모습에 관객들은 매료되듯이 양 손에 4 손가락만으로 피아노 건반을 춤추듯 두드리는 희아의 연주에 청중들은 천상의 소리가 들리는 양 넋을 잃는다.

전 세계 장애인은 물론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소리의 전령사 李喜芽씨(이희아,22)가 일요신문CHINA의 초청으로 한중수교 15주년을 기념하고 2008북경장애인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중국 피아노 독주회에 나섰다.

일요신문CHINA와 재중 대한골프협회(회장 이상운 )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연주회는 오는 4월13일 북경 엔샤의 21세기 극장에서의 첫 연주회를 시작으로 상해, 청도, 대련 에서 각 2회씩의 연주회를 갖고 서안, 장사에서 각각 한차례 등 모두 9차례의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심양에서 연주회를 가져 재중 한국인은 물론 중국인들의 가슴을 촉촉이 적셔주었던 그녀의 이번 연주회는 벌써부터 음악 애호가들의 기대를 부풀게 해주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수익금 대부분이 중국 장애인 돕기에 기부되는데 현재 심양에는 당장 수술을 하지 않을 경우 실명의 위기에 놓여있는 선천성 어린이 녹내장환자 10명이 홍십자(한국의 적십자)를 통해 대기 중이다. 때문에 이번 연주회를 주최한 일요신문CHINA와 심양신생활 실업유한공사(회장 안봉락)는 연주회의 손익에 관계없이 이들 어린이 환자들의 수술비를 모두 지원키로 해 중국인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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