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군수대학 기초부 박성진전임정위 조선족젊은이들에게 조언
조글로미디어(ZOGLO) 2007년8월1일 10시34분    조회:699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군대는 하나의 특수집단이다. 군대는 사람을 양성하고 사람을 단련시키며 사람을 키우는 대학이다.

군인이란 이 특수직업은 곤난을 이겨내도록 의지력을 키워주고 인생을 더 보람있고 더 알차게 보낼수 있는 토대를 닦아준다.

1969년 19세 나이에 중국인민해방군에 입대하여 37년간 부대생활을 해온 박성진은 《군영은 강한 의지력을 키워주는 한편 문제를 포착하고 문제를 분석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곳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훤칠한 키에 갸름한 얼굴을 한 박성진을 보는 순간 군인다운 기질이 력력함을 읽어낼수 있었다. 중국인민해방군 군수대학 기초부 전임 정위로 있다가 2004년에 퇴직한 그는  《입대한 그날부터 군대와 백성간의 차이를 심심히 느끼게 되였다. 군생활은 규률이 엄하고 고생을 한다지만 사람을 만드는 곳이다》며 수십년 동안의 군영생활중 영원히 잊을수 없는 신병훈련을 얘기했다.

박성진이 참군했을 무렵에는 중국과 쏘련관계가 긴장하여 전 군이 한창 긴급전투준비상태에 처해있을 때이다. 박성진은 입대한 즉시 기타 신병들과 함께 신병훈련에 뛰여들었다. 낮온도가 령하 25도, 밤 온도가 령하 40도 되는 뼈를 에이는듯한 추운날씨지만 그들은 땀방울을 흘리며 강훈련을 했다.

박성진에 따르면 어느 한번은 하루 저녁에 세번이나 긴급집합훈련을 했는데 이튿날 날이 희붐히 밝아서야 훈련을 끝마쳤다 한다. 《그때는 경제상황이 어려울 때라 20여명이 같이 한방에 들었고 웃층침대에 있는 전사들은 허리를 펴지 못한채 옷을 입고 이불짐을 동여야 했다. 키가 1.78메터인 나는 너무 불편하여 아예 밖에 나가 이불짐을 싸군 했다》고 말하는 박성진은 《우리는 이불짐 외에 외투, 총, 탄알, 쌀주머니 등 20킬로그람되는 물건을 지고 한달음에 10여킬로메터나 달려야 했다. 한 전사는 <방귀 뀔 사이도 없이 돌아치는 훈련이다>고 우스개소리까지 했다》며 신병훈련의 간고함을 밝혔다. 그러나 그는 신병훈련을 통해 간고함은 의지를 단련하고 인심을 단합시키며 전투력을 강화시킨다는것을 깨닫게 되였다고 한다.

1969년에 참군하여 선후로 전사, 패장, 서기, 간사, 지도원, 고장, 정치위원 등으로 있은 박성진은 퇴직시에는 군수대학 기초부 정위로 있었다. 1994년 44세 나이에 대좌로 진급한 그는 사의 장려를 6차 받았고 3등공을 3차 세웠으며 총후근부 법률보급 선진사업자로 평정받았다.

몇년간의 노력을 거쳐 박성진은 선후로 3권의 교재를 편찬하고 전문학술서적을 출판한 동시에 9편의 학술론문을 발표했다.

기자가 안도현 석문진의 젊은이들중 해마다 군에 입대하는 조선족농민자식들이 있다고 말하자 박성진은 기쁨을 표했다. 그는 《어떤 사업을 하든 노력에 게을리 하지 않으면 인생목표를 꼭 실현할수 있다. 부대도 마찬가지로 표현이 우수하면 시험을 거쳐 군관학교에 진학할수 있다》, 《우리 조선족젊은이들은 연해지역이나 외국 로무에만 눈독 들이지 말고 군대라는 대용광로속에서 강한 의지를 키워 나라와 우리 민족을 위해 자랑을 떨쳤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내심을 털어놓았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중국 연변의 대표적 시인 리상각(69) 망향시 낭송회가 13일 오후2시 양구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시낭송회에서는 `실개울' `분계선' 등 11편의 시를 양구지역 문인들과 이씨가 직접 낭송하며 어린이강원일보합창단이 특별공연을 펼친다.  양구군 해안면에서 태어나 3세 때 북만주로 이민간 이씨는 18권의 시집을...
  • 2005-10-10
  • 조선족대학생 물에 빠진 아이 구하려다 희생 10월1일 오후 4시 져우룽퍼 룡봉계부두(九龍坡龍鳳溪碼頭) 장강기슭에서 중경과학기술학원 조선족학생 이항대(李恒太)씨가 물에 빠진 한 남자아이를 구하려다가 물에 떠 내려가 행방물명이다. 중경석간(重慶晩報)이 이 사실을 연속 보도 한다음 중경시시민들은 이항대씨를 칭찬하...
  • 2005-10-10
  • {원제:한국문학 소개 40여년, 웨이쉬성 베이징대 교수] 평생을 한글과 한국문학 연구에 매진해온 중국인 노교수가 53년 만에 꿈을 이뤘다. 웨이수청(77) 베이징대 동방언어문학부 교수가 그 주인공. 웨이 교수는 559돌 한글날인 9일 ‘40여년간 중국인들에게 한국문학을 소개하는 등 한국어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우리 정...
  • 2005-10-10
  • [원제:중국작가협회중앙위원 김철 그는 누구인가] 1."수정주의자,김철을 타도하자!" 베이징에서 불어닥친 광풍,"수정주의자를 때려 잡아라!" 홍위병들은 엘리트,지식인이 쌓아 놓은 '상식'과 '모럴'을 일거에 무너뜨렸다.그것은 현란한 퍼포먼스였다. "죄 없는 죄인"이 양산됐다.중학생들 또는 열 대여섯 살쯤의,소년들은 모...
  • 2005-10-09
  • 국경무역의 귀재 -제 10전국인대 대표, 동녕길신그룹 리사장 최룡길의 사적을 적는다 -서정옥- 흑룡강성 동남부 국경에 자리잡고있는 동녕현은 국경무역이 아주 활발하다. 동쪽으로 로씨야와 린접해있는 동녕현은 국경선의 길이가 139 킬로메터이며 로씨야 원동지구에서 가장 큰 도시인 해삼위, 가장 큰 철도역인 우쑤리수쿠...
  • 2005-10-07
  • 한국 화교 초중정선생 고향의 교육사업 지원 최근 한국 화교 초충정선생은 연대시 무평구 왕격장진 한화학교를 찾아 부친 초화탕 선생을 대표하여 학교에 5.3만원의 교육기금을 기부하였습니다. 초화탕 선생은 원 한국 조치원 화교협회회장이며 무평현 초가사람입니다. 1995년부터 초선생은 선후로 고향을 위하여 60만원을 ...
  • 2005-10-07
  • 쿠쿠밥솥 중국에 정착한다 이영한총경리: 《청도에 발판 마련 다음역은 동북》이라고 밥솥 하면 한국에서 소비자 지명도가 99%에 달하는 유명브랜드 쿠쿠(CUCKOO), 한국에서 년간생산량이 280만대로 시장 점유률이 65%, 세계 30여개 나라에 수출되는 쿠쿠밥솥. 이 쿠쿠밥솥이 중국에 정착하고있다. 한국 쿠쿠전자가 중국대륙...
  • 2005-10-07
  • [원제:춘천마라톤 누가 먼저 손 치켜들까] [조선일보 김왕근 기자] 국가대표 제인모냐, 조선족 정운산이냐. 아니면 제3의 선수냐. 5일 등록이 마감되면서 제59회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엘리트부문 레이스의 윤곽이 드러났다. 1999년과 2002년 춘천마라톤에서 우승한 제인모(29·국민체육진흥공단)는 우승 상금 3000만원이 걸려...
  • 2005-10-06
  • (서울=연합뉴스) [美법원 보호관찰 집행정지…조만간 고국 방문 김씨 "끝까지 포기 안한 건 국민 성원 때문"] (서울=연합뉴스) 조성현 기자 = 미국에서 국가기밀 유출 혐의로 수감됐다 풀려난 뒤 보호관찰을 받아온 로버트 김(64ㆍ한국명 김채곤)이 완전한 자유의 몸이 됐다. 로버트 김은 5일 연합뉴스와 가진 국제통화에서...
  • 2005-10-05
  • 미국의 로이 글라우버 교수와 존 홀 교수, 독일의 테오도어 헨슈 교수 등 3명이 올해 노벨 물리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4일 오전(현지시간) 레 이저에서 나오는 빛의 입자(광자)가 동일한 주파수와 속도, 방향으로 움직임을 반복한다는 것을 밝힌 글라우버와 레...
  • 2005-10-0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