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할빈의과대학 제2부속병원 비뇨기외과 리철훈부주임의사
조글로미디어(ZOGLO) 2007년10월19일 08시38분    조회:1756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어제날 조선족촌의 빈곤한 농민의 아들

오늘날 경뇨도전립선절제술의 선두주자

현재 할빈의과대학 제2부속병원 비뇨기외과에서 활약하고 있는 리철훈(李哲勋,45세)의사는 뛰여난 의술과 후한 인심으로 의사와 환자들가운데서 인기가 많다.

1963년에 녕안시 향수촌의 평범한 농민가정에서 태여난 리의사는 1985년 녕안발해중학교를 졸업하고 그 해 우수한 성적으로 북경의과대학 의과계에 입학했다. 사실 리의사는 어렸을 때부터 문학에 남다른 흥취를 가지고있으면서 문학방면으로 발전하려했지만 가족들이 시름시름 앓거나 자기가 병으로 많은 고생한것을 생각할 때면 꼭 의사가 되리라 마음먹었다고 한다. 더우기 어려서부터 농촌에서 생활하면서 가정형편이 어렵고 언어가 통하지 않는 조선족들이 병치료과정에 겪는 어려움을 옆에서 직접 보고 듣고 겪었던 리의사는 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조선족환자 더우기 농촌에 있는 조선족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려고 의사가 되려는 의념을 더욱 굳히게 되였던것이다. 이런 마음으로 그는 대학본과 6년동안 열심히 의료지식 섭렵에 정성을 기울려 공부하였으며 졸업후 할빈의과대학 제2부속병원 비뇨기외과에 배치되였다. 그뒤로 그는 줄곧 16년동안 비뇨기관련사업에만 모든 정력을 몰부어가면서 실천경험을 부단히 루적했다.

비뇨기관련지식을 배울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쫓아가는 성격의 소유자인 리의사는 2000년에 할빈의과대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2004년부터는 북경대학비뇨기외과연구소(北京大学泌尿外科研究所)에서 1년간 전국적으로 경뇨도 전립선절제술(前列腺电切)면에서 가장 유명한 반백년(潘柏年)교수밑에서 경뇨도 전립선절제술을 주로 한 여러가지 전립선질환 치료기술을 착실히 배웠다. 당시 이미 병원에서는 부교수급의 대우를 받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다시 학생신분으로 비뇨기외과면의 선직적인 기술배우기에 여념이 없는 그였다. 기술을 배우는 한편 실천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지라 짬짬의 시간을 리용하여 두부를 대상으로 련습을 거듭하면서 경뇨도 전립선절제술의 실천경험을 쌓기에 노력했다.

2005년 병원으로 돌아온 그는 경뇨도 전립선절제술을 재차 보급시켰다. 비록 80년대 후기, 90년대초기에도 경뇨도 전립선절제술을 사용했었지만 당시 수술질이 낮고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한동안 중지된 상태였다. 현재까지 거의 2년간 그는 경뇨도 전립선절제술을 수십차 진행했지만 거의 실수없이 수술을 완성하여 재발을 효과적으로 억제하였다. 하나둘 완쾌된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리의사의 의술이 환자들의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찾아오는 환자가 많아졌으며 리의사 또한 북안, 부유현 등 농촌을 돌아다니면서 수많은 전립선질환환자들을 치료해 주었다고 한다.

얼마전 몇년간 전립선비대증으로 고생한 올해 88세나는 로인이 여러 병원을 찾아다녔지만 의사들이 년세가 많고 심장병까지 있다는 리유로 수술을 해주려 하지 않는다면서 수소문하여 리의사를 찾아와서는 어떻게든 꼭 수술을 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결국 리의사가 이 로인의 수년간의 고통을 말끔히 해결해주었고 지금까지 아무 부작용도 없이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경뇨도 전립선절제술은 수술후 상처가 없고 회복이 빨라 이튿날이면 활동할수 있으며 5~6일뒤면 퇴원할수 있어 신체적, 경제적으로 모두 리상적인 수술로 꼽힌다고 리의사는 말했다.

이렇게 리의사는 장악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으로 수술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을뿐만 아니라 환자들에 대한 높은 책임감과 친절한 봉사태도로도 평판이 높다.

어느날 저녁 집에서 오랜만에 만난 친지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 갑자기 병원에서 수술했던 환자에게 출혈이 생겼다면서 빨리 오라는 통지가 왔다. 이때는 이미 저녁 9시가 넘은 상황, 그러나 리의사는 인츰 병원으로 달려갔다. 가보니 자기가 수술했던 환자가 아니였고 병원에서 잘못 통지했던것이다. 그러나 리의사는 환자의 방광에 온통 피가 쌓여있고 소변을 볼수 없어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는것을 차마 두고 갈수 없어서 약 2시간의 처치를 통해 깨끗이 치료해주었다고 한다.

이뿐이 아니다. 리의사는 직접 찾아온 조선족환자가 아니라도 어느 병실에 조선족 농촌환자가 입원하였다는 소식을 듣기만 하면 꼭 한번 가서 병세를 알아보고 도움을 자청할 때도 있단다. 리의사는 조선어를 류창하게 할줄 아는 우세때문에 한족의사들은 조선족환자들과 언어교류를 제대로 할수 없을 때 꼭 리의사를 찾아와 번역해달라고 부탁한단다. 이렇게 리의사는 가끔 의사가 아닌 '통역원'역할도 담당하고 있다고 했다.

"어려서부터 농촌에서 생활했기때문에 농민들에 대해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농민들이 찾아오면 더 진심으로 병치료를 해주고 싶고 언어교류상의 문제로 병치료에 애로를 겪고 있는 조선족환자들을 조금이라도 더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요."라면서 농민출신인 리의사는 농민에 대한 남다른 감정을 드러냈다.

이밖에 리의사는 리론연구면에서도 탄탄한 실력을 갖추었다. 현재까지 국가급 론문 4편, 성급 론문 7편, 저작 한권을 완성했다. 흑룡강성위생청 새기술응용 2등상 1개, 할빈의과대학 새기술 2등상 1개, 할빈의과대학제2부속병원 새기술성과 2등상 2개를 획득하였으며 현재 흑룡강성자연과학기금지원과제 1개를 담당하고 있다. 

/김미란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리수림, 남,한족, 길림성 돈화시사람, 중공당원, 1953년 출생, 길림오동약업그룹주식유한회사 리사장.리수림리사장의 인솔하에 길림오동은 보잘것없는 한 작은 농업개간기업으로 부터 제약업, 증권업, 도로건설업, 탄광채굴업을 일체화한 주식형그룹 상장기업으로 발전했다. 그는 의약사업에 투신하여 기업의 중약현대화진척...
  • 2009-08-18
  • 가장 모범적인 단체로 불리는 조선족로인협회 중국 첫 로인협회 초대회장 황종원로인을 만나황종원 프로필:84세, 룡정시 동성용진에서 출생 1956년도 입당 동불사 소학교교원, 동성용정부 문화, 교육, 위생 조리원 겸 동성용농업중학교 교장, 동성용인민공사 당위 선전위원, 조직위원,  동성용인민공사 농기관리소...
  • 2009-08-17
  • "민족의식.민족혼 심어야한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한국史강의.한국어학교설립.항일서적집필(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독립투사의 피와 땀이 어린 희생을 발굴해 후손들에게 민족의식을 가르치고 민족혼을 심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중국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스러져간 투사들의 활동을 재...
  • 2009-08-15
  • 우주연구서 획기적 돌파 가져온 조선족과학자 중국달탐사공정 부총설계사 중국과학원 유일한 조선족원사 강경산 만나본다강경산(姜景山) 프로필:1936년 2월 8일 길림성 룡정시에서 출생 1962년 구쏘련 레닌그라드 우리아노브 전공학원 졸업 1981년―1983년 미국에서 미크로파원격기술 연구 현재 중국공정원 원사, 중국...
  • 2009-08-13
  • 대련시민족교육의 산 증인 —원 대련시조선족학교 계영자교장을 만나“학생들의 희로애락은 곧 나의 희로애락이였다. 교정에서 울리는 종소리를 들을 때마다 나는 마치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하는 기분이였다…” 이는 원 대련시조선족학교 계영자교장(55살)의 민족교육사업에 대한 남다른 애착과...
  • 2009-08-11
  • 김효(金枭) 중한 태권도무대 평정청도조선족 2세인 김효(金枭, 9살)가 제4차 중한무도태권도경기(中韩武道跆拳道大赛)에서 명성에 걸맞는 뛰여난 표현으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태권도 신동 김효는 중앙텔레비죤방송과 호남, 천진 등 국내 10여개 방송국의 특별초청귀빈이며 중앙텔레비죤방송...
  • 2009-08-11
  • 사회가치창출도 기업의 중요한 목표 료녕성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회장을 만나성공한 기업은 경제적가치와 사회적가치를 동시에 추구한다. 그러나 기업가로 한두개의 좋은 일을 하는것은 쉽지만 사회에 그 부를 보답하는 의거를 견지하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료녕성정협위원이며 료녕성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이며 ...
  • 2009-08-10
  • 우리 민족 브랜드입쌀 만듭니다 흑룡강성유기벼협회 회장 홍상표를 만나《중국제2차 입쌀혁명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조선족농민, 중국내 첫 유기벼협회 설립한 홍상표농민의 말: 《지금까지 많은 일을 해왔고 많은 영예도 받아왔지만 평생에 해놓은 가장 큰 일은 유기벼협회를 성립한것》홍상표 프로필:홍상표, 중공당...
  • 2009-08-06
  • 미술꽃나무 육성에 혼신 다바쳐—연길시청소년활동쎈터 최봉덕교원 사적뒤늦게 찾아온 요즘의 무더위, 교원들마다 재충전을 기하면서 휴식의 한때를 즐기는 여름방학이것만 연길시청소년활동쎈터 활동부 부장이며 미술지도인 최봉덕교원(36살)은 미술꿈나무들의 자질적계발과 창의적 표현력 기량을 닦아주기 위해 비지...
  • 2009-08-05
  • 이 시대가 부르는 조선족대학생들의 모습 제4회 조선족대학생  《KSC고향탐방활동 팀장 북경대학 김문철학생 만나본다》 김문철 략력:1985년 8월  흑룡강성 탕원현 출생 탕왕향 조선족소학교, 중학교서 공부 2002―2006년 7월  길림성 장춘시조선족중학교  고중 졸업 2006년 9월―현재  북경...
  • 2009-08-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