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 두부의 브랜드ㅡ남산두부
조글로미디어(ZOGLO) 2007년10월23일 10시05분    조회:957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엄선된 량질콩에 남산지하수를 사용하고 서슬로 초를 뿌려 두부를 앗으면 구수한 전통입맛을 떠올리게 하는 재래식 남산두부가 만들어진다.

연길시장 곳곳에서 찾아볼수있는 남산두부는 크기부터 넉넉하고 하들하들하여 먹음직하고 군침이 돈다. 연변에서 가장 일찌기 규모화 두부생산기업을 꾸리고 《남산두부》라는 두부브랜드를 창출한 사람, 그가 바로 흑룡강출신의 리남(47세)씨, 그가 두부생산기업을 꾸리게 된것은 그 자신도 미처 생각못한 어떤 우연때문이였다.

평소에 두부를 좋아했던 리남씨는 거의 매일이다싶이 아침이면 집근처의 하남시장에 가서 두부를 사오군했다. 그러던 어느 하루, 두부사러 시장에 나갔는데 두부가 다 팔리고 없었다.  그런데 누군가 두부방에 가보면 가능하게 살수 있을거라고 귀띰해주었다. 이리저리 수소문해서 두부방을 찾아내긴했지만 눈앞에 펼쳐진 광경때문에 리남씨는 고개를 외면했다. 한마디로 두부방이 비위생적이고 더럽기 그지없었기 때문이다.

그가 가본 근처의 몇몇 두부방도 비위생적이기는 마찬가지였다. 필경 두부도 사람이 먹는 음식인데 이렇게까지 비위생적인 곳에서 만들어져서야 어디 마음놓고 사먹을수 있을것인가?! 여태껏 이렇게 더러운 곳에서 만들어진 두부를 먹어왔다는 생각이 들자 며칠간은 그렇게 즐기던 두부가 생각만해도 께름직했다.

그 일이 있은뒤 리남씨는 두부를 좋아하는 자기와 같은 두부미식가들을 위해 누군가는 깨끗한 환경에서 맛있는 두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같은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 적임자로 자기가 두부방을 꾸리겠다고 나섰다. 당시까지만해도 잘나가는 전자제품상점을 꾸려 수백만원의 여유자금도 가지고있던 리남씨가 두부방을 꾸리겠다고 하자 안해가 “호박쓰고 돼지굴로 들어간다”면서 펄쩍 뛰였다. 두부장사는 어렵고 힘든 하층생계수단이라고 생각했던 안해의 만류도 리유가 없는건 아니였다.

그러나 리남씨는 누가 반대하든 비위생적인 환경속에서 만들어지는 두부를 이미 보았고 또 사명감을 느꼈기 때문에 자기의 고집을 꺽지 않았다. 2004년 리남씨는 수백만원을 투자하여 연길시철남에 남산두부생산기업을 꾸리고 깨끗한 두부, 시름놓을수 있는 두부, 맛있는 두부를 만들어내기에 전념했다.

엄격과 질관리와 량질재료사용, 전통적인 두부공예만을 고집한 남산두부는 시장에 나오자마자 넉넉한 크기와 구수한 두부맛때문에 인차 소비자들의 환영을 받았으며 연길에서 “두부, 하면 남산두부!” 를 떠올릴만큼 확고한 남산두부브랜드를 빠른 시일내에 정립할수 있었다.

지금 남산두부생산기업에서는 매일 1800키로그람의 콩으로 두부를 앗아팔고 있는데 이 회사에서 생산해내고있는 큰 모두부는 연길시 시장점유률이70%이상이나 되며 콩물시장점유률도 50%이상 차지하여 명실상부한 연길시 일류 두부생산기업으로 떠오르고있다.

“사람이 직접 먹는 음식인 두부지만 우리 사회가 두부에 대한 위생관리와 중시정도는 아직도 너무 결핍합니다” 리남씨가 안타까워하는 말이다.

조사에 따르면 현재 연길시에는 대략 70여개 크고작은 두부방들이 운영되고 있지만 이 가운데서 3가지 증서(위생허가증, 영업허가증, 세무등록증)가 모두 구비된 정규적인 두부방은 10개도 채 안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두부방들의 위생안전관리도 담보할수 없는 상황, 이에 따라 리남씨를 비롯한 몇몇 정규적인 두부생산기업들이 한데 뭉쳐 건전하고 안전한 두부생산과 시민음식안전을 위한  연길시두부협회 설립을 준비중이다.

정부적 차원에서 비위생적인 두부방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조직적인 협회차원에서 정규적인 음식생산안전방침들을 제정하여 시민들이 시름놓을수 있는 두부생산을 규제할 타산이다.

우리가 시름놓고 먹을수 있는 브랜드 두부의 시대를 열고 싶다는 리남씨의 욕심은 그가 두부방을 결심한 원인인 두부안전생산의 사명감과 같다. 그리고 그는 안전하고 시름놓을수 있는 두부를 새해에는 룡정과 조양천등지에도 륙속 시장을 넓혀갈 타산이다. 남산두부의 연변두부 브랜드창출의 희망은 이미 제시되였고  정확한 방향으로 달려가고 있기 때문에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보여주고있다.

전관룡, 안상근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변라지오방송예술단 국가1급배우 주춘복 연출을 만나 “안녕하십니까!” 아이박스에 숨겨놨던 탁주같는 컬컬한 목소리에 방금까지도 어슬렁거리던 더위가 싸악 흩어진다. 청량제같이 싸한 음성에 귀구멍이 쏘옥 열리고 소음에 뗑해졌던 머리가 시원하게 맑아온다.   아하, 이런 소리 어디서 들려...
  • 2012-06-21
  • 의료관광을 넘어선 의료산업협력이 목적 료녕신문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해 중국 특히는 심양을 수차 드나드는 한 한국인이 있다. 그가 바로 한국  (주)GMN 대표리사 하영태씨다. 지난해 11월 심양에서 부산의료관광세미나를 개최한 뒤를 이어 이번에 중한수교 20주년 기념행사로 중한의료산업협력세미나 및 부산의료관...
  • 2012-06-19
  • 연변부림실업유한회사 리철중총경리의 이야기 요즘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기업을 경영하면서 인간의 근본성을 우선시하는 우수한 기업가들이 적지 않다. 그중에서도 연변부림실업유한회사의 리철중총경리(42세)는 인간우선을 실천하는 기업리념으로 돋보이고있다. 인간우선으로 고차원의 제품을 생산 연길경제개발구 과학기...
  • 2012-06-14
  • 연변조선족자치주 민족단결 모범개인 김순자할머니 매스컴의 취재를 받고있는 김순자할머니 학생시절의 김순자(모자를 쓴 학생) “북해상점”서 한족딸 문영이와 장려(안경을 건 학생)를 데리고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김순자할머니(흰위생복을 입은 사람) 령감과 함께 문영이의 아들 심붕곤을 안고 사진을 찍은 ...
  • 2012-06-14
  • “심양행복나눔아름다운가게”를 찾아서             박순엽 정윤희 부부 심양시에 쓰지 않는 물건을 기증받아 싼 가격으로 새 주인을 찾아주는 순환의 가게 “심양행복나눔아름다운가게”가 있다. 이 가게는 한국인, 조선족한테서 기증받은 ...
  • 2012-06-13
  • 기획-길림신문이 만난 사람 중앙민족대학 소수민족언어문학학원 문일환원장 만나본다     문일환교수     조선족으로 중국언어문학분야를 대표해 국가학위위원회 학과심의위원으로 활약하고있는 학자가 있다. 그는 또한 중국소수민족무형문화재연구보호중심의 책임자로 유네스코 아세아태평양지역 무형...
  • 2012-06-12
  •     연변더치야구르트회사 최영란경리를 만나     “창업하려면 부단히 자신에 대한 투자를 해야 한다. 더우기 노력과 인내가 있어야 한다” 이는 연변더치야구르트회사 최영란경리의 창업조언이다. 그녀가 창업에 뛰여들게 된데는 상인이였던 어머니와 먼저 창업을 시작한 언니의 영향을 많...
  • 2012-06-12
  • http://hljxinwen.dbw.cn         (흑룡강신문=연변) 김명록 연변지사장 = 국가 1급 작가이며 중국조선족소년보사 사장 김학천 선생은 다섯 번째 시집으로 '어느 날과 어떤 때의 어떤 느낌(조문)'을 최근에 출간했다. 여섯개 부분으로 묶은 이 시집에 135수의 시가 수록되...
  • 2012-06-12
  •     세상을 밝혀가는 등불이 되리  "10년간 사회공익사업에 대한 연변애심어머니협회의 기여에 감사를 드립니다.” 5월 26일, 연변애심어머니협회 창립 10돐 기념 및 제11기 사랑나눔행사에서 주부련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은 김화회장은 그동안의 로고가 헛되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 한구석이...
  • 2012-06-07
  • http://hljxinwen.dbw.cn   2012-06-07 10:53:57  성공가도 달리는 조선족 3세 이야기   —북경 모이자네트워크 김광식 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 경희대학에서 박사과정 중인 김광식 씨(39)는 북경모이자네트워크과기유한회사의 최고 경영자이기도 하다.   길림성 연길시 출신인 그는 1995년 상하이 ...
  • 2012-06-0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