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 두부의 브랜드ㅡ남산두부
조글로미디어(ZOGLO) 2007년10월23일 10시05분    조회:946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엄선된 량질콩에 남산지하수를 사용하고 서슬로 초를 뿌려 두부를 앗으면 구수한 전통입맛을 떠올리게 하는 재래식 남산두부가 만들어진다.

연길시장 곳곳에서 찾아볼수있는 남산두부는 크기부터 넉넉하고 하들하들하여 먹음직하고 군침이 돈다. 연변에서 가장 일찌기 규모화 두부생산기업을 꾸리고 《남산두부》라는 두부브랜드를 창출한 사람, 그가 바로 흑룡강출신의 리남(47세)씨, 그가 두부생산기업을 꾸리게 된것은 그 자신도 미처 생각못한 어떤 우연때문이였다.

평소에 두부를 좋아했던 리남씨는 거의 매일이다싶이 아침이면 집근처의 하남시장에 가서 두부를 사오군했다. 그러던 어느 하루, 두부사러 시장에 나갔는데 두부가 다 팔리고 없었다.  그런데 누군가 두부방에 가보면 가능하게 살수 있을거라고 귀띰해주었다. 이리저리 수소문해서 두부방을 찾아내긴했지만 눈앞에 펼쳐진 광경때문에 리남씨는 고개를 외면했다. 한마디로 두부방이 비위생적이고 더럽기 그지없었기 때문이다.

그가 가본 근처의 몇몇 두부방도 비위생적이기는 마찬가지였다. 필경 두부도 사람이 먹는 음식인데 이렇게까지 비위생적인 곳에서 만들어져서야 어디 마음놓고 사먹을수 있을것인가?! 여태껏 이렇게 더러운 곳에서 만들어진 두부를 먹어왔다는 생각이 들자 며칠간은 그렇게 즐기던 두부가 생각만해도 께름직했다.

그 일이 있은뒤 리남씨는 두부를 좋아하는 자기와 같은 두부미식가들을 위해 누군가는 깨끗한 환경에서 맛있는 두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같은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 적임자로 자기가 두부방을 꾸리겠다고 나섰다. 당시까지만해도 잘나가는 전자제품상점을 꾸려 수백만원의 여유자금도 가지고있던 리남씨가 두부방을 꾸리겠다고 하자 안해가 “호박쓰고 돼지굴로 들어간다”면서 펄쩍 뛰였다. 두부장사는 어렵고 힘든 하층생계수단이라고 생각했던 안해의 만류도 리유가 없는건 아니였다.

그러나 리남씨는 누가 반대하든 비위생적인 환경속에서 만들어지는 두부를 이미 보았고 또 사명감을 느꼈기 때문에 자기의 고집을 꺽지 않았다. 2004년 리남씨는 수백만원을 투자하여 연길시철남에 남산두부생산기업을 꾸리고 깨끗한 두부, 시름놓을수 있는 두부, 맛있는 두부를 만들어내기에 전념했다.

엄격과 질관리와 량질재료사용, 전통적인 두부공예만을 고집한 남산두부는 시장에 나오자마자 넉넉한 크기와 구수한 두부맛때문에 인차 소비자들의 환영을 받았으며 연길에서 “두부, 하면 남산두부!” 를 떠올릴만큼 확고한 남산두부브랜드를 빠른 시일내에 정립할수 있었다.

지금 남산두부생산기업에서는 매일 1800키로그람의 콩으로 두부를 앗아팔고 있는데 이 회사에서 생산해내고있는 큰 모두부는 연길시 시장점유률이70%이상이나 되며 콩물시장점유률도 50%이상 차지하여 명실상부한 연길시 일류 두부생산기업으로 떠오르고있다.

“사람이 직접 먹는 음식인 두부지만 우리 사회가 두부에 대한 위생관리와 중시정도는 아직도 너무 결핍합니다” 리남씨가 안타까워하는 말이다.

조사에 따르면 현재 연길시에는 대략 70여개 크고작은 두부방들이 운영되고 있지만 이 가운데서 3가지 증서(위생허가증, 영업허가증, 세무등록증)가 모두 구비된 정규적인 두부방은 10개도 채 안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두부방들의 위생안전관리도 담보할수 없는 상황, 이에 따라 리남씨를 비롯한 몇몇 정규적인 두부생산기업들이 한데 뭉쳐 건전하고 안전한 두부생산과 시민음식안전을 위한  연길시두부협회 설립을 준비중이다.

정부적 차원에서 비위생적인 두부방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조직적인 협회차원에서 정규적인 음식생산안전방침들을 제정하여 시민들이 시름놓을수 있는 두부생산을 규제할 타산이다.

우리가 시름놓고 먹을수 있는 브랜드 두부의 시대를 열고 싶다는 리남씨의 욕심은 그가 두부방을 결심한 원인인 두부안전생산의 사명감과 같다. 그리고 그는 안전하고 시름놓을수 있는 두부를 새해에는 룡정과 조양천등지에도 륙속 시장을 넓혀갈 타산이다. 남산두부의 연변두부 브랜드창출의 희망은 이미 제시되였고  정확한 방향으로 달려가고 있기 때문에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보여주고있다.

전관룡, 안상근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아침에 일어나면 수술환자가먼저 떠오릅니다놀라거나 기쁘거나 슬프거나 또는 설레일 때 누구나 가슴이 두근거린다. 심장속의 마음이 뛰고있기때문에 느껴지는것이다. 이렇게 인간의 희로애락과 함께 하고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꼭 필요한 기관을 지키기 위해 25년간 한시도 쉬지 않으면서 심혈관외과 전문의로서의 역할을 ...
  • 2008-07-25
  • 《인류령혼의 공정사》로서 교원의 넋은 언제나 학생들을 위한  한길로 향하고있다.  길림성 룡정시룡정중학교의 리정남교원은 농촌교육봉사 지원의 일환으로 지난학기부터 지신진 명동련합학교에 파견되여 1년간 산골학교에서 사업하게 되였다. 명동련합학교에 몸을 담은지 얼마 안되여 그는 교수설비가 비교적 ...
  • 2008-07-22
  • 1980년대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연변촬영가협회의 직원으로부터 부비서장,부주석,주석을 거쳐 길림성촬영가협회 부주석직을 련임한 촬영가 남룡해씨가 연해지구인 청도시에 진출한후 우리 민족을 위한 사업에 적극 투신하여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룩하고있다.지난 주일에 휴가차로 청도에 잠간 다녀온 기자는 남룡해씨와 대화...
  • 2008-07-20
  • 중국의 소수민족 춤들을 정통한 조선족무용가 장미나(28세)씨, 그는 올해 한국류학 5년만에 성균관대에서 무용박사학위를 받음으로써 무용실력에 리론까지 겸비한, 중국에서 도합 9명밖에 안되는 무용박사중의 한사람으로 되였다. 일찍 1988년 연변조선족아동예술단 가입을 시작으로 이듬해 북경인민대회당 공연, 구쏘련에서...
  • 2008-07-13
  • 농민육종가 리수철씨가 20여년간 육성한‘룡도7호',‘중국 1등쌀’로 자리매김 조선족 농민육종가 리수철(44세)가 다년간 실험전을 꾸려 육성해낸 ‘룡도7호’ 입쌀이 전국입쌀평의에서 1등 쌀로 선정됐다. 리수철씨는 80년대 중반부터 벼육종에 전념했다. “벼육종에 큰 흥취를 갖게 된것은...
  • 2008-07-11
  • 일 막을 내린 제2회 대구국제 뮤지컬페스티벌(DIMF) 폐막작 '버터플라이즈'를 본 관객들은 뮤지컬 공연에는 이례적인 '오케스트라'를 보며 즐거워했다. 오페라에서 오케스트라는 늘 함께 하지만 뮤지컬에서는 음반으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중국 뮤지컬 작품으로는 처음 한국에 진출한 '버터플라이즈'는 오케스트...
  • 2008-07-11
  • 문학예술인으로의 변신을 실현하기까지 -연변가무단 부단장 박춘선에 대한 이야기박춘선이라는 본명보다는 주룡이라는 필명으로 더 알려진 문학예술인, 《사랑의 푸른 하늘》 등 인기가요의 가사를 써서 소문을 놓은 우수한 작사자   현재 연변가무단 업무부단장의 중임을 떠메고 실무지도,공연조직,창작평론 등으로 팽이...
  • 2008-07-09
  • 어린이들의 심령에 동심을 심어온 45년—조선족 동요동시에 한획을 그은 김득만 시인     동요동시 다산작가로 불리우는 김득만씨라 하게 되면 아마 연변은 물론 중국내 조선족 소년아독자들은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것이다. 하기야 김득만 시인은 45년이라는 기나긴 창작생애에서 또 23년간이나 연변...
  • 2008-07-06
  • 모든이들의 아낌없는 로고로“장백의 진달래”를 창조해냈다—“장백의 진달래”의 기획 창작 련습에 얽힌 이야기6월 28일, 2008년 중국북방관광교역회 및 중국연변조선족민속문화관광박람회개막식에 이어 펼쳐진 대형집단무용 “장백의 진달래”, 그 하나하나의 화려한 장면들은 우리...
  • 2008-07-04
  • 2002년 목단강시리과장원, 2003년 목단강시문과장원, 2004년 흑룡강성문과장원에 이어 해림시조선족중학교는 또 경사가 났다. 올해 대학입시에서 고중 3학년 2반의 남홍옥학생이 659점으로 목단강시문과장원을 따낸것이다.  홍옥이는 자신의 성공비결중 하나로 자립을 꼽았다. 초중 2학년때부터 부모님들이 한국나들이...
  • 2008-07-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