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대부중 허분단교원의 사적
조글로미디어(ZOGLO) 2007년11월7일 08시18분    조회:984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사랑과 인내심이 없으면 합격된 교원이 될수 없다"

올해 연변주우수교원의 영예를 안은 연변대학부속중학교의 허분단교원은 참다운 교원의 자세에 대해 이같이 개괄하면서 다년간의 담임교원사업을 회고하였다.

20년의 교원경력을 가지고 시골간교원으로 활약하고있지만 담임교원사업은 교수실력만으로 되는게 아니였다. 특히 고중입시성적에 따라 연변1중, 연길시2고중에서 차례로 학생을 모집한후 세번째 절차로 모집된 연대부중의 학생들은 학업성적이 우수하지 못함으로 인해 학교생활에서 소외받은 마음의 상처가 앙금처럼 남아 학습의욕을 상실했거나 강하지 못했고 행위습관에서도 여러가지 문제점을 보였다. 게다가 결손가정자녀가 특별히 많고 가정환경도 원만하지 못해 학생문제로 학부모와 상의하려 해도 대화가 통하지 않고 리해를 얻지 못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였다.

허분선은 학생들의 이러한 마음속 상처를 보다듬고 그들을 건전한 삶의 행로로 이끌기 위해 진실된 마음으로 학생들곁에 다가섰다. 학생들 립장에서 문제를 보고 생각하니 그들과 대화가 통했고 학생들도 차츰 마음의 문을 열고 선생님을 받아들였다. 고중시절은 감수성이 각별히 예민한 시기인 점을 감안하여 학생들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기 위해 신경을 썼고 한번 말해 듣지 않으면 인내심을 갖고 열번이고 스무번이고 일깨워주며 전변될 때까지 "잔소리"를 했다.

학급에 싸움질과 지각, 조퇴를 밥먹듯하는 소문난 애꾸러기가 있었다. 이 학생을 돌려세우기 위해 허분단은 가정방문을 하고 과임교원과 학생들을 찾아 정황을 료해하며 교제권을 알아낸후 대화를 통해 심리상황을 파악했다. 자신에 대해 이렇듯 투철하게 알고있는 담임교원앞에서 그 학생은 감화되였고 밥도 사주고 친구도 되여주는 선생님이 누나 같고 친구 같아 마음속이야기도 스스럼없이 털어놓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따라서 반듯한 삶을 살아가려는 의지속에 행위습관을 옳바르게 고쳐나갔다.

몇점차이로 중점고중에 입학하지 못한 한 녀학생은 의기소침해하면서 학습의욕을 잃었고 자기통제능력도 약했다. 허분단은 여러번 그 학생을 찾아 대화를 나누면서 학습의욕을 불러일으켰고 방학에도 전화로 고무격려를 아끼지 않았으며 과목대표로 활약하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신임을 보여주었다. 다시 분발하며 명랑함을 되찾은 그 학생은 학년 5위권에 드는 우수생으로 되였다.

"애꾸러기 학생이 전변된 모습을 보면 교육자의 보람을 느끼게 되고 교원사업을 더욱 열애하게 된다" 는 허분단교원, 그는 문제학생을 따뜻이 품고 사랑과 인내심으로 옳바르게 이끄는것을 천직으로 간주하고있다.

허분단교원이 맡은 학급은 전교적으로 질서가 좋고 학습기풍이 량호하기로 정평이 난다는것이 이 학교 지도부의 한결같은 평가이다. 과임교원들도 이 학급에 들어가 교수를 하면 신난다고 한다.

문제학급, 애꾸러기학급을 맡아도 얼마 안지나면 우수학급으로 전변되는 비결에 대해 학교 지도부에서는  "늘 교실에, 학생들곁에 붙어있기때문"이라고 한다. 매일 아침 7시전에 출근하여서는 곧바로 교실에 들어가 학생들속에 파묻혀있다보니 학생들속에 존재하는 문제점도 조기에 발견하고 미리 대처할수 있으며 학생들과 돈독한 정도 쌓을수 있는것이다.

노력은 헛되지 않아 올해 그가 졸업시킨 학급은 대학진학률이 전교적으로 우세를 보였고 한국화학생은 《중학생》잡지에서 주최한 윤동주문학상 대상의 영예를 안고 한국의 명문대학인 연세대학교에 입학하는 영광을 지녀 연대부중에 기쁨을 선사했다.

담임교원사업을 출중하게 해내는 한편 맡은바 학과목 교수연찬에도 노력을 기울이여 최근 3년간만 해도 그가 쓴 6편의 론문이 성급이상 학회학술회의에서 수상하고 2000년부터 3차례의 공개교수가 연길시의 우수교수로 평의되였으며 2005년 시골간교원으로 되였다.

올해 가을학기 또 새로운 학급의 담임을 맡은 허분단은 43명의 학생을 친자식처럼 품고 성스러운 교단에서 사명감을 안고 불철주야 사업에 정진하고있다.

김일복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신약발명가, 난치병전문가, 의학저술가로 의학계에서도 정평이 나 있는 60여세의중년사나이, 민간에 《난치병을 떼려거든 장춘중의약대학의 남정의사를 찾아가라》는 말이 퍼질 정도로 명성 짜한 남정. 중의학교수, 중의과학연구와 림상진료에 종사해온 40년간 남정은 중풍, 간염, 당뇨병, 심장병 등 현대의학이 채 정복하지...
  • 2006-08-21
  • [원제:빈 출신 세 조선족청년 "래일 최고의 별은 우리"] 며칠전 결속된 제2회 전국조선족성악콩클에서 유일하게 그룹 형식으로 참가한 남자3인조 토이그룹(极度玩具组合)이 관중들로부터 인기를 독차지하다싶이 하여 화제로 되고 있다. 준결승전에서 무대에 입장하자마자 깔끔한 이미지와 청춘의 싱싱함으로 우...
  • 2006-08-21
  • [img count='1' width='400' img] 한국중소기업진흥공단 중국사무소 황규주 소장 기자: 현 한국 중소기업들의 중국진출 현황? 황소장: 한,중 양국관계는 1992년에 수교한 이래 급속하고도 전면적으로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2003년 한, 중 양국정상이 합의했던 5년내 1천억$ 교역 목표를 3년이나 앞당긴 2005년도에 달성했고...
  • 2006-08-19
  • ——— 려성주씨 한국서 번 돈 60만원 '록색은행'에 투입 밀산시 흥개진 동광촌 려성주씨는 한국에서 번 돈을 '록색은행'에 투입하여 년 10만원이상의 가치증식을 실현하며 고향마을을 지키는 사철푸른 '소나무'로 존대받고 있다. 목공으로 줄곧 일하다가 1992년 한국에 가서 4년간 로무하고 1996년 귀국하여...
  • 2006-08-18
  • ——— 오상시 민락조선족향 제1임 당위서기 김련수 인터뷰 "참 감회가 깊습니다. 우리 민락향이 설립돼서 50주년을 맞았는데 그간 많이 변했습니다. 1939년 나는 이곳에 이사왔습니다. 당시는 이곳이 습지였는데 우리 조선족들이 땀을 흘려 옥답으로 만들었습니다. 해방전쟁 시기에는 1000명이 참군하여 20...
  • 2006-08-17
  • 아직도 미국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9일로 60회 생일을 맞는다. 퇴임 이후에도 여전히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정도로 젊다고 생각하지만 벌써 환갑을 맞았다는 사실에 스스로도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베이비 붐 세대로 42대 미국 대통령을 지낸 클린턴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제16회...
  • 2006-08-16
  • 안마라면 스트레스를 풀거나 보건을 하는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요즘 족부안마로 병치료에서도 큰 몫을 담당하고있어 사람들의 화제를 모으고있는 《성보족료건강원》이 주목을 끌고있다. 《사람이 병에 걸렸다면 병근을 정확하게 진단해내는것이 관건입니다. 만약 한 나무가 병들어서 나무가지가 죽어가고있다면 그 나무가지...
  • 2006-08-16
  • 흑룡강성 아성시 료전조선족만족향 홍신촌의 송영자(59세)당지부서기와 할빈시 명일시멘트제품유한회사 장일홍(37세)총경리가 올해 흑룡강성 10대 걸출녀성 후선인에 선정되었다고 '흑룡강신문'이 보도했다. 손영자는 홍신촌 당지부서기로 사업한 14년래 조선족의 친연우세를 살려 미국, 일본, 한국 등 나라에 근 1000명의 ...
  • 2006-08-16
  • 지체장애인 최홍매의 이야기 왕청현 서성가두 신민사회구역에 《비너스외국어양성쎈터》가 있는데 쎈터 운영자는 올해 39세인 지체장애자 최홍매이다. 태여나서 8개월만에 소아마비후유증으로 왼쪽다리가 불구로 된 최홍매는 어려서부터 자립, 자강 정신을 키워왔다. 공부는 잘했으나 신체상의 원인으로 대학에 진학하려던 ...
  • 2006-08-15
  • 지금도 몸매가 제격인 47세의 야마구찌 모모에는 화장하지 않은채 슈퍼마켓에 쇼핑 다닌다. 연예계에 발을 붙이기 위하여 많은 한국혈통의 일본 연예계의 스타들은 처음에는 변성명을 하고 입문한다. 중국관중들이 익숙히 알고 있는 야마구찌모모에도 그중에 속하는 한사람이다. 야마구찌모모에의 아버지는 한국인인데 일찍...
  • 2006-08-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