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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성 교수, 캐나다서 불임치료분야 권위자로 활약
조글로미디어(ZOGLO) 2007년12월27일 08시33분    조회:20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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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몬트리올 매길대학 의학원 산부인과 천일성(49세) 교수는 다년간의 고심참단한 노력으로 불임치료분야에서 뛰어난 학술연구성과를 거두어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림구현 림구진의 한 조선족가정에서 태여난 천일성씨는 1976년 림구2중을 졸업하고 조선족 하향지식청년들이 자리잡은 소룡조촌에 내려가 '돼지막골'에 배치받았다. 양돈장은 마을과 동떨어져 전기가 없어 말째였고 돼지먹이는 일은 지저분했지만 농사일에 비해 시간이 많아 공부하기에 괜찮았다. 조만간에 대학생모집이 있을것이라고 밀어온 천일성씨는 낮에는 짬짬이, 저녁에는 희미한 등불밑에서 열심히 공부하면서 밤을 새우기가 일쑤였다.

마침내 대학입시가 회복되여 1977년에 성목축수의학교대학반 목축전업에 입학,  이로부터 학업의 길이 열리고 또 범상치 않은 려정을 걷게 되였다. 대학을 졸업한후 1982년 4월에 국비류학생선발에 합격되여 일본국립후쿠오카대학 동물육종번식연구실에서 1년간 류학하고 남경농업대학에서 석사공부를  하여 학위를 받았다. 중학교교원인 아버지 천송학씨와 현목축국 수의소 기술원인 어머니 김혜숙씨는 1남3녀 자식중에서도 과학자가 되려는 큰 뜻을 품고 학업에 열중하는 아들이 대견스러워 푼돈을 모아가면서 뒤바라지를 하였다. 1989년, 일본 오카야마대학 동물생식생리학 박사과정에 등록된 천일성씨는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힘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학업을 견지해  박사학위를 따내고 캐나다로 건너갔다. 1993년 봄에 캐나다 라발대학 농학원 동물계에서 연구사업에 종사하여 3년만에 미성숙란의 체외수정에 대한 론문 9편을 써서 학계를 놀라게 했고 한국의 초청을 받고 서울로 가게되였다. 1996년부터 서울 차씨병원에서 인공수정의 대상을 동물에서 인간으로 바꾸게 되였다. 그는 생명의 존엄을 인식하고 란자 하나를 다룰 때도 조심스러웠다. 6개월만에 캐나다로 되돌아가 곧바로 모트리올 매길대학 의학원 산부인과 부교수로 초빙돼 인간의 미성숙한 체외수정연구를 다그치면서 이듬해에 캐나다 시민권을 가지게 되였고 1999년말에는 캐나다 첫번째 미성숙한 체외수정 영아를 출산시켰다. 이런 성과는 널리 불임치료에 응용되여 불임증환자에게 복음을 가져다 주었다. 2000년초 천일성씨는 캐나다 토론토대학 의학원 마운트 사이나병원에 교수로 초빙되였다가 이듬해에 또 다시 매길대학에 초빙되여 산부인과 생식생물학연구실교수, 황가병원생식센터실험실 주임으로 사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 남경의과대학과 산두대학의 개원교수로 초빙되였다. 당시  '한국일보'는 '돼지우리에서 키운 과학자의 꿈'이란 글을 싣고 “천박사는 1998년 북미 최초로 미성숙란자로 수정에 성공하는 개가를 올렸다.”고 평가했다.

생식의학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천일성교수는 이미 100여편의 론문을 세계권위잡지에 발표하여 실제에 응용되고 있다. 그는 2001년부터 선후로 이란국가의학원으로부터 1등상을 받았고 캐나다국가생식의학년회와 일본국가포유동물란자연구학회로부터 특별요청을 받고 학술보고를 하여 상을 받았으며 이듬해에는 프랑스 파리의 생식의학센터를 도와 프랑스 첫번째 미성숙란 체외수정영아를 출산시켰다. 뿐만아니라 2006년7월에는 중국 산동대학, 남경의과대학 교수들과 손잡고 청도대학국제학술교류센터에서 '녀성생육력보전기술국제세미나(性生育力保有技术国际研讨会)'를 조직, 주최하였는데 이탈리아, 독일, 미국, 이스라엘, 중국, 콜롬비아, 일본, 멕시코, 캐나다 등 국외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배아의 랭동', '란소조직의 저장' 등 과제를 둘러싸고 학술교류를 진행하였다.

 /한문일 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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