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윤기미씨-한국근대시연구로 한국석사학위 취득
조글로미디어(ZOGLO) 2008년2월24일 21시41분    조회:903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국 근대시로 석사학위 딴 조선족
윤기미씨 "중국에 한국 문학 알리고 싶어요"

"아직까지 중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한국 시를 중국에 많이 소개하고 싶습니다" 한국 근대시를 연구한 논문으로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국문학 석사학위를 받은 윤기미(33.여)씨는 석사모를 쓰고 환하게 웃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헤이룽장(黑龍江)성 출신 조선족인 윤씨가 한국에 온 것은 5년 전. 중국 대학에서 교육을 전공한 윤씨는 후에 한국에서 한ㆍ중 교류와 관련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처음에는 국민대 대학원에서 국제지역학을 공부했다.

그러나 대학원을 수료한 후 한국에서 중국을 알리겠다는 당초의 생각에서 중국에서 한국을 알리겠다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다시 지인이 추천한 한국학대학원 국문과에 진학해 한국 시를 공부하게 됐다.

아직까지 중국에는 한국 문학이 많이 소개되지 않았는데 조선족으로서 중국어와 한국어를 모두 구사하는 자신이 한국 문학을 공부하면 중국에서 한국 문학작품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중.고등학교때 한국어를 배우기는 했지만 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더구나 함축적인 의미가 담긴 시를 연구하기는 쉽지 않았는데 공부하면 할수록 한국시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한국시, 특히 근대시에는 당시 시대상황 탓인지 슬픈 정서가 많이 담겨져 있어서 독자에게 더 큰 감동을 주는 것 같아요"

이번에 학위를 받은 논문은 친일 문학지 '신시대' 속 시에 대한 연구다.

윤씨는 "신시대에 실린 시들은 친일작가들의 작품으로 여겨져 그동안 제대로 연구되지 못했는데 그 속에는 알려지지 않은 훌륭한 순수시 작품들이 많다"며 "더 체계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학대학원에서 곧바로 박사과정에 도전하는 윤씨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중국인들에게 한국 문학을 가르치는 방법론에 관한 논문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ihye@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문화현장, 오늘은 대외경제무역대학의 교수이며 중국 조선족문단의 이름난 수필가이신 서영빈선생님을 모시고 중, 한 양국 수필문학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아래는 그 인터뷰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적습니다. [img count='1' width=350' img] 기: 안녕하세요? 서: 안녕하세요, 저는 대외경제무역대학 한국...
  • 2005-08-29
  • 사회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오랫동안 번역사업에 종사해왔고 최근에 중한 실용번역사전을 펴낸 중국 민족번역국의 전홍열 교수를 모셨습니다. 녜, 반갑습니다. 전홍열: 반갑습니다. 사회자: 지금까지 번역사업에 종사해온 년한이 어떻게 됩니까? 전홍열: 지금까지 30년정도로 번여사업에 종사해왔습니다. 사회자:...
  • 2005-08-29
  • 중국 100대 명교수의 한사람-채미화 교수 인터뷰 정리 내용- 중국 100대 명교수의 한사람으로 불리우는 연변대학 조문학부 채미화 학부장, 교사생활에 종사한지도 어언 22년이다. 채미화 학부장을 만나 그녀가 그동안 걸어온 길들에 대해 알아본다. 기자(이하 기로 약칭):22년간 교사사업에 몸담아 오면서 그동안 걸어온 길...
  • 2005-08-29
  • 료녕성 심양시 소가툰구 신흥촌은 현재 1200여호(그중 호적을 갖고있는 호수가 820호이고 동북3성 각지에서 모여온 류동호수가 450여호)에 총인구 4000여명이 모여살고있는 조선족마을입니다. 지금 조선족사회는 일대 변혁의 소용돌이속에서 생존과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많은 조선족학교들이 페교되고...
  • 2005-08-28
‹처음  이전 358 359 360 361 362 36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