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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주교원-꼬마무용수 예술꿈 키운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08년2월25일 22시00분    조회:8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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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무용수들의 예술꿈 키워간다 
-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 심성주교원의 이야기


20여년간 꼬마무용수들을 거느리고 전국, 성, 시급 시합에 참가하여 수십차례의 영예를 따내면서 어린이들에게 예술의 꿈을 키워주고 있는 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의 심성주교원.

국가급음악부편심, 작곡가인 아버지의 셋째딸로 태여난 심성주교원은 예술유전인자를 넘겨받아서인지 어릴적부터 예술천부를 보여주었다.

심성주교원은1981년 우수한 성적으로 흑룡강성조선족사범학교 음악반을 졸업하고 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에 배치되여 줄곧 음악교원으로 교수연구에 정진하였을뿐만아니라 과외시간을 리용하여 생활속에 깊이 뿌리를 박아 부지런히 무용창작을 함으로써 자신의 실력을 키웠다.

음악교수에서 그는 학생들의 년령특점에 맞추어 쾌락교수법을 도입하여 음악리론을 전수하고 음악감각을 심어주었다. 무용창작면에서 그는 학교에 배정받은 해부터 오늘까지 줄곧 대부분의 휴식일과 방학시간을 떼내여 무용지도를 꾸준히 했다. 1988년 제1회 목단강시설맞이야회에 참가하기 시작해서부터 해마다 시 설맞이야회, 시문예공연, 지구문예공연 나아가서 전국적인 각종 콩클과 문예공연에 참가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하여 그는 1988년에 파격적으로 소학교고급교원, 2000년에는 중학교고급교원으로 승진하였다. 그간 그가 많은 학생들은 속속 연변예술학교, 흑룡강조선족사범학교 음악반, 목단강조선족가무단 등 예술단체로 수송되였다. 그가 창작한 무용 ‘우리의 명절’, ‘장고춤’, ‘꽃밭에서’등은 시, 지구문예공연에서 우수종목상, 창작상을 받았고 무용 ‘해빛아래서’는 제1회 목단강시설맞이야회공연에 참가하여 흑룡강텔레비전방송뿐만아니라 중앙텔레비전방송의 황금시간에까지 방영되였다. 민족무용창작에서 그는 대담하게 현대무용의 정수를 인입하는 동시에 목단강시 특유의 풍토인정과 결합하여 농후한 민족특색을 부여했다. 무용 ‘풍년든 수박밭’, ‘팔녀용사 신일대’는 참신하고 독특한 동작과 특이한 창작구상으로 1997년 장춘에서 개최된 제4회 전국조선족소년아동예술제에서 1등상, 무용 ‘그림자와 나’는 2000년 연길에서 개최된 제5회 전국조선족소년아동예술축제에서 특별상과 창작특등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제4, 5회 흑룡강성 ‘희망컵’소년아동성악, 무용, 기악경연에서 ‘오또기’ 등 무용이 금상을 따냈다.

2002년 10월 국가문화부와 중앙텔레비전방송국에서 공동주최한 전국문예공연에서 그가 이끈 흑룡강대표팀의 ‘발구름놀이’가 상해판을 들썽해놓았다. 심성주교원은 많은 무용을 창작해왔지만 이 춤만큼 어렵기는 처음이였다. 공연을 앞두고 누구도 엄두를 내지 못하는 춤, 새롭고 기발한 춤을 창작할수 없을가고 고심하던 심성주선생님은 아이들 구미에 맞는 댄스와 비슷한 박력감이 있고 박자가 빠른 춤을 창작하기로 작심하였다. 그날부터 그는 일심전력으로 창작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되였다. 난도가 높은 동작을 넣자니 아이들이 해낼것 같지 못하고 너무 쉬운 동작만 넣자니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그는 아예 난도가 높은 동작을 선택하고 가르칠 때 몇십배 힘을 더 넣자고 작심했다. 16명 배우들이 한사람같이 움직이면서 발박자를 맞추는 춤, 한 학생이 순간만 틀리면 전대오가 흩어지는 춤, 그 춤의 창작에 모든 정력을 몰입하였고 비지땀을 쏟았다. “우리는 해낼수 있어요!” 심성주교원은 어린아이들을 부축이며 힘과 용기를 주었다. 거듭되는 반년이란 련습,얼마나 많은 땀방울을 흘렸던가! 목이 쉬고 발바닥이 부르텄으며 무릎에 통증이 생겼다. 하지만 꼭 해낼수 있다는 신념으로 견지하고 또 견지하였다. 드디여 그들의 신근한 노력으로 ‘발구름놀이’가 완성되였다. 첫공연으로 목단강시 특등상을 따내며 단번에 성공하였다.

장장 20여년동안 심성주선생님은 말귀도 잘 알아듣지 못하는 어린이들과 씨름해왔다. 한여름 더위를 무릅쓰고 련속 몇시간 무용연습을 하면 어린이들은 금방 싫증을 낸다. 이때마다 자기의 호주머니를 털어 얼음과자며 음료수며를 사주었고 야외에 데리고 나가 피로를 풀게 하였다. 공연을 앞두고 무용복까지 잘 마련되지 않아 여기저기 다니며 빌리느라 개미처럼 바삐 돌아치기가 일쑤였다. 이런 고생은 아무것도 아니였다. 때로 애타게 애들에게 무용을 가르쳤지만 중도에서 그만 부모들이 애들의 학습이 영향 받고 애들이 너무 고생한다며 그만두려 할 때가 제일 애났다. 이때마다 그는 부모들을 찾아 가정방문을 하여 설복시키고 애들의 영양보충, 심리문제를 두고 부모들과 이야기기를 나누었다. 어려운 춤동작을 완성하느라 동이땀을 흘리고 팔굽과 무릎이 벗겨져 피가 흐르는 애들을 보면서 심성주교원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매일 철부지들과 씨름을 하다보면 힘들 때가 많았지만 자신이 창작해 가르쳐준 무용동작을 어린이들이 마침내 소화시키고 또 무대에서 장기를 보일 때면 모든 괴로움과 피로가 가뭇없이 사라지면서 보람과 희열을 느꼈다.

중국 조선족아동음악학회 회원, 흑룡강성음악가협회 회원,목단강시무용가협회 리사인 심성주교원은 꼬마예술가들을 양성하는 동시에 자신의 업무수준을 제고하는데 모를 박았다. 그가 쓴 론문 ‘정3화음의 속성과 표현 및 그 실용’이 동북 3성 조선족아동음악(무용)론문교류회에서 1등상, ‘아동무용창작에 관한 약간한 생각’이 목단강시교육학회 제11차 년회에서 과학연구성과 1등상을 수여받았고 수편의 론문이 신문 잡지에 발표되였으며 그가 창작한 가요 ‘뱅뱅 돌아라’, ‘둥근것’은 어린이들이 즐겨부르는 가요로 되였다.

/리상백 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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