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리영빈씨의 불우이웃을 위한 사랑스토리
조글로미디어(ZOGLO) 2008년4월17일 08시39분    조회:764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길인사복무유한회사 명인영업부를 운영하고있는 리영빈﹙43살﹚씨는 돈을 벌줄도 알고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돈을 쓸줄도 아는 따뜻한 사람이다.

태여나서부터 어려운 생활을 해보지 못한 쌍둥이를 키우는 리영빈씨는 얼마전 쌍둥이를 데리고 화룡시에 있는 “사랑의 집”에 찾아가 부모곁을 떠나 살아가는 자기 또래들의 생활모습을 보여주었다.  부모사랑, 경제적어려움, 불행이  무엇인지 모르고 자라는 쌍둥이아이들이 자기밖에 모르는 아이로 자라지 않도록 뉘우침을 주려고 한 일에서 자신도 감동을 받고 그 자리에서 호주머니를 털어 1000원을 내놓고 "사랑의 집"을 떠났다는 그이다.

2000년부터 연길시에 들어와 안정된 사업을 차린 리영빈씨는 자신의 어려웠던 지난날과 눈물과 땀으로 얼룩진 창업인생을 잊지 않았다. 그래서 더욱 어렵게 생활하는 사람들을 돕는 일에 나섰다 한다.

지난해 11월, 연길시 의란진 평안촌에 살고있는 한 부부가 한국으로 나가려고 하였지만 경제적어려움을 겪고있다는 사실을 알고 리영빈씨는 자신의 회사를 통해 이들에게 자금을 선대해준후 빠른 시일내에 출국수속을 마치고 한국에 나갈수 있게 했다.

또 한번은 왕청의 박씨성을 가진 로인이 집에서 빈둥빈둥 놀고있는 아들이 안타까와 한국에 보내려 하고있지만 믿음직한 회사를 찾지 못해 속을 태우고있는것을 료해한후 자신이 책임지고 모든 수속을 밟아주었으며 출국할 날자가 되자 자신의 차로 비행장까지 바래다주었다.

남의 어려움을 자기의 어려움으로 알고 항상 도와나서는 리영빈씨가 위인이나 부자여서가 아니다. 그 역시 눈물나는 어려움과 역경 그리고 고통을 이겨가면서 남의 도움이 그립던 나날을 살아왔기때문이다.  

왕청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갖은 생활고를 겪었던 리영빈씨는 어려운 생활에서 해탈하기 위해 1993년에 로씨야장사길에 올랐다.

로씨야장사는 처음부터 걸림돌이 많았다. 할빈에서 구입한 물품들을 이고 지고 고생스레 로씨야측 해관에 이르렀으나 퇴근시간이 되였다면서 물품을 넘겨주지 않아 이틀이고 사흘이고 해관의 차디찬 땅바닥에서 묵어야 했고 어렵게 로씨야에 넘어가서도 말을 몰라 합당한 영업지점을 찾지 못해 억울함도 많이 당했다. 거기에 시도 때도 없이 들이닥치는 당지인들의 행패에 목숨을 잃을번한 일도 한두번이 아니다. 하지만 이같은 역경속에서도 억척스레 로씨야땅에 발을 붙이고 자리를 잡고 돈을 벌게 되였다.

하지만 로씨야에서의 장사란 하루아침에 모든 재산을 날려버릴수도 있다. 리영빈씨는 한번의 장사로 수년간 아글타글 벌어놓은 돈을 깡그리 밀어넣고 빈털터리신세로 쓰고 살 집 한채도 없는 고향에 돌아왔을 때는 눈앞이 캄캄해났다.

우선 세집부터 마련해야 했지만 수중에 돈이 없어 남의 우사를 한달에 40원씩 주고 세를 들었다. 세상물정모르는 쌍둥이아이들은 배고프다고 보챘고 이들에게 변변한 간식거리도 사주지 못하는 자신이 너무도 처절하여 목숨을 끊을 생각도 했다 한다.

리영빈씨는 이를 악물었다. 다시 일어서기 위해 사처에서 돈을 꿔 장사길에 올랐다. 지금까지 도전과 분투를 한시도 멈춘적이 없다. 그래서 현재  연길에서 차린 사업이 자리를 잡아가고있는것이다.

지금까지 불철주야로 열심히 장사를 하여 목돈을 벌었지만 그는 뇨독증에 걸리고말았다. 2003년, 북경에 가 신장이식수술을 받았지만 거부반응이 일어나 약을 달고 살아가는 형편이다. 일이 번거롭고 몸은 고달프지만 그의 불우이웃을 돕는 열정은 식을줄 모르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것이다.

글/사진 김광석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전국인대 대표, 연변대학 교장 김웅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김웅대표 사무실의 불빛이 환히 밝혀진 정경을 가장 많이 본다고 말한다. 그는 늘 바삐 보내는데 본업을 완성해야 하는 외에 전국인대 대표 직책을 리행하기 위해 항상 마음을 써야 한다. 2018년, 김웅은 전국인대 대표로 당선되였다. 매번 량회 정신을...
  • 2022-03-03
  • ‘시대의 석학’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 별세 이 시대를 대표하는 석학(碩學)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사진)이 26일 서울 종로구 자택에서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88세.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1956년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같은 해 한국일보에 ‘우상의 파괴’ 비평문을 발표해...
  • 2022-02-28
  • 북경동계올림픽 선수복장 조선족기업이 만들었다   위해윤정무역 장호석 사장 국내 스포츠복장 리드       한창 열리고 있는 북경동계올림픽행사에 중국대표팀 선수들과 관원, 심판원, 기자, 자원봉사자들이 입은 복장이 조선족기업에서 만들어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있다.   ▲...
  • 2022-02-17
  • 2022년 북경 동계올림픽 중국체육대표단에 우리 민족의 우수한 녀성 감독이 있다. 바로 스피드스케이팅 주감독인 량림화(梁林花, 52세)씨다.   량림화 감독은 "지금까지 4회째 올림픽에 참가했는데 이번에 중국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경기에 참가하니 더욱 마음이 설레고 기쁘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올림픽 경...
  • 2022-02-14
  •   기자가 8일 국가중의약관리국에서 입수한 데 의하면 단계적 추천과 평의심사를 거치고 제4회 국의(国医)대가심사선정표창사업지도소조의 심사를 거쳐 30명의 국의대가칭호 수여 명단에 대해 공시를 진행하는데 공시기간은 2022년 2월 8일부터 2022년 2월 14일까지라고 한다. 천진중의약대학 교수 장백례, 장춘중의약...
  • 2022-02-09
  •         2월 5일 저녁, 쇼트트랙 혼성계주경기에서 중국선수 무대정이 결승선을 1위로 통과했다. 81세의 라치환은 텔레비죤 앞에서 손에 땀을 쥐면서 이 장면을 지켜보았다. “만약 10메터, 20메터가 더 있었다면 우승을 자칫 놓칠 번했다. 하지만 어찌됐건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였으니 이는 정말...
  • 2022-02-08
  •   1월 25일발 인민넷소식: 25일, 복건성 제13기 인민대표대회 제6차 회의는 조룡(赵龙)을 복건성인민정부 성장으로, 김은장(金银墙)을 복건성법원 원장으로 보결선거했다. 김은장 략력: 김은장, 남, 조선족, 1965년 1월 출생, 대학학력, 중국공산당 당원, 현임 복건성고급인민법원 원장, 당조서기. 인민넷 조문판&nbs...
  • 2022-01-28
  • 룡정해란강축구문화산업투자유한회사 리사장 장문길과의 인터뷰 얼마전에 열린 연변주 ‘량회'의 정부사업보고에서 갑급리그 진출로 ‘축구의 고향'이라는 미명을 되살리겠다는 청사진을 선언하였다. 이를 주제로 기자는 룡정해란강축구문화산업투자유한회사 리사장이며 연변룡정축구구락부 투자자인 장...
  • 2022-01-27
  • 两会ㅣ리림, 료양시인대 내무사법위원회 위원으로 일전 료양시 제17기 인민대표대회 제1차 회의 제1차 주석단회의에서는 리림 대표를 내무사법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할 것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에 리림 대표는 높은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 를 상정, 전부 립안됐다.   대회기간 료양시텔레비죤방송국은 리림 대표...
  • 2022-01-12
  • 민족의 얼을 노래하는 작곡가   —박학림의 음악길을 따라서 글 로은화         음악은 보이지 않는 것이지만 음악만이 가지고 있는 시너지는 엄청나다. 살아 숨 쉬는 음표로 우리한테 가슴 벅찬 감동과 공명을 선사해주고 문화예술에 목 말라있는 곳을 찾아 수백차의 무료음악공연을 펼친 ...
  • 2022-01-07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