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인권치과 김정숙원장의 장애인 사랑
조글로미디어(ZOGLO) 2008년5월15일 08시03분    조회:816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길시김인권치과의 김정숙(38살)원장은 이 몇년간 장애인이거나 사회에 공헌이 많은 영예군인들에게는 치료비를 감면해주거나 무상으로 치료를 해주는 등 사회공익사업에 발벗고나서고있다.

얼마전 그녀는 18번째 전국 “장애인돕기의 날”을 맞아 도문시 장안진에 사는 시력장애인에게 6000원어치에 달하는 치아를 무료로 해주어 후더운 인품을 보여주었다.

사연은 이러하다. 지난 5일, 도문시 장안진에 사는 시력장애인 리춘자녀성이 이 치과를 찾아왔다. 농사로 생계를 유지하고있는 리춘자녀성은 1년 내내 힘들게 일해도 수입이 얼마 되지 않았다. 하여 평소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했다. 그러던 그녀가 지난해 몸에 이상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아갔더니 자궁에 종양이 생겨 수술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남편마저 로동력을 상실해 수술비를 장만할 힘이 없었다. 겨우 친척들의 도움으로 수술을 마쳤지만 그 후유증으로 인해서인지 이발이 하나둘 삭기 시작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아래웃이가 전부 삭아버렸다. 이발때문에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한 그녀는 영양실조로 몸도 가누기 힘들어했다. 하지만 그녀는 친척들에게 더는 무거운 짐을 지울수 없어 속수무책으로 속만 태우고있었다. 그러다 일루의 희망을 품고 김정숙원장을 찾게 되였던것이다.

이런 딱한 사정을 료해한 김정숙원장은 리춘자씨를 살뜰히 대해주면서 치료비는 근심말라며 선뜻 값비싼 이발을 무료로 해주었다. 김정숙원장의 도움으로 이발을 해넣은 리춘자씨는 점차 건강을 회복하고있다.

김정숙원장은 남의 어려움을 보면 도움을 주고야 시름놓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릴 때부터 불쌍한 이웃을 보면 도와주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선량한 품성을 지니고 자라났다. 그녀가 대학을 졸업하자 그녀의 아버지는 자신이 애지중지하는 일터를 그에게 물려주었다. 아버지의 뒤를 계승한 김정숙씨는 의술을 제고하기 위해 한국에 가 몇달간 선진적인 기술을 배웠고 또 해마다 독일의사들이 중국에 와 치과의술을 전수할 때면 빠짐없이 참가해 강의를 받았다. 치과를 하면서 돈이 좀 있게되자 그녀는 선참으로 불우이웃 돕기에 나섰다. 특히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보면 자신의 호주머니를 터는것을 아까와하지 않았다.

한창 멋을 부릴 때이지만 여직껏 시장도 제대로 돌아본적이 없는 그녀다. 시장을 돌면서 허타이 쓸 돈이 있으면 그 돈을 어렵게 사는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쓰면 가치가 있지 않느냐 하는것이 그녀의 생각이다.

"나눔은 사랑을 재는 온도계"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고있는 그녀처럼 우리 모두 장애인들과 아픔을 나눌수 있는 여유로운 삶을 산다면 사회의 한 모퉁이에서 신음하는 장애인들에게도 생기가 넘쳐나지 않을가 한다.

김광석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변가무단의 국가1급 성악가이며 중국음악가협회 연변분회 부주석인 임향숙씨는 저명한 조선족 가수이다.  어린 시절부터 춤과 노래에 특별한 흥취를 보였던 임향숙은 ‘꾀꼴새’로 불리울 정도로 가창력이 훌륭했다. 17살에 예술학원 전화자 선생님을 스승으로 모셨고 후에는 북경 중국음악대학 김철림, ...
  • 2020-09-24
  • 무한서 52일간 사투 영웅이란? 영웅은 과연 어떤 사람일가? 전장에서 조국을 보위하는 용사? 평범한 일터에서 묵묵히 타인을 위해 헌신하는 모범? 특별한 시기 특별한 기여를 한 사람? 심지어 게임에서 누군가를 구해줘도 영웅이라는 칭찬을 들을 정도로 “영웅”의 대상은 다양하다.  요즘 신종코로나바이...
  • 2020-09-23
  •    눈 오는 날 오토바이를 타고 민속 답사 길에 오른 리광평선생. 2020년 8월 길림성문화관광청에서는 성급 무형문화유산 대표성 전승인 60명 명단을 발표했는데 그중 룡정시 리광평선생은 조선족 정월 대보름 전통민속놀이인 ‘지신밟기’와 ‘달집태우기’로 성급 무형문화유산전승인으로...
  • 2020-09-22
  •       《처녀의 노래》, 《사과배 따는 처녀》, 《베짜기 노래》,《연변인민 모주석을 열애하네》 《붉은 해 변강 비추네》 등 명곡을 불러 이름을 떨친 원로가수 방초선 선생은 지난 70여년의 세월동안 많은 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국가 1급 성악가인 방초선 선생은 연변에서 북경, 전...
  • 2020-09-17
  • 2020 교사절 맞이 '설봉컵' 교사상 27만원 후원한 리청산은 누구인가?   그는 ‘푸르름 영원한 청산이요, 우리들의 청산’이다. 통화청산그룹 리사장 리청산의 삶은 그야말로 한장 피땀과 격정의 분투사였다. 지난 시기 한절한절 성실과 정열로 써오던 그의 창업사, 현재에도 그 창업신화를 기록해...
  • 2020-09-14
  •   연변천지조선족민속문화연구원 김인국 원장. 연변천지조선족민속문화연구원 김인국 원장이 과거 우리 조상들이 써오던 민속유물에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수집을 시작한지도 어언 30년이 다가온다. 그동안 그가 각고의 노력을 들이면서 한점, 두점 수집한 민속유물은 저그만치 만여점으로서 조선족민속유물 수집대가...
  • 2020-09-10
  • 김영봉 조율사의 피아노사랑 이야기​     서양 악기 가운데 가장 많은 용도로 활용되어 ‘악기 중의 왕’으로 불리우는 피아노,  88개 건반으로 반주나 화성, 아름다운 선율이 흘러나오는 피아노와 17년간 인연을 맺은  김영봉 조선족 조율사의 피아노사랑 스토리를 들어본다.   &nbs...
  • 2020-09-10
  • ■ 안민수 사장. 안민수는 청도에서 작지만 맵짠 남자로 통한다. 고향이 해림인 안민수(1975년생)는 재청도 해림향우회를 6년간 이끌었던 인물로서 향우회 회장기간 청도조선족민속절행사에 세번이나 참가했던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향우회 회장이라는 게 따로 있습니까? 향우들을 위하여 무상 봉사하는 자리이...
  • 2020-09-02
‹처음  이전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