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인권치과 김정숙원장의 장애인 사랑
조글로미디어(ZOGLO) 2008년5월15일 08시03분    조회:819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길시김인권치과의 김정숙(38살)원장은 이 몇년간 장애인이거나 사회에 공헌이 많은 영예군인들에게는 치료비를 감면해주거나 무상으로 치료를 해주는 등 사회공익사업에 발벗고나서고있다.

얼마전 그녀는 18번째 전국 “장애인돕기의 날”을 맞아 도문시 장안진에 사는 시력장애인에게 6000원어치에 달하는 치아를 무료로 해주어 후더운 인품을 보여주었다.

사연은 이러하다. 지난 5일, 도문시 장안진에 사는 시력장애인 리춘자녀성이 이 치과를 찾아왔다. 농사로 생계를 유지하고있는 리춘자녀성은 1년 내내 힘들게 일해도 수입이 얼마 되지 않았다. 하여 평소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했다. 그러던 그녀가 지난해 몸에 이상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아갔더니 자궁에 종양이 생겨 수술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남편마저 로동력을 상실해 수술비를 장만할 힘이 없었다. 겨우 친척들의 도움으로 수술을 마쳤지만 그 후유증으로 인해서인지 이발이 하나둘 삭기 시작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아래웃이가 전부 삭아버렸다. 이발때문에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한 그녀는 영양실조로 몸도 가누기 힘들어했다. 하지만 그녀는 친척들에게 더는 무거운 짐을 지울수 없어 속수무책으로 속만 태우고있었다. 그러다 일루의 희망을 품고 김정숙원장을 찾게 되였던것이다.

이런 딱한 사정을 료해한 김정숙원장은 리춘자씨를 살뜰히 대해주면서 치료비는 근심말라며 선뜻 값비싼 이발을 무료로 해주었다. 김정숙원장의 도움으로 이발을 해넣은 리춘자씨는 점차 건강을 회복하고있다.

김정숙원장은 남의 어려움을 보면 도움을 주고야 시름놓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릴 때부터 불쌍한 이웃을 보면 도와주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선량한 품성을 지니고 자라났다. 그녀가 대학을 졸업하자 그녀의 아버지는 자신이 애지중지하는 일터를 그에게 물려주었다. 아버지의 뒤를 계승한 김정숙씨는 의술을 제고하기 위해 한국에 가 몇달간 선진적인 기술을 배웠고 또 해마다 독일의사들이 중국에 와 치과의술을 전수할 때면 빠짐없이 참가해 강의를 받았다. 치과를 하면서 돈이 좀 있게되자 그녀는 선참으로 불우이웃 돕기에 나섰다. 특히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보면 자신의 호주머니를 터는것을 아까와하지 않았다.

한창 멋을 부릴 때이지만 여직껏 시장도 제대로 돌아본적이 없는 그녀다. 시장을 돌면서 허타이 쓸 돈이 있으면 그 돈을 어렵게 사는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쓰면 가치가 있지 않느냐 하는것이 그녀의 생각이다.

"나눔은 사랑을 재는 온도계"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고있는 그녀처럼 우리 모두 장애인들과 아픔을 나눌수 있는 여유로운 삶을 산다면 사회의 한 모퉁이에서 신음하는 장애인들에게도 생기가 넘쳐나지 않을가 한다.

김광석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해마다 5월에 열리는 칸 영화제는 세계적으로 가장 명망이 높은 영화제의 하나다. 레드카펫을 밟으며 등장하는 배우들의 드레스 또한 80년 력사를 가진 칸 영화제의 볼거리다. 지난해 5월 12일 열린 칸 영화제는 좀 특별했다고 말하고 싶다. 최아자 (본명 최옥)양이 조선족 인터넷스타 최초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
  • 2019-08-05
  •     (흑룡강신문=하얼빈) 류설화 기자 = 료녕성안산경제개발구에 위치한 안산신자전자유한회사, 부지면적이 24000평방미터에 달하며 년매출액 1억2천만원을 돌파한 본 기업은 2003년에 설립하여서부터 오늘날까지 신재생에너지업계에서 굳건한 립지를 자랑하고 있다. 20대의 젊은 나이에 과감히 창업에 뛰여들어 오...
  • 2019-08-05
  • 최동단 변강 도시에서 태어난 조선족 소설가           (흑룡강신문=하얼빈) 김련옥 기자 = 흑룡강성 동북부에는 가목사라는 조그마한 소도시가 있다. 러시아 극동지역인 하바롭스크와 비로비잔과 린접해 있는 변경도시이기도 한 이곳은 특별한 력사배경하에 항일전쟁 정신이 형성되고 계승된 곳이였...
  • 2019-08-05
  • 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 미용기술원 원장 한다 메구미(半田 惠)씨 인터뷰  한다 메구미(半田 惠)씨 분위기 좋은 재즈음악이 흐르는 신쥬쿠의 한 우아한 커피집에서 한다 메구미(半田 惠)씨를 처음 만났다. 차분하면서도 여성미가 넘치는 세련된 패션, 처음 만났는데 달콤한 향기처럼 부드럽게 다가와 편안하게 이야기를...
  • 2019-08-03
  • [국경 70돍 특별기획] 제1자동차공장과 조선족건설자들(14)     제1자동차공장 로일대 건설자 채동휘로인 1953년 장춘에서 제1자동차공장이 일떠선 후 3년간의 노력을 거쳐 1953년 7월 13일 드디여 우리 나라에서 생산한 첫 패 트럭이 생산선에서 내려왔다. CA10형이라고 명명한 이 트럭은 당시 쏘련의 150형 트...
  • 2019-07-31
  • 번숙근이 세운 상해지식청년진달래무용단 민족문화예술의 전파자로 상해지식청년진달래무용단의 성원들 두터운 민족문화감정을 잊지 못해 저절로 어깨춤이 흘러나오는 흥겨운 가락과 함께 신들린 듯 우아하고 절주감이 넘치는 춤사위, 거기에 화려하고 아름다운 무대복장에까지 눈길을 빼앗기다보면 저도 몰래 엄지손가락을...
  • 2019-07-29
  •     랑시주식유한회사 신동일 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 김호 기자 = 중국조선족기업 가운데서 제일 처음, 중국 녀성 고급 의류 브랜드 가운데서 가장 먼저 상장한 랑시주식유한회사 신동일(47. 사진) 회장은 늘 이런 말을 한다.   “랑시는 의류 브랜드로 자기 패션문화 정립과 함께 중국문화를 계승하...
  • 2019-07-29
  • 진달래 고향에서 키운 꿈을  사쿠라 나라에서 펼쳐    -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 부회장이며 농학박사인 최우림씨 인터뷰 최우림 박사 프로필 1984.7월 연변농학원 (지금의 연변대학농학원)졸업 1991.7월 길림농업대학 석사연구원 졸업 1995.7월 북경농업대학 (지금의 중국농업대학) 박사연구생 졸업 ...
  • 2019-07-27
  • 전임 연변대학 농학학부 김수철교수에 대한 이야기 편집자의 말: 연변대학이 올해 학교창립 70돐을 맞이했다.연변지역 최고학부로서의 연변대학은 그동안 수많은 우수한 민족인재들을 양성해 조국건설과 사회번영을 위한 사업에 적극 기여했다. 오늘날 그 인재들을 키운 연변대학의 원로 교수님들은 자랑찬 연대인들의 빛나...
  • 2019-07-26
  •          최윤갑(崔允甲), 지금의 젊은 세대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름일 것이다.   학창시절 때의 교재들, 책장에 꽂힌 우리말 도서, 신문잡지에서 본 문장, 대학입시때 작성한 답안지... 오늘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중국 조선어 표준문법의 기틀을 마련한 선배가 바로 최윤갑 연변대학 원로교...
  • 2019-07-25
‹처음  이전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