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 농민발명가 천해룡씨
조글로미디어(ZOGLO) 2008년6월14일 12시50분    조회:1841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년에 국가특허발명 5건

농민발명가 천해룡(53세)씨는 다년간 모색과 연구끝에 지난해와 올 상반년짧은 2년여 기간 ‘다기능 비누곽’, ‘정량분유채취기’ 등 국가발명특허를 3건 획득하고 2건은 현재 신청 출원중에 있다.

흑룡강성 오상시 광휘향의 조선족 농민 천해룡씨는 지난해 5월 ‘다기능 비누곽’에 대한 국가특허(특허번호: 200620020245.1)를 받은 후 금년 4월과 5월 련이어 ‘벽오물제거기(墙面去污器)’와 ‘다기능 구두솔’ 특허를 받았다. 또한 수동 ‘믹스기(搅磨器)’와 ‘정량분유채취기(计量粉料出料装备)’기술특허는 신청을 해놓고 출원 대기상태에 있다.

실용신형 ‘다기능 비누곽’은 유연성 투명체의 곽 속에 든 비누밑면과 세탁물이 량호한 접촉과 마찰을 이루면서 손으로 비누를 문지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세탁물에 비누를 충분히 뭍여 줌으로써 세탁을 친환경적으로 할수 있게 한다. 또한 비누의 쪼각을 버림이 없이 모두 쓸수 있게 되여 있다. 거기에 비누곽 외곽에 솔까지 달려 있어 옷을 씻을 때 때가 많이 묻은곳은 솔로 지울수도 있게 돼있다.

이 비누곽은 과학적인 합리한 구조로 설계되여 재래식보다 큰 우월성을 갖고 있다. ‘다기능비누곽’은 관계부문으로부터 “생산원가가 합리하고 보급가치가 있는 특허”라는 평을 받았다.

중국 ‘대중과학기술보’(2007년 5월 27일)는 “친환경적이고 항균소독(抗菌消毒)효과가 뛰여난 비누시장이 날로 고객들의 선호를 받는 오늘날 다기능비누곽의 탄생으로 말미암아 비누시장에 새로운 활력소를 주입하게 될것이다. 이 비누곽은 광범한 소비자들에게 거대한 실용효과성을 가져다 주고 비누류산업개척에 보다 광활한 시장을 열어놓게 될것이다”고 평가했다.

이 특허는 지난해 5월 북경에서 열린 국제기술박람회에 전시돼 한 외국상인으로부터 160만원의 고가로 사겠다는 제의를 받은바 있다. 그때 천해룡씨는 “이 특허는 적어도 300만원이상이여야 팔겠다”며 완곡히 거절했었다.

우유가루, 커피 등 현유의 식용 가루는 대부분이 비닐주머니나 병에 담겨 있어 물에 희석하여 복용할 때면 량을 제대로 잡을 수 없어 과다하면 랑비가 되고 또한 과다 복용으로 부작용을 초래할수 있으며  반대로 적게 넣을 경우 효과 미달인 상황을 초래한다. 더욱이 주머니 식용가루는 한번 타개한후  결정체가 발생하기 쉬우며 매번 채취할 때 오염을 초래하거나 조작이 몹시 불편하다. 천해룡씨가 발명한 ‘정량분유채취기’(신청번호: 200820090031.0)는 이런 단점을 미봉하고 있다. 이를테면 우유가루와 물의 배분비례가 적당할뿐만 아니라 갓난아기의 흡수량에 따라 자동적으로 정확하게 량을 조절해준다. 이 특허품은 정밀도가 높고 위생적이며 조작이 간편하여 샘플이 량산에 들어갈 경우 갓난아기를 둔 젊은 부모들의 각광받는 제품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천해룡씨는 이 제품을 한국, 일본, 홍콩 등 국가를 상대로 한 국제특허를 신청할 타산이다.

실용신형 특허인 ‘다기능 구두솔’(특허번호: 200720117266.x)은 재래의 구두약, 솔, 뒤축받치게, 해면체가 분리되여 있던 것을 ‘구두솔’이란 한 ‘물체’안에 응집시켜 구두솔 손잡이안에 약을 넣고 솔 외면에 신뒤축받치게, 해면체를 부착시켜 기름을 짜는 족족 솔질을 할수 있고 또한 해면체로 윤택하게 닦을수 있도록 돼 있다. 사용이 간편하면서도 시간이 절약되고 또한 기름의 류출을 막아 손에 기름이 묻을 걱정이 없어 위생적이고  친환경적이다.

특허제품인 ‘벽오물제거기’는 회칠을 한 하얀벽에 오물이 묻었을 때 오물제거기로 그 오물을 자취없이 지우는 설비이다.

천해룡씨는 다년간 특허발명에 심혈을 쏟아 왔다. 2006년 한국 서울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녀성특허품발명전시회’에도 참가하여 특허발명가들과 교류를 가지는 등 국내외 특허발명전시, 기술전시회같은데를 자주 드나들며 정보를 수집하고 연구에 고심했다. 그는 “평소 재래의 류사한 제품을 사용하는 가운데서 불편한 점을 많이 느꼈다. 보다 실용적이고 효과적이며 간편하게 사용할수 있는 신 제품을 만들수는 없을가고 고민하던 끝에 특허를 연구하게 됐다”고 발명동기를 밝혔다. 그는 또 “특허발명은 참 재미있는 사업이다. 한번 빠지면 헤여나오기 어렵다. 또한 깊숙히 들어갈수록 무언가 보인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진엽 기자 chaoye@hanmail.net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윤동주 문학상’ 대상을 받은 중국 옌볜의 동포 소녀가 2008학년도 입시에서 연세대에 합격했다. 연세대는 30일 중국 옌볜에 사는 중국 동포 4세인 한국화(19)양이 수시 2학기 재외국민과 외국인전형에서 인문학부에 지원해 최종합격했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한양에게 4년 동안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한양은 지...
  • 2008-01-02
  • 캐나다  몬트리올 매길대학 의학원 산부인과 천일성(49세) 교수는 다년간의 고심참단한 노력으로 불임치료분야에서 뛰어난 학술연구성과를 거두어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림구현 림구진의 한 조선족가정에서 태여난 천일성씨는 1976년 림구2중을 졸업하고 조선족 하향지식청년들이 자리잡은 소룡조촌에 내려가 '돼지...
  • 2007-12-27
  • 최빈선생은 풍부한 경험을 갖고있는 저명한 일어, 조선어 통역원으로 중화인민공화국이 창건될 무렵에 벌써 신화통신사 총사에서 통역생활을 시작하였다. 그는 1949년 10월 1일, 모택동주석이 천안문성루에서 중화인민공화국 창건을 선포하기 바로 5분전에 모주석의 첫 조선어통역을 맡았던 지명인사이다. 그후 조선전쟁이 ...
  • 2007-12-25
  • ―도문시경제동물실험장(안산곰사양장) 김윤순씨를 만나 《사람은 헌혈하고 곰은 헌열하고…》 늘 이런 생각을 하며 김윤순(63)씨는 《헌열》로  인류의 건강을 지켜주는 반달곰들이 고맙기만 하였다. 하여 그는 곰사양장을 차려서 근 20년이 되였어도 곰들의 먹이 한번 소홀히 한적 없다. 신선한 우유며 닭알, ...
  • 2007-12-25
  • 해빛 좋고 바람 좋았던 날의 저녁노을은 그날의 원숙으로서 아롱지며 붉게 타올라 사람들의 찬미를 자아낸다. 조선민족의 얼을 지키는 한길에서 인격, 지식, 경험이 원숙한 서명훈 로인의 인생 황혼이 바로 자연경관이 보여주는  석양노을의 황홀한 빛발 그대로이다. 할빈시민족종교사무국 전임 부국장 서명훈(리직, 7...
  • 2007-12-21
  • 우리 민족은 훌륭한 전통음식과 고유한 음식문화를 가지고있다. 조선민족 전통음식은 우리 선조들의 슬기와 지혜로움이 그대로 반영된 음식문화의 결정체이다. 하지만 세속의 변화는 예측할수 없는것, 많은 사람들이 고유의 차류보다는 커피나 콜라, 위스키나 맥주에 취해있고 아이들까지도 떡보다는 케익을, 김치나 부침개...
  • 2007-12-18
  • "이곳에선 비오는 날 제외하곤 사시절 아침저녁으로 춤을 추고 체력단련을 할 수 있어 지금도 건강하답니다." 인생의 '고희'에 들어선 할머니, 고향과 민족을 떠나 머나먼 '이역'에서 생활한지 반세기 가까워 오지만 순수한  우리말 구사에는  막힘이 없다. '동방의 하와이'로 불리는 오늘의 해남성은 ...
  • 2007-12-17
  • 중국동포들이 사랑하는 ‘조선족’ 테너 김영철(43)의 첫 독창회가 12일 저녁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와 <투란도트> 등 유명 아리아와 ‘어머니’ 등 연변가곡, ‘그리운 금강산’ 등 남쪽 가곡을 불렀다. 처음 그가 입을 떼기 전만 해도 관객들...
  • 2007-12-14
  • 매하구시 영풍촌의 당지부서기 장석철씨는 성공한 향촌기업인으로, 새농촌건설 선줄군으로,  자녀교양에 성공한 아버지로 1인3역의 역할을 잘해  주위의 화제로 되고있다. 매하구시의 최대 조선족기업 운영 매하구시 번화가에는 3000여평방메터 영업면적을 가진 5층짜리 매하구시 《봄철고려식당》이 있다. 지금 ...
  • 2007-12-13
  •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세월은 나를 보고 덧없다 하지 않고 우주는 나를 보고 곳없다 하지 않네 번뇌도 벗어놓고 욕심도 벗어놓고 강같이 구름같이 말없이 가라 하네 인도의 고승 지공스님의 제자이며 고...
  • 2007-12-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