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재한유학생 손봉:미디어아트 새세상 창조
조글로미디어(ZOGLO) 2008년11월13일 11시43분    조회:944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과학기술과 예술의 만남, 미디어아트 새로운 세상을 창조한다
한국에서 세계로 향하는 중국동포 인재를 찾아서<3> 손 봉 (숭실대 미디어학과 석사과정)


한국에 유학 나온 중국동포 유학생의 꿈을 들어보는 시간이다. 간혹 자녀를 한국에 유학을 보내야겠는데 어떻게 해야되냐는 문의전화를 받는다. 그러면 학교와 학과는 어떻게 정했느냐고 물으면, 그런 구체적인 것은 없다. 그러나 대학원을 다니려는 석사과정 이상의 중국동포 유학생들의 경우, 앞으로 계획과 꿈을 쫓아서 한국 유학의 길을 오는 경우를 볼 수 있다.  

 2006년 8월에 숭실대학교 미디어학과 대학원으로 유학온 손봉(29세, 사진)씨는 남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전공을 선택해 한국유학생활을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길림성 안도현 출생으로 연변대 미술학부를 졸업하고, 중국 중경에서 미술교사를 하다가 한국에 온 그는 ‘미디어아트’라는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고 있다. 2년 차가 되어 지금은 석사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논문 주제는 중국의 언론매체 현황과 미디어아트에 대한 것이다. 

 좀 딱딱한 주제일 것 같다. 그러나 지난 10월 31일 그가 거주하고 있는 이수역 먹자골목에서 만나 이야기 나누면서 미디어아트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었다.

 “미디어아트를 우리가 이해하려면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2008 북경올림픽 때 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개막식 장관 보셨지요. 그 개막식 자체가 미디어아트였습니다. 방송매체를 통해 보여주는 개막식장면은 빛과 아이티 기술을 이용하여 사람들에게 환상적인 쇼와 같은 장면들을 연출해 냈지요.”  

 요즘 상업광고를 보아도, 미디어아트를 느낄 수 있다. 건물 전체를 빛을 이용하여 영상을 보여주어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컴퓨터를 통해서도 사람이 그림에 손을 갖다대면 배가 움직인다. 빛에 따라 반응하는 경우도 있다. 빨간빛과 파란 빛을 쏘면 분수대의 물줄기가 음악소리와 함께 춤을 추듯 움직인다. 초록빛과 노랑빛을 쏘면 역시 다른 형태의 움직임이 인다. 변화무쌍한 예술의 세계를 보여주는 것이다. 

 손봉씨는 말한다. “과거에는 붓으로 그림을 그렸지만, 미디어아트는 그림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그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의 반응에 따라 소리와 이미지가 자유자재로 변화합니다.” 그림을 손으로 그리는 것도 어려운데,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그림을 그리고, 살아움직이는 것처럼 표현해 내는 예술, 이것이 바로 현대 과학기술이 만들어낸 새로운 예술 분야인 것이다.  

 이 처럼 미디어아트는 범위가 넓다. 미디어(media)는 방송매체를 뜻한다. 방송매체는 비디오, TV 등 영상매체, 인터넷을 통한 컴퓨터 영상을 포괄한다. 아트(art)는 예술이라는 뜻이다. 미디어아트는 살아있는 예술세계를 표현한다. 화면에 그림이 나타난다. 사람이 말하는 것에 반응하여 화면이 각양각색으로 변한다. 

 설명을 들어보니 미디어아트를 전공하면 앞으로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같다. 손봉씨는 “요즘 뜨는 학문”이라고 말한다. 현재 한국에 유학나와 미디어아트를 전공한 중국동포 유학생은 3명이라 한다. 이들은 졸업 후 광고 전문회사에 취직했다. 

 미디어아트를 공부하려면, 그림은 물론, 사진에 능숙해야 하고, 컴퓨터 프로그램 작성에 능숙해야 하기 때문에 다재다능한 기술을 섭렵해야 한다.  

 손봉씨는 박사과정을 신청한 상태이고, 한국에서 미디어아트의 세계를 향해 무한도전을 하고 있었다.   

중국동포타운신문 제138호 2008년 11월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외국감독 영화 같지 않다는 말 듣고싶었다” 조선족이라는 이유로 매번 입국허가 받아차기작 ‘두만강’서 탈북자 문제 다룰 계획 재중동포 영화감독 장률(46)씨를 만나기로 한 지난 4일 오전, 영화사로부터 연락이 왔다. 장 감독이 비자 문제로 ‘볼일’을 보러 갔는데, 쉽게 끝나...
  • 2008-11-06
  • 오바마, 출생에서 대통령 당선까지흑백 혼혈 출신으로는 최초로 미국 44대 대통령에 당선된 버락 오바마. 그는 1961년 8월4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당시 하와이 대학으로 유학온 케냐 출신의 흑인 아버지 버락 오바마와 캔자스 출신의 백인 어머니 스탠리 앤 던햄 사이에서 태어났다.  오바마의 어린 시절은 결코 순탄치 않...
  • 2008-11-06
  • 개천에서 솟아나온 룡‥ 세월을 잊은 활약대 연태의등전은 연변팀의 로장 김청의 현역은퇴 고별경기이기도 했다. 이날 연변과학기술대학 최고경영자과정 7기 멤버 50여명이 경기장을 찾아 그를 축하해줬다.1997년 최은택감독에 의해 발탁돼 장장 12년을 연변축구에 그 몸을 바쳐온 선수다. 그의 투혼은 항상 그라운드를 빛냈...
  • 2008-11-02
  • 목단강 삼성과학기술학교 황인수교장은 최근 한국 서울시에서 열린 한글의 날 기념대회에서 한승수 한국 국무총리가 발급한 한글발전 유공표창장을 수여받았다. 황인수교장은 2003년에 목단강삼성과학기술학교를 세우고 조선족과 한족학생...
  • 2008-11-02
  • 조선족농민 백찬호씨 생산한 오리입쌀 북경시장서 각광할빈시 아성 구홍성향 해동조선족촌 전산툰의 백찬호농민이 생산한 오리록색입쌀이 현재 북경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백찬호씨는 북경의 중국농업박람회에 참가하고 북경에 10톤 오리록색입쌀을 보내 북경에 판매점을 세웠다. 백찬호씨는 연구형 농민으로 2004년&n...
  • 2008-10-29
  • 1980년대중반부터 무대우에서 특유의 목소리,특유의 감정몰입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면서 전도유망한 청년가수의 한사람으로 자랑을 떨치던  림송철가수는 21세기에 들어와서 몇년간 무대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2006년 4월 《가요생애 20돐기념 특별음악회》를 계기로 새로운 노래인생을 선언한 그는 최근에 제...
  • 2008-10-29
  • 권씨는 나이가 많은 남편의 그늘 아래 사는 보통의 외국인 이주 여성과 달리 ‘연하남’을 배필로 두었다. 재중동포 출신으로 중국 옌볜대학을 나온 그녀는 1994년 산둥(山東)성 웨이하이웨이에 진출한 한국 액세서리 회사에서 통역으로 일하다 총경리(부사장)로 있던 남편 홍영상(36)씨를 만났다.    ...
  • 2008-10-29
  • "차세대 한상 육성, 네트워킹 시급" 이민 1세대는 가고 차세대 한상이 다가옵니다. 이들은 부모 세대와 달리 거주국에서도 당당하게 주류사회에 진입해 맹위를 떨치고 있는데 이런 유능한 자원을 적극적으로 키워 지금보다 더 강력한 '한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27-30일 제...
  • 2008-10-29
  •    행복한 미용성형외과 대가정    몇년전인 2001년 4월 중국미용외과 창시인이며 권위인사로 인정받고있는 동창림선생은 홍콩에서 개최된 국제 미용성형외과 학술세미나에서 "중국 미용성형외과현황과 나의 체득","동씨융비술"이란 제마로 론문을 발표하여 대상을 받은적 있...
  • 2008-10-23
  • 15년전 그는 가정의 전부 재산이나 다름없는 1800원짜리 저금통장을 지니고 결혼한지 일주일밖에 안되는 안해곁을 떠나 앞길을 가늠할수 없는 망망 창업대해속에 뛰여들었다. 산전수전을 경과한 오늘 박광종회장은  한낱 평범한 개체공상호로부터  흑룡강성 로동모범, 전국인대 대표로  당선되는 영광을 지니...
  • 2008-10-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