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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호-얼음 사나이 '내한 기인'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2월6일 08시53분    조회:1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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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의 혹한에 도전하며 엄동설한에 야외에서 알몸에 반바지만을 입고 물까지 뒤집어쓰는 사람이 있으니 그가 바로 '얼음사나이' ,'내한기인' 김송호이다.  2월 3일 저녁 기자는 할빈시조린공원에서 관광객들의 발목을 잡는 그의 쾌거를 취재수첩에 담았다.

흑룡강성 화천현 성화조선족향 중성촌태생인 김송호씨(조선족)는 현재 화천현계획출산국에서 사업하고 있다. 김송호씨는 어릴적부터 스포츠를 매우 즐겨 일찍 1986년부터 추운겨울에 추위를 이겨내는 내한훈련을 시작하였고 현재까지 20여년간을 견지해오고있다.

보통사람으로서는 상상할수없는 훈련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였는가 하는 기자의 물음에 김송호씨는 '인생을 의의있게 보내기 위해서였다.'고 직언했다.

1988년 양력설 김송호씨는 런닝셔츠와 반바지만 입고 '중화진흥을 위해 추위를 이겨내고 마라톤을 하자!'란 표어를 몸에 두르고 할빈시 홍수방지기념탑부터 50여일간 도보로 북경 천안문광장에 도착하여 초장거리 마라톤을 완성한 강자로 명성을 떨쳤다.

1990년부터 1997년까지 김송호씨는 할빈, 북경 등 도시의 번화한 거리에서 수차 특이한 기능을 전시하였을으며 공익성행사에 나서서 '환경을 보호하자!'를 호소하기도 했다.

2000년 12월31일 (당일 온도 령하 28-30도, 풍향 4-5급) 김씨는 할빈시 조린공원입구에서 반바지만 입고 뼈속까지 스며드는 강추위를 이겨내며  20시 14분부터  3시간 46분 견뎌내여 21세기를 알리는 종소리속에서 중화인민공화국 21세기 첫 기네스북에 올랐다.

2003년 1월 4일 김송호씨의 기네스북에 향한 도전은 그치지 않아 재차 자신이 보유한 기록을 쇄신하려고 나섰다. 령하 29-30도 되는 날씨에서 김송호씨는 4시간 3분간의 성적으로 재차 기록을 세웠고  '내한기인'(耐寒奇人)으로 불리웠다. 

중앙텔레비전  제5, 제2채널, 흑룡강텔레비전, 한국 sbs텔레비전, 신화사, 중국스포츠전문지 및 지방매체들은 김송호씨의 사적을 널리 보도했다. 이해 3월 그는 뉴질랜드로 출발하여 약 한달간  할빈빙등(인공랭동 1200평방미터 전시관) 전시홍보대사로 나서  현지매체들의 주목을 끌었다. 

불굴의 의지소유자인 그는  지금까지 할빈빙설축제, 할빈눈꽃축제 등 행사에 참가하며 한떨기 아름다운  내한꽃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흑룡강신문 김광석 기자 jinguangshi2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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