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유학생 김휘- 한국 한양대 총장상 받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2월19일 23시36분    조회:921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조선족 유학생 총장 특별상 받다

19일 오후 한양대에서 열린 2008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중국 조선족 유학생이 우수한 성적과 교내외 활동 등을 인정받아 총장특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중국 길림성 연길 출신인 김휘씨(25)는 현지 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을 보며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러한 관심은 한민족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어져 한국행을 결심하는 계기가 됐다.

2004년 한양대 경영학부에 입학한 김씨가 입학한 후 직면한 최대 난관은 다름 아닌 전공 수업이었다. 개방 보다는 폐쇄경제가 익숙한 중국에서 자라온 그에게 자유주의 경제와 시장경제의 논리는 낯설게만 다가왔다.

한국 학생들에게 뒤처지기 않기 위노력했다. 김씨는 "한국에 공부하러 온 거니깐 기왕이면 학생들을 이기고 싶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표현했다.

결국 하루 3~4시간을 자고 나머지 시간은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는데 할애했다. 그는 "책을 아무리 읽어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며 "교수님들이 학업 성취도를 높이려면 '엉덩이가 무거워야 된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한국어 실력을 키우기 위해 방학기간 일부러 고향에 돌아가지도 않았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김씨는 4년 내내 한 번도 장학금을 놓치지 않고 학점 3.91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물론 책만 파고드는 공부벌레만은 아니었다. 1학년 여름방학 때 한국관광공사에서 발급하는 통역안내원 자격증을 취득, 동남아 화교들을 대상으로 관광 가이드로 활동하면서 학교 밖으로 시야를 넓혔다.

이후 교내 국제봉사동아리(HIVA) 외국인 유학생 도우미, 전경련이 후원하는 대학생 경제연합단체 YLC 국제팀장, 동아시아 한중일 대학생 연합 단체(OVAL) 한국PR 담당, 대학생 마케터, 하나은행·중국 중신은행(中信銀行) 인턴 등을 경험했다. 투자은행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연구하는 학회(I&V Partners)를 창립, 운영하기도 했다.

또 어려운 여건에서 공부하는 다른 유학생들을 돕기 위해 2006년부터 2년간 야학에서 멘토로 활동했다. 주로 경영학, 경제학 전공을 택한 외국인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거시경제, 미시경제, 회계학 등을 가르쳤다.

향후 헤지펀드 업계에서 능력과 실력을 인정받는 것이 목표인 김씨는 이미 졸업 전 합격한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자원개발분야 펀드매니저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헤지펀드 업계를 선택한 이유도 한국에 대한 각별한 사랑에서 비롯됐다. "헤지펀드에는 단기간 수익률을 노린 외국의 투기자본들이 많지만 한국이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IMF 관리를 받은 것은 헤지펀드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충분히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한국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면 훗날 세계에서 제일 큰 중국 시장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소망을 말했다.

【서울=뉴시스】박준호기자 pjh@newsis.com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 우란호트시 삼합촌 김명만당지부서기 내몽골자치구 우란호트시 우란하달진 삼합촌은 1937년에 건립, 현재 700농가(그중 조선족 370농가)에 1454명(조선족 인구 900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현임 김명만당지부서기 겸 촌주임은 조선족들의 연해도시 진출과 출국으로 조선족 인구가 격감하는 추세라...
  • 2006-05-19
  • [원제:在獨 바이올리니스트 김사라양, 월드컵 홍보모델]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 1학년에 재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사라(오른쪽)양이 독일 건설교통부가 제작한 경기장 홍보물의 모델로 월드컵을 홍보하고 있어 화제다./팬카페 '바이올리니스트 김사라를 주목하라' 제공/민족뉴스부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
  • 2006-05-18
  • [원제: 뉴질랜드 동포, 스페인 국제피아노 콩쿠르 3위] 뉴질랜드 동포 이미연(23.여)씨가 지난 4-1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타르니아 음악당에서 열린 제52회 마리아 카날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씨는 또 청중과 스폰서가 뽑은 가장 뛰어난 연주인으로 선정돼 5천 유로(600만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 2006-05-18
  • [원제:금호타이어 장춘공장건설단 민경용총경리 《자동차도시에서 동북시장 공략》] 지난해 동북아무역박람회기간 금호타이어 량해각서를 체결한후 길림성당위 왕운곤서기, 왕민성장이 금호그룹 박삼구회장 등과 축하를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장춘공장 조감도 금호타이어(장춘)유한회사는 총 투자 1.5억딸라로서 길림성에 ...
  • 2006-05-18
  • 연예인 하리수 언젠가 변성신분으로 연예권에 진입한 한국 연예인 하리수는 당시부터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그때 그의 통통한 얼굴과 섹시한 몸매, 사랑스런 움직임 등은 많은 팬들의 눈길을 모았고 모델, 영화, 음반 등 각 분야를 휩쓸기도 했다. 최근 하리수는 두번째 앨범 '무법자발(舞发自拔)'을 갖고...
  • 2006-05-17
  • [원제:민족교육, 학생회를 통하여 조선사람으로 오귀순, 오영순청년] 올해 스무살을 맞은 오귀순, 오영순청년은 불고기점을 운영하는 부모와 함께 산다. 귀순청년은 현재 하프를 배우면서 보육원에서 일한다. 영순청년은 올해 3월에 단기대학을 졸업하여 지역의 회사에 사무원으로 취직하였다. 초급부까지 민족교육을 받은 ...
  • 2006-05-17
  • [원제:고령동포를 위한 복지전문가로 준비할터! 리선화청년] 취미는 운동. 초급부시기에는 축구, 중급부부터 대학까지 배구를 즐겼다는 선화청년은 《어서어서 자라라》 50번째에 게재되였다. 《나는 고집이 셉니다. 무슨 일이든 알기 쉬운것을 좋아합니다.》 그는 조대까지의 14년간 최우등성적을 받았다. 선화청년은 입을...
  • 2006-05-17
  • [원제:허순애 민족복장으로 전통문화 계승에 일조] 최근 목단강시에서는 새롭게 떠오르는 거리가 있다. 바로 목단강시 코리아타운인 조선민족거리이다. 약동하는 봄기상과 함께 이 거리는 민족의 멋, 특히 우리 민족의 전통 의상이 남달리 눈길을 끌군 한다. 이 민속거리와 이웃하고있는 서목단가 한복점 '영순복장'은 봄철...
  • 2006-05-17
  • 남문기 뉴스타그룹 회장, 성공스토리 출간 미주 한인 최대 부동산회사 뉴스타그룹의 남문기 회장이 자신의 성공스토리를 담은 책 미국 땅을 울린 한 마디 잘 하겠습니다를 발간했다.//문화/ 2006.3.7 (서울 D연합뉴스) 남문기(53) 뉴스타그룹 회장이 제28대 로스앤젤레스 한인회장으로 당선됐다. 남 회장은 13일(이하 현지...
  • 2006-05-15
  • 《일본사람들과 동등한 권리를》 재일동포고령자의 무년금문제소송 제7차재판이 11일 교또지방재판소에서 진행되였다. 이번 소송에서는 원고인 현순임씨(78살)와 정복지씨(88살)가 증인심문에 나섰다. 현순임씨는 1살 8개월때 살길을 찾아 가족들과 함께 일본에 건너온 후 11살때부터 일하기 시작하여 갖은 민족적멸시와 차...
  • 2006-05-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