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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혁- "야망의 바다" 펴내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3월27일 08시25분    조회: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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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망의 바다"와 저자 김장혁씨를 노크하다 

김장혁작가가 조선족문단의 첫 장편과학환상소설로 알려진  "야망의 바다"(이하 "야망"으로 략칭)를  펴내  우리 문단에 과학환상소설의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재차 시사해주었다.

TV애니메이션 "트랜스포머 더 무비"를 방불케 하는 이 작품은 금별꼬마대통령, 클론바우대통령, 무빈총사령관, 박수혜박사 등 지구를 보존하려는 정의용사와 죤슨대통령, 톰사령관 등  지구를 파괴하고 독점하려는 “악마”들과의 치렬한 겨룸을 주선으로 하여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의 위해성, 무절제한 자원개발로  인류생존위기 등 여러가지 현안을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로 다루고있다.  특히  시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인물들의 운명을   환상이라는  예술적매개를 통하여 자유자재로  그린데서 자칫 개념화로 흐를수 있는 과학제재작품의 한계를  멋스럽게 타개하고있다.

김작가는 3년간의 소재축적과 구상을 거쳐 지난해 3월에 탈고를 마치고  12월에 "야망"을 출판하기까지  중편과학환상소설 "클론바우꼬마대통령의 모험기", "지구보위전" 등 시리즈형식의 작품을 선보이면서 "야망"의  순조로운 "출산"을 위해 튼튼한 기반을  마련해놓았다.  

“야망”은 "클론바우꼬마대통령의 모험기", "지구보위전"의 주인공들인 클론바우대통령,무빈총사령관 등 많은 캐릭터들을 환생적으로 재등장시켜  작품의 가독성과 취미성을 가미해주고있다.

김장혁작가는 기자에게 "야망"은 소재축적에서 길림대학 지구물리학과를 전공한 아들의 "전문가적"도움이 컸다면서, 아무리 환상소설이라지만 "과학환상"이라는 규정성때문에 전문적인 과학 지식과 상식이 필요했기때문이라고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또한 비과학적이고 미신적색채로 청소년독자들을 오도해서는 안되며 어디까지나 환상적이면서도 합리적인 내용으로  써야  한다는  사명감때문에 관련 과학지식을 극력 섭렵했다며,  과학성과 환상성도 중요하지만 우선 소설이  돼야 한다는 대명제를 위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캐릭터와 플롯을 설정하고 스토리를 엮어가느라 투혼을 불태운 밤이 많았다고 했다. 물론  창작은 여가시간을 리용해 진행, 번잡한 실무와 창작세계를 극명히 하는것도 하나의 고투였다.

김작가는 일찍 연변대학 조문학부를 졸업하고 교원, 취재기자, 편집기자, 편집부장 등에 수십년간 종사하면서 장편실화 "인민의 훌륭한 법관 록도유", 장편실화소설 "38선에서 싸우던 나날에", 아동문학작품집 "호랑이와 사냥군", 실화작품집 "빨간 장미꽃 함정", 문학작품집 "사랑환상곡", "사랑은 요술쟁이야" 등 작품집을 펴냈다. 현재는 연변인민출판사 "로년세계"잡지 주필, 연변조선족자치주아동문학학회 부회장 등 직무를 가지고있다.

연변일보 최국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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