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위배평- 조선예술품 소장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5월16일 22시42분    조회:813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평범속의 휘황" 
-조선예술품소장애호가 위배평 취재기

중조수교 60주년을 맞으며 가동된 "중조친선의 해"를 계기로 조선예술품 소장가 위배평씨를 취재하기위해 그의 사업터를 찾은 것은 해빛도 따사로운 5월의 하루였다.

위배평씨의 사업터인 베이징시 공상행정관리국 해전분국 자죽원 공상소를 약속보다10분이나 일찍 도착했는데 위배평씨와 공상소 유위민소장은 벌써 정문에서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젊고 씩씩한 유위민소장이 악수를 청하며 사무실로 안내하였다. 유소장은 단도직입적으로 직장에서의 위배평씨에 대한 소개부터 시작하였다.

"저희들 자죽원 공상소에서는 신변의 모범을 따라배우기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모범이 바로 위배평씨입니다."라고 서두를 떼고는 베이징텔레비젼 방송국에서 방송된 위배평씨 선전사적 보도물부터 시청하도록 하였다.

6천여명 직원을 보유한 베이징시 공상관리국중 자죽원 관리소는 30여명의 임직원으로 된 작은 일터에 불과하다. 이 작은 일터에서 위배평씨는 자신의 헌신적인 노동으로 휘황한 업적을 이룩하며 선후하여 중국 국무원이 수여한 "전국 선진사업일군" 영예칭호와 중국위생부, 중국 적십자회가 수여한 "무상헌혈 금상" 등 각종 영예를 수없이 안아왔다.

직장일에 최선을 다한 그는 조화사회 건설에서도 빛을 뿌렸다. 평소 생활이 검소한 그는 사회공익활동으로 무상 헌혈을 선택하였다. 지난 20여년간 그는 무상헌혈48차나 하여 주변을 놀라게 하였으며 각종 상을 수상하였다.

군인가정 출신인 위배평씨의 가정 형편은 그리 유족한 편이 못 된다. 특히 부인이 출근하던 회사가 부도나고 아들의 대학공부 뒷바라지를 해야하고 하지만 그는 평시에 아껴쓰며 매달 8백원씩을 모아서 수년간 빈곤 지역 어린이 두 명의 공부뒷바라지를 해오고 있다. 아파트내 조선전쟁참가 지원군 노전사가 병져 눕자 위배평씨는 환자를 업어서 병원까지 모셔가 구급하였다. 생사의 전쟁마당에서도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는 이 오랜 전사는 위배평씨의 행위에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생명의 마지막 순간 자신이 평생 모은 돈을 이웃돕기 자선사업에 기부해 달라고 위배평씨에게 부탁 하였다. 밤열차로 베이징에 병치료를 온 생면부지의 시골 모자가 길을 몰라 헤매이자 그는 선뜻이 나서서 그들을 병원으로 안내하고 어려운 처지를 헤아려 치료비까지 결산하였다. … 그가 남을 위해 한 일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의 사적이 여러번 신문과 방송에 뜨며 베이징시 공상부문모범으로 되었다. 영예와 찬양속에서 그는 자신을 더욱 채찍질 하며 지금도 항상 제일 먼저 출근하여 청소를 하고 직원들이 차마실 더운물을 떠오며 제일 늦게 퇴근하며 수돗꼭지는 잘 닫겼는지, 전기 수위치는 꺼져 있는지를 체크하는 자상한 직장인이다. 평범한 일터에서 휘황한 인생을 엮어가는 그의 소개를 듣는 기자는 위배평씨의 높은 정신세계에 깊이 감명하였다.

유위민소장은 우리를 회의실로 안내하였다. 30명 임직원 회사답지 않게 널찍한 회의실에는 조선 우표와 사진, 영화, 음악테잎 등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이외의 정경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유소장은 웃으며 신변 모범 따라 배우기 행사와 중조 친선의 해를 계기로 위배평씨 소장 조선 예술전을 회사 내부에서 진행한다고 소개해 주었다. 그러면서 유소장은 자신도 위배평씨의 영향을 받아 조선예술에 푹 빠졌다고 웃으며 토로한다.

조선예술에 대한 사랑으로 중국국제방송과 우정을 맺은 우리의 특별 청취자 위배평씨의 작품이 베이징시의 기층 직장에서까지 이렇게 강한 영향력을 불러일으킨데 대하여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전시된 조선우표만도 1천여매- 그 중에는 중조 노일대 혁명가들인 중국의 모택동 주석과 조선의 김일성 주석과의 악수장면, 주은래, 유소기, 등소평 등 역대 지도자들과 조선지도자들의 상봉을 각색한 귀중한 우표와 베이징올림픽을 축하하여 조선에서 특별제작한 우표, 조선의 금수강산을 소개하고 풍토인정을 반영한 우표 등 소장가치가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중국의 동란년대… 문화빈곤으로 모대기던 그 나날… 군부대 정원에서 조선영화를 보며 성장했다는 위배평씨는 조선 영화테입만도 수십세트나 소장했으며 노래앨범은 곡으로 1천곡 정도는 푼이 된다고 한다. 그는 이런 작품을 구입하기 위하여 주말이면 베이징 반가원 골동시장이거나 조선예술품을 파는 베이징 유경식당, 모란봉식당 등을 수없이 찾는단다. 그러면서 사귄 반가원 골동시장 조선상품 매대의 사장과는 지기가 되었다.

평소의 생활은 더없이 검박하게 하지만 조선 예술품 소장을 위해서는 돈지갑을 서슴없이 터는 위배평씨… 조선예술품소장에 쏟은 투자만도 소형 승용차 한대는 사고도 남는단다. 그 소개에 기자는 다시 한번 큰 충격을 받았다. 위배평씨는 베이징에는 자신처럼 조선예술을 사랑하는 중국인들이 수없이 많다고 소개하였다.

위배평씨는 "자신이 종사하는 공상사업이 삶의 가치를 부여하는 무대라면 조선예술은 자신의 일상을 풍부히 해주는 동반자"라고 말한다. 특히 조선 가극 "당의 참된딸", 영화 "꽃파는 처녀" 등은 자신의 인생관을 업그레이드한 소중한 작품들이라고 말한다. 조선예술에 매혹되어 그는 그 어떤 강사의 가르침도 없이 서점에서 책자를 구입하여 순수 자습으로 조선어 공부를 하여 지금은 조선문을 어기간히 읽을 줄 알며 조선글을 서예가 수준으로 아주 멋지게 쓰고 간단한 노래 가사는 따라 부르며 인사말까지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앞으로 그는 조선을 방문할때 조선어로 조선인들과 간단한 대화까지 하는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 담찬 계획도 토로했다.

위배평씨 직장에 대한 방문 취재를 통하여 조선어 방송사업에 한생을 바친 기자는 그에 대한 감격과 함께 자신을 반성하고 채질하는 계기로 되었다.

유소장과 위배평씨와의 대화로 시간가는 줄 모르던 일행이 자리를 뜨러려하자 위배평씨가 직접 운전을 하여 바래다 주는 친절을 베풀었다. 공무일 외에는 철저히 회사차를 이용하지 않는 그가 요즘 자가용으로 국산 새차를 마련한 것이다. 차에서도 그는 조선음반을 띄워주었다. 그가 아주 즐기는 노래란다.

"해마다 봄이 오면 산과 들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 나건만..."

… …

조선 불후의 명작 "꽃파는 처녀" 주제가이다. 위배평씨는 가사를 아주 똑똑하게 따라 부르며 기분좋게 차운전을 한다. 그의 조선예술에 대한 진지한 사랑이 중국국제 방송을 타면서 조선 국내에도 널리 알려지고 중국주재 조선 대사관에서도 각종 행사에 여러번 그를 초청했었다. 미래의 꿈에 대해 위배평씨는 "자가용을 몰고 조선을 방문하여 조선문화를 더 깊이 요해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기자는 그의 소박한 꿈이 실현되길 기원하며 조선음악의 선율에 도취되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중국국제방송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인터넷료녕신문 2011-10-14김룡호기자 ]ㅡ“심양시조선족민속절” 발기자의 한사람 이윤기소장을 만나  일전에 있은 제12회 심양시조선족민속문화절 개막식에서 주석대 한가운데 팔십로옹 한분이 앉아계시였다. 관중들은 물론 일부 령도들도 그가 료녕지역 조선족민속절의 발기자의 한사...
  • 2011-10-17
  • [흑룡강신문사 2011-10-13 길림성특파원 윤운걸]   -중국연변조선족전통음식협회 회장 김순옥을 찾아서 김순옥(金顺玉)프로필       1980년 7월-1984년 9월 연변대학 법률학부 법학사 1984년 7월-1986년 9월 상해 화동정법대학원 헌법학 전공 1984년 7월-2003년 2월 연변조선족자치주 법...
  • 2011-10-14
  • 동아시아 3국 출판계에서 일약 스타로 떠오르고있는 조선족출판상 [인터넷료녕신문 2011-09-27  리덕권 기자]  일본 문명출판사 법인, 중국 출판그룹 일한도서사업부 총경리 김명학씨   심양시 대흥조선족향출신인 김명학(1966년생)씨는 1989년 료녕대학 중문학부를 졸업한후 문학에 대한 열망으로 법원에 배...
  • 2011-10-13
  • [인터넷료녕신문 2011-10-12 최수향 기자]  중국의과대학 료양시중심병원 주임의사 리종민 료양시정협위원이며 중국의과대학 료양시중심병원 대외과(大外科) 주임 겸 보통외의과 주임인 리종민(1963년생)은 료양의료업계 명전문의로 불리우고있다. 작년에 “료양시위생계통과학기술행의 우수전문가”로 선정...
  • 2011-10-13
  • 농촌경제문화발전에 공헌을 하는 조선족향장 10월초,  필자는 중국 최북단의 흑룡강성 학강시 동쪽 러시아 접경지대에 위치한  라북현 동명향의 가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있는 조선족향장 허동범(1964년생) 씨를 만났다.             &n...
  • 2011-10-12
  • 중국 선양(瀋陽)에서 통번역과 무역업을 하는 조선족 김성진(42)씨는 한글 서체 수백 가지를 직접 개발해 쓰는 '한글 마니아'다.    2009년부터 2년 동안 김씨가 컴퓨터를 이용해 만든 글씨체는 벌써 240가지가 넘는다.    폰트들은 1만1천172개의 한글 음절을 모두 지원하고 이름도 글자 모양...
  • 2011-10-12
  • -글로벌한민족녀성경제인련합회 김순자리사장을 만나 [길림신문 2011-10-11 장춘영 기자]글로벌한민족녀성경제인련합회 김순자리사장 한민족녀성경제인들의 위상을 세계적차원으로 부상시키기 위해 자신의 힘과 에너지를 아낌없이 쏟고있는 조선족녀성기업인이 있다. 그가 바로 글로벌한민족녀성경제인련합회의 김순자리사...
  • 2011-10-11
  • 백산시민위 리길송부주임 [길림신문 2011-10-10 최창남 기자]민족단결진보사업의 조선족 모범간부 -백산시민위 리길송부주임의 사업실적을 더듬어 길림성 백산시민족사무위원회의 리길송부주임(시민족종교국 부국장)은 민족사업에 참가한 26년간 시종 당의 민족정책을 참답게 관철락실하고 국가흥변부민행동실시로 새농촌건...
  • 2011-10-10
  • [길림신문 2011-10-09 전춘봉 기자]○ 연길진달래민족음식유한책임회사 최기옥리사장을 만나 연변의 수부 연길시 도심에 자리잡은 연길진달래민족음식유한책임회사(이하 진달래회사로 략칭)는 20여년의 력사를 자랑하는 음식업계의 굴지 기업으로 국내외에 명성이 자자하다.특히 이 회사의 브랜드 음식인 《진달래 랭면》은...
  • 2011-10-10
  • [인터넷료녕신문 2011-09-27 리덕권 기자]  흑룡강성 오상시 시골출신인 최영복(1953년 생)씨는 자신의 총명과 지혜, 그리고 특수인연으로 자기의 운명을 바꾼 인물이다.   1970년 초중도 마치지 못하고 귀향한채 호미자루를 잡았던 그는 열심히 노력하여 생산대의 출납, 기공원, 회계에서 공청단 서기직을...
  • 2011-10-0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