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위배평- 조선예술품 소장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5월16일 22시42분    조회:807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평범속의 휘황" 
-조선예술품소장애호가 위배평 취재기

중조수교 60주년을 맞으며 가동된 "중조친선의 해"를 계기로 조선예술품 소장가 위배평씨를 취재하기위해 그의 사업터를 찾은 것은 해빛도 따사로운 5월의 하루였다.

위배평씨의 사업터인 베이징시 공상행정관리국 해전분국 자죽원 공상소를 약속보다10분이나 일찍 도착했는데 위배평씨와 공상소 유위민소장은 벌써 정문에서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젊고 씩씩한 유위민소장이 악수를 청하며 사무실로 안내하였다. 유소장은 단도직입적으로 직장에서의 위배평씨에 대한 소개부터 시작하였다.

"저희들 자죽원 공상소에서는 신변의 모범을 따라배우기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모범이 바로 위배평씨입니다."라고 서두를 떼고는 베이징텔레비젼 방송국에서 방송된 위배평씨 선전사적 보도물부터 시청하도록 하였다.

6천여명 직원을 보유한 베이징시 공상관리국중 자죽원 관리소는 30여명의 임직원으로 된 작은 일터에 불과하다. 이 작은 일터에서 위배평씨는 자신의 헌신적인 노동으로 휘황한 업적을 이룩하며 선후하여 중국 국무원이 수여한 "전국 선진사업일군" 영예칭호와 중국위생부, 중국 적십자회가 수여한 "무상헌혈 금상" 등 각종 영예를 수없이 안아왔다.

직장일에 최선을 다한 그는 조화사회 건설에서도 빛을 뿌렸다. 평소 생활이 검소한 그는 사회공익활동으로 무상 헌혈을 선택하였다. 지난 20여년간 그는 무상헌혈48차나 하여 주변을 놀라게 하였으며 각종 상을 수상하였다.

군인가정 출신인 위배평씨의 가정 형편은 그리 유족한 편이 못 된다. 특히 부인이 출근하던 회사가 부도나고 아들의 대학공부 뒷바라지를 해야하고 하지만 그는 평시에 아껴쓰며 매달 8백원씩을 모아서 수년간 빈곤 지역 어린이 두 명의 공부뒷바라지를 해오고 있다. 아파트내 조선전쟁참가 지원군 노전사가 병져 눕자 위배평씨는 환자를 업어서 병원까지 모셔가 구급하였다. 생사의 전쟁마당에서도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는 이 오랜 전사는 위배평씨의 행위에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생명의 마지막 순간 자신이 평생 모은 돈을 이웃돕기 자선사업에 기부해 달라고 위배평씨에게 부탁 하였다. 밤열차로 베이징에 병치료를 온 생면부지의 시골 모자가 길을 몰라 헤매이자 그는 선뜻이 나서서 그들을 병원으로 안내하고 어려운 처지를 헤아려 치료비까지 결산하였다. … 그가 남을 위해 한 일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의 사적이 여러번 신문과 방송에 뜨며 베이징시 공상부문모범으로 되었다. 영예와 찬양속에서 그는 자신을 더욱 채찍질 하며 지금도 항상 제일 먼저 출근하여 청소를 하고 직원들이 차마실 더운물을 떠오며 제일 늦게 퇴근하며 수돗꼭지는 잘 닫겼는지, 전기 수위치는 꺼져 있는지를 체크하는 자상한 직장인이다. 평범한 일터에서 휘황한 인생을 엮어가는 그의 소개를 듣는 기자는 위배평씨의 높은 정신세계에 깊이 감명하였다.

유위민소장은 우리를 회의실로 안내하였다. 30명 임직원 회사답지 않게 널찍한 회의실에는 조선 우표와 사진, 영화, 음악테잎 등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이외의 정경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유소장은 웃으며 신변 모범 따라 배우기 행사와 중조 친선의 해를 계기로 위배평씨 소장 조선 예술전을 회사 내부에서 진행한다고 소개해 주었다. 그러면서 유소장은 자신도 위배평씨의 영향을 받아 조선예술에 푹 빠졌다고 웃으며 토로한다.

조선예술에 대한 사랑으로 중국국제방송과 우정을 맺은 우리의 특별 청취자 위배평씨의 작품이 베이징시의 기층 직장에서까지 이렇게 강한 영향력을 불러일으킨데 대하여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전시된 조선우표만도 1천여매- 그 중에는 중조 노일대 혁명가들인 중국의 모택동 주석과 조선의 김일성 주석과의 악수장면, 주은래, 유소기, 등소평 등 역대 지도자들과 조선지도자들의 상봉을 각색한 귀중한 우표와 베이징올림픽을 축하하여 조선에서 특별제작한 우표, 조선의 금수강산을 소개하고 풍토인정을 반영한 우표 등 소장가치가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중국의 동란년대… 문화빈곤으로 모대기던 그 나날… 군부대 정원에서 조선영화를 보며 성장했다는 위배평씨는 조선 영화테입만도 수십세트나 소장했으며 노래앨범은 곡으로 1천곡 정도는 푼이 된다고 한다. 그는 이런 작품을 구입하기 위하여 주말이면 베이징 반가원 골동시장이거나 조선예술품을 파는 베이징 유경식당, 모란봉식당 등을 수없이 찾는단다. 그러면서 사귄 반가원 골동시장 조선상품 매대의 사장과는 지기가 되었다.

평소의 생활은 더없이 검박하게 하지만 조선 예술품 소장을 위해서는 돈지갑을 서슴없이 터는 위배평씨… 조선예술품소장에 쏟은 투자만도 소형 승용차 한대는 사고도 남는단다. 그 소개에 기자는 다시 한번 큰 충격을 받았다. 위배평씨는 베이징에는 자신처럼 조선예술을 사랑하는 중국인들이 수없이 많다고 소개하였다.

위배평씨는 "자신이 종사하는 공상사업이 삶의 가치를 부여하는 무대라면 조선예술은 자신의 일상을 풍부히 해주는 동반자"라고 말한다. 특히 조선 가극 "당의 참된딸", 영화 "꽃파는 처녀" 등은 자신의 인생관을 업그레이드한 소중한 작품들이라고 말한다. 조선예술에 매혹되어 그는 그 어떤 강사의 가르침도 없이 서점에서 책자를 구입하여 순수 자습으로 조선어 공부를 하여 지금은 조선문을 어기간히 읽을 줄 알며 조선글을 서예가 수준으로 아주 멋지게 쓰고 간단한 노래 가사는 따라 부르며 인사말까지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앞으로 그는 조선을 방문할때 조선어로 조선인들과 간단한 대화까지 하는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 담찬 계획도 토로했다.

위배평씨 직장에 대한 방문 취재를 통하여 조선어 방송사업에 한생을 바친 기자는 그에 대한 감격과 함께 자신을 반성하고 채질하는 계기로 되었다.

유소장과 위배평씨와의 대화로 시간가는 줄 모르던 일행이 자리를 뜨러려하자 위배평씨가 직접 운전을 하여 바래다 주는 친절을 베풀었다. 공무일 외에는 철저히 회사차를 이용하지 않는 그가 요즘 자가용으로 국산 새차를 마련한 것이다. 차에서도 그는 조선음반을 띄워주었다. 그가 아주 즐기는 노래란다.

"해마다 봄이 오면 산과 들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 나건만..."

… …

조선 불후의 명작 "꽃파는 처녀" 주제가이다. 위배평씨는 가사를 아주 똑똑하게 따라 부르며 기분좋게 차운전을 한다. 그의 조선예술에 대한 진지한 사랑이 중국국제 방송을 타면서 조선 국내에도 널리 알려지고 중국주재 조선 대사관에서도 각종 행사에 여러번 그를 초청했었다. 미래의 꿈에 대해 위배평씨는 "자가용을 몰고 조선을 방문하여 조선문화를 더 깊이 요해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기자는 그의 소박한 꿈이 실현되길 기원하며 조선음악의 선율에 도취되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중국국제방송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흑룡강신문=하얼빈) 김호 기자 = '어린시절 흰색가운을 입은 사람이 부러워 의사직업을 선택했어요'라고 말하는 할빈의과대학제1부속병원 리영화주임의사(녀, 교수, 45세, 연변 룡정 출신)는 림파암, 백혈병, 골수암 등 혈액관련 병마를 잡아주며 환자건강을 지켜주는 백의천사이다. 리영화 의사는 중국의과대학 의학...
  • 2010-04-26
  • -“가주중국동포연합회” 제 8임 회장 강성씨를 만나서  태평양건너편 머나먼 미국땅에서 조선족들의 질고와 친목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단체가 있다. 미국 LA현지의 “가주중국동포연합회”가 바로 그 장본인이다. 일전 연합회의 회장직을 맡고있는 강성씨가 연변을 찾았다는 소문을 듣고 그분을...
  • 2010-04-21
  • —연길시공안국 형사경찰대대 정보자료중대 김란중대장을 만나 "어릴적 꿈이였던만큼 경찰사업에 종사할수 있다는것만으로도 더없이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백성들에게 믿음과 신임을 안겨주는 훌륭한 경찰로 되기에 노력하겠습니다." 15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연길시공안...
  • 2010-04-19
  • (흑룡강신문=하얼빈) 리수봉 기자 = 동북농업대학 농학원 장현철박사(부교수, 40세, 연변출신)는 '감자역병의 생리분화형 연구'에서 성과를 거두어 괄목받고 있다. 1993년 연변농학원을 졸업하고 연변 룡정시에 있는 과수농장에서 7년간 사업하다 공부를 더 하려는 의욕으로 2001년 3월 한국 강릉대학에 입학, 여기서 석, 박...
  • 2010-04-16
  • 채순희-오래가는 향기 오래 가는 녀자—조선족 녀성기업인 태평양미용병원 채순희원장의 도전하는 세상사람들은 흔히 "마음"이 중요하다고들 한다. 세상만사 마음먹기에 달려있다고. 그런데 정말 마음의 위대함을 속속들이 인식하고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가 않은것 같다. 연길시태평양미용병원의...
  • 2010-04-14
  • 중국광대은행 하얼빈 홍기지행 김룡 부행장 (흑룡강신문=심양) 장초령 특파원 = 중국광대은행 하얼빈 홍기지행 김룡 부행장이 바로 금융학과를 나와 젊은 나이에 걸출한 금융인사로 되겠다는 꿈을 품고 수십 년간 하루와 같이 사업을 열심히 해오면서 현재 금융업계에서 맹활약하는 훌륭한 조선족 은행가이다. 1990년 김룡씨...
  • 2010-04-13
  • 2009년 YBTV음력설문예야회 《아리랑대잔치》에서 웃통을 벗어제끼고 장백산천지에서 힘있게 북을 치며 야회의 서막을 열었던 사나이, 1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근육질몸매와 강렬한 눈빛으로 뭇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사나이 리주용은 2010년 YBTV음력설문예야회 《두만강의 새봄》에서는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노...
  • 2010-04-12
  • “한국인들에게 가장 듣고픈 말 ‘우리나라 사람’” 중국 동포들로 구성된 ‘동포자율방범대’ 이림빈 대장(왼쪽)과 대원들의 모습. 이 자율방범대는 2008년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9시∼밤 12시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에서 순찰과 취객 귀가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 이림빈...
  • 2010-04-12
  • 전국애민 모범선진파출소를 이끄는 조선족소장 전국 유일한 조선족대표로 선발된 왕청 춘양파출소 윤철남소장을 만나 기자는 일전 지난 3월 26일에 북경에서 호금도, 온가보, 리장춘, 주영강 등 당과 국가의 지도자들의 접견을 받은 후 수도 인민대회당에서 있은 《전국공안기관 애민모범선진사적보고회》에 참가하고 ...
  • 2010-04-11
  • 조선족연극예술의 코기러기 지난해에 이름난 극작가 리광수선생의 뒤를 이어 연변연극가협회 주석으로 선거된 전득주 30여년간의 피타는 노력을 거쳐 이름없는 연극배우로부터 유능한 연출로, 조선족연극예술의 코기러기로 자리매김한 그의 인생궤적을 진맥해본다. 가수의 꿈을 키우던 나날1951년, 군인가정의 3남매중 맏...
  • 2010-04-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