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윤금철 회장 "소비문화는 선도해야 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11월9일 11시06분    조회:832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신금천사우나 윤금철 회장 "소비문화는 선도해야 한다"

신금천사우나 윤금철 회장 인터뷰

현지인 상대 헬스방, 방갈로

셔틀차량 운영 신 모델


(흑룡강신문=하얼빈) 투자금 300만 위안을 들여 전체적으로 새롭게 인테리어를 하고 최신 한국 설비를 도입한 신금천사우나가 지난 10월 25일부터 이창구 흑룡강로에서 시영업에 들어갔다.

사우나 개조에 착수하면서 쓰레기양만 해도 5톤짜리 트럭으로 약 한달정도 실어 날랐다고 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한 차에 280위안,총 5만 여위안을 썼다고 한다. 가뜩이나 경기 침체로 인해 모두가 움츠리고 있는 이때 일반적 시장논리와는 다른 행동을 보여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러한 궁금증을 가지고 윤금철 회장을 찾았다.

흑룡강성 벌리현이 고향인 윤금철 회장은 2003년도에 청도에 진출, 무역회사를 운영하다가 2005년에 심천로에 위치한 수문호텔을 인수, 무역업과 호텔업을 경영하는 바쁜 일정속에서 쌓인 피로를 풀고자 금천사우나를 자주 찾다가 그 전망을 보아내고 이번에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소비는 일깨워주어야 합니다. 광고를 하거나 할인판촉을 하거나 그런 행위들이 모두 소비를 선도하는 거잖습니까?"

어떤 업이든 불황기라고 맥을 놓고 있으면 바로 망하는 길이라고 윤금철 회장은 말한다. 그리고 기회는 언제나 어려워 보이는 혼탁속에 있다고 믿고 있다. 글로벌 위기속에서도 꿋꿋이 버티고 있는 중국은 거대한 경제대국으로 부상 중에 있으며 그에 따라 오라지 않으면 건강관리도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한다.

건강문화는 현지인들에게 전혀 생소한 것이 아니다. 태극권으로부터 춤사위를 곁들인 단체 체조 등 현지인들은 벌써 오래전부터 신체단련을 중시해 왔었다. 이런 사람들을 건강이라는 유혹으로 사우나로 끌어들일 수 있을까? 

윤금철 회장의 대답은 간단했다. 현지인들의 경제실력은 세상이 모두 잘 알고 있다. 그들의 소비력도 이젠 알만큼 안다. 지금 고급 소비장소의 주력은 옛날처럼 외국인, 외지인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이 당지인들이다. 그들도 바쁜 일상을 소화하고 있으며 그러다 보니 아침 단련에 집념할 여유도 없다. 그리고 수풀처럼 일어서는 아파트때문에 신선한 공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점점 적어지고 주민들도 복잡한 소음을 피하기 위해 신체단련도 점점 실내로 옮겨질 추세이다. 요가가 흥해진 이유라고 한다.

이에 소비 주체를 현지인으로 겨냥하고 신금천은 첫시작부터 독특한 경영이념을 체현했다. 일단 최고급 인테리어를 추구, 따라서 단순한 사우나 개념에서 벗어나 운동, 건강, 식사 등 다방면의 욕구를 충족시키기로 하였다. 황토방, 숯방, 옥돌방, 적외선방 등으로 갈라 찜질 효과를 높이고 있으며 500제곱미터에 달하는 헬스클럽에는 여러가지 최신식인 운동기구들이 갖추어져 있어 사우나 티켓으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문 코치의 세심한 지도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회원권을 판매하고 노산구, 이창구, 청양구의 회원에 한해 슈퍼처럼 전용 셔틀차량을 전격 운영한다는 새로운 경영 모델을 출범시켰다. 따라서 회식 또는 비즈니스를 위해 일명 방갈로로 불리는 옥외 전원식 식당도 마련했다.

"좀만 어려워도 금방 꽁무니를 빼는 우리 민족과는 달리 한족들은 백년 앞을 내다보고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밝은 앞날을 내다보면서 난관을 헤쳐나가는 것도 창업의 즐거움 내지 보람이겠지요."

경기가 침체되는 와중에도 역주행으로 도전적인 사업을 펼쳐나가는 윤금철 회장은 자기 행위의 정당성을 이렇게 피력했다.

현재 3000제곱미터 영업면적에 70명 직원으로 24시간 운영되는 신금천사우나는 벌써 홍보차원에서 수천장의 사우나 초대권을 날리면서 초미의 관심과 인기를 모으는데 성공, 매일 자가용과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장학규 특약기자  E-mail: zxkhz64@hotmail.com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음악과 함께 하는 인생지휘 겸 작곡가 리하수선생에 대한 이야기《엄마 곱니 아빠 곱니/누가 누가 더 곱니/엄마 곱니 아빠 곱니/누가 누가 더 곱니/엄마 없던 날 하루종일 비빔밥만 먹었구요/아빠 없던 날 밤새도록 도깨비꿈만 꾸었대요…》독자들은 1990년대중반부터 소년아동들은 물론 성인들가운데서도 광범위하게...
  • 2009-04-20
  • “북경아가씨”의  작곡가 정원수씨일전 기자는 심양에서 조선족가수 김월녀를 한국가수계에 성공적으로 데뷔시킨 한국작곡가 정원수씨(1960)를 만났다. 한 무명 조선족가수의 음반취입을 위해 심양을 방문한 그는 “생각외로 조선족가수들의 음악기초와 자질이 좋았다. 더 많은 조선족가수들을 한국에...
  • 2009-04-18
  • 안중근 의사를 연구하는 中조선족 하얼빈시 조선민족사업촉진회 서명훈 명예회장(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의 조선민족사업촉진회 서명훈(78) 명예회장은 조선족 사회에서 '안중근 연구 전문가'로 불린다. 서 회장은 1989년 고국을 방문해 당시 독립기념관 안춘생 관장(안중근...
  • 2009-04-18
  • 《사업과 가정 두마리 토끼 다 잡아야죠》사람들에게 친근함을 안겨주는 아나운서 김춘희가 6월 2일 3.4킬로그람되는 딸을 보아 행복한 엄마로 되였다. 제왕절개수술로 출산후 고통이 몰려올 때마다 아기를 들여다보면 그 아픔이 가신듯 사라진다는 김춘희는 엄마로 된 행복감에 가슴이 부풀어오른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 2009-04-17
  • 창작과 리론연구에서의 성과그리고 지도력—연변대학예술학원 부원장 리승룡씨 현대식고층건물들이 숲을 이룬 도심속에서 고색이 창연한 연변대학예술학원 미술청사는 옛모습 그대로 오늘도 조용히 그 자리를 지키고있다. 우리 민족의 미술력사를 차곡차곡 쌓아오며 미술인재양성의 요람으로 빛을 발하는 미술학부청사...
  • 2009-04-16
  • 분장예술을 꽃피워가는 사람분장예술이라고 하면 어떤 사람은 생소하게 생각할것이고어떤 사람은 알쏭달쏭하게 여길것이다. 또 어떤 사람은 미용원에서 하는 화장이나 무대화장을 떠올릴수도 있겠지만 분장은 미용원에서 하는 일반 화장보다 한차원이 더 높은 예술이다. 분장예술은 배우들을 극중인물의 성격과 모습에 맞게...
  • 2009-04-16
  • 약물부당사용 위해성 크다—연변대학부속병원 약학전문가 김영순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어떻게 안전하고도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약을 사용할것인가는 전 사회적으로 관심하는 열점문제이다. 세계위생조직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사망된 환자중 약 1/3이 약물부당사용으로 숨졌다. 우리 나라에도 약물...
  • 2009-04-16
  • 연기생활은 내 생명의 전부연변텔레비죤방송국의 2008년 음력설야회에서 청춘파인기배우 채용과 더불어 소품 《장모님의 소원》에 출연하여 시청자들의 각광을 받고 《채용의 가시어머니》로 소문놓은 김해란 ?지금까지의 30여년 연기생애에 100여부의 장막연극,단막극, 소품에 출연하면서 성격이 판이한 여러가지 인물형상...
  • 2009-04-15
  • ~노래 <선생님의 들창가 지날 때마다>를 깔며~ 지금 들려오는 이 노래는 중국인들에게는 매우 익숙한 노래 <선생님의 들창가 지날 때마다>입니다. 20세기 70년대 말에 창작된 이 노래는 약 30년이 지난 오늘에 와서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애창하고 있고 전국 10대 금곡으로 손꼽히고 있는데, 이 노래의 작사...
  • 2009-04-14
  •    《얼굴》 없는 성우의 외길인생 연변라지오텔레비죤방송예술단 연출 주춘복에 대한 이야기주춘복은 라지오방송이나 텔레비죤역제프로에 출연하면서 목소리로 청취자들과 가까와진 우수한 성우중의 한사람이다.꼬박 30년간 성우의 외길인생을 걸어온 그는 자칫하면 세월의 안방에 묻혀 영영 《얼굴없는 사람》...
  • 2009-04-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