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신정철씨 은행나무 북방재배에 성공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12월17일 17시07분    조회:812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신정철씨가 금년 10월 자신이 배육한 은행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겼다./남영선

  (흑룡강신문=하얼빈) 김태산 기자 = 녕안시조선족중학교의 퇴직교원 신정철(66세)씨가 끈질긴 노력으로 국가2급보호식물로서 유일한 활엽과자식물인 은행나무를 룡강땅에 뿌리가 내리게 하여 록화계의 주목이 기대된다.

  지구상에서 은행나무에 생명흔적을 남긴지는 이미 3억년이 되여 은행나무는 일명“산화석”이라고 불리우고있다. 중약상점에서 말하는 '백과'가 바로 은행나무의 열매이다. 현재 중국 장강류역, 황하연안 그리고 둥북의 료녕성 등 20여개 도시에 분포되여있다.

  신정철씨는 일찍 1982년도 북경식물원을 견학할 때 은행나무의 아름다운 형상과 그의 약물학특성, 환경보호작용에 대해 흥미를 갖고 향후 퇴직후의 연구과제로 삼으리라고 별렀었다.

  1989년 그는 대련시교육학원 배열발교수의 지지하에 “남방의 나무를 북방으로 옮겨오는 공정”에 참가하면서 프랑스오동나무와 은행나무를 고향인 녕안시에 인입하여 훈화시켜볼 결심을 더욱 다지게 되였다.

  당시 그는 프랑스오동나무 5그루와 은행나무를 10그루 인입하였는데 6그루의 은행나무만이 재배에 성공하였다. 그로부터 20년동안 이 은행나무는 그의 정성어린 배육하에 동북의 한랭한 기후조건을 이겨내고 왕성하게 자랐을뿐만아니라 뿌리를 깊이 내리게 되였다.

  장백산맥의 북부, 로야령과 장광재령사이, 목단강반에 위치해있는 녕안시는 해발이 267미터인데 북위44도20, 동경129도28에 놓여있다. 기후대로 보면 대륙성기후, 중온대습윤구에 속한다. 년평균강수량이 532,8밀리미터, 년 평균온도는 섭씨 4.2도이다. 최고온도는 37,5도이고 최저온도는 41,2도에 달하며 무상기는 136일이고 년 평균적산온도는 2635도이다.

  그가 배육한 은행나무는 2001년1월 녕안력사에서도 보기드문 령하 41도의 엄한을 이겨내였는데 당시 그 어떤 방한조치도 없었지만 아무런 동해도 입지 않았다. 2001년 겨울 같은 곳에서 자란 5년생 포도나무 3그루는 20센티미터 두께로 흙을 덮어주었지만 얼어죽었다. 그해 겨울에 녕안의 많은 농촌들에서 사과나무들이 얼어죽었다.

  현재 있는 은행나무중 가장 키큰 나무가 7미터남짓하고 둘레가 10센티미터 된다. 이 은행나무들은 유년기에는 일년에 1미터씩 자랐는데 2~3년이 지난후부터는 생장이 점점 느려졌다.

  그러나 주간이 선명하고 우로 곧게 자라고 가지층차가 선명하였으며 밀집성이 강했다. 잎은 부채형이고 엽맥은 가위형이였다. 은행나무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관상용나무로서 도시록화용, 공원 혹은 가정화분용으로 될수 있으며 공기를 맑고 깨끗하게 려과시킨다. 잎과 열매로는 각종 약품과 식품을 만들수 있다.

  은행나무는 4월중순이면 잎이 움트다가 4월말이면 푸른 록색을 띠고 5월초면 잎들이 자라고 6월중순이면 나무의 전체에 잎이 활짝 핀다. 그러나 아직까지 꽃이 핀적은 없다. 짧은 가지는 긴 가지보다 먼저 음트고 먼저 잎이 자라난다. 잎이 활짝 핀 다음에는 짧은 가지의 잎과 긴 가지의 잎의 크기는 차이가 없이 꼭 같다. 지금까지 병충해거나 도시오염의 피해를 받은 일은 거의 없다. 가을이 되여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나무의 우로부터 점차 금황색단풍이 들다가 서리가 내리면 며칠사이에 잎이 몽땅 떨어지고 만다.

  당지의 버드나무나 백양나무는 5월이면 잎이 활짝 피는데 은행나무는 그보다 한달가량 늦게 잎이 활짝 핀다. 또 가을이 되면 다른 나무들보다 한달가량 앞서 잎이 떨어지는것이 가장 특징적이다. 녕안지방에서 이 은행나무가 자라는 시간은 약 4개월 남짓하다.

  2007년 8월 신정철씨는 거주지를 연길시로 옮기고 금년도 5월에 역시 아파트 공지를 리용하여 은행나무를 530그루 심였다. 현재 또는 묻어두고 또는 방한물로 감싸주고 지어 어떤 그루는 그대로 방치해두는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월동을 시키고있는데 이제 명년봄에 가서 결론이 나게 된다.

  고향의 록화에 약간의 도움이라도 보태려고 시작한 신정철씨는 자금난으로 시험범위를 확장하지 못하고 있어 여러모로 합작자로 찾고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서도소리 뿌리 찾는 조선족 젊은이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옌볜(延邊)에는 우리의 가락이 잘 보존돼 있지 않습니다. 뿌리를 찾고 싶어 한국에 왔습니다."중국 지린(吉林)성 옌볜 조선족 자치주의 주도인 옌지(延吉)시에서 나고 자란 이홍관(29)씨는 황해도와 평안도 지방에서 부르던 민요인 서도소리의 ...
  • 2011-03-01
  • [특별인터뷰] 최수송의 작가정신과 작품을 들어본다중국 연변의 곳곳에 조선족을 주제로 한 조각(彫塑)물들이 많다. 중국 조선족자치주 수부 연길은 물론 화룡, 도문, 용정에 설치된 조각들 대부분이 조선족 조각가 최수송 선생의 작품들이다.  <원예사>를 비롯하여 지금까지 30여년 동안 <황소(黃牛)>, &...
  • 2011-02-28
  • [길림신문 2011-02-25 유경봉 박광익 특약기자] 딸의 독일류학꿈을 이뤄주기 위해 상경 《독일에 류학가고싶다》는 8살 어린 딸의 말 한마디에 연길에서 공직을 사퇴하고 북경에 진출한지 11년, 그동안 딸의 꿈을 이뤄주고 사업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 조선족사회의 《스타부부》가 있다. 그들이 바로 망경 박태국제(博泰...
  • 2011-02-28
  •   —재한 중국동포학자 김범송 박사 인터뷰   (흑룡강신문=하얼)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 2010년 12월 김범송(조선족, 남, 45세) 한국외국어대학 외래교수는 본인의 다년간 연구결과물, '동아시아 인구정책 비교연구-한중일 출산정책을 중심으로'이란 연구저서를 펴냈다. 이에 앞서 김범송 박사는 2007년 7월 중한문...
  • 2011-02-21
  • [김월녀 프로필] 1988년―1992년 연변대학 예술학원 성악학부 1997년 중앙민족가무단 입단 2000년 KBS―TV 《가요무대》《열린음악회》 출연 2002년 한국《국제 꽃박람회》중국홍보대사, 한일월드컵 홍보위원 한중,문화교류 10주년 축하공연 2003년 MBC SBS 가요콘서트 출연 2004년 KBS 《체험삶의 현장》출연 2005부터 여러...
  • 2011-02-15
  • 민중속에 뿌리내리고민족전통음악의 거목 김남호선생 [연변일보 2011-02-14 허국화 기자] 중국조선족의 음악 발전과 보존, 창작과 연주,  평론 등에 대하여 객관적이고 구체적으로 조명한 김남호선생의 《중국조선족 전통음악 대중음악론》이 일전에 한국 민속원에 의해 출간되였다.600여쪽에 달하는 이 저서에서...
  • 2011-02-15
  • 《평양화랑》에 전시된 미술작품들 북경서 민족의 미술문화 전파해 가는 연변나그네 [길림신문 2011-02-09 박광익 특약기자] 북경시 조양구 망경 남호동원 122호 박태국제 1층에는 조선화가와 중국조선족화가들의 작품을 위주로 전시판매하는 《평양화랑》이 있는데 이 화랑의 주인이 바로 화랑경영만 20여년 해온 선구...
  • 2011-02-09
  •   (흑룡강신문=하얼빈 2011-01-28)남영선 특약기자 = 녕안시의 조선족들이 모여사는 문화거리에 가면 민족진료소라는 간판을 걸고 찾아오는 환자들을 매일과 같이 밝은 모습으로 맞아주는 의사가 있는데 그가 바로 이 진료소의 리경덕(51세)의사이다.   1982년 흑룡강중의약대학 중의전업을 졸업한 리경덕의사는 녕안시...
  • 2011-01-29
  • -북경청구식품유한회사 리영숙리사를 만나  [길림신문 2011-01-28 유경봉 박광익 특약기자]소학교학력에 짠지장사출신의 한 평범한 조선족녀성이 6만원으로 북경에 진출한지 20년도 안되는 사이에 자신의 탁월한 혜안과 담략으로 자산 2억여원을 가진 갑부로 탈바꿈하는 신화를 창조했다. 그가 바로 북경청구식품(&...
  • 2011-01-28
  • '대한' 추위속 연신 찬물 몸에 쏟아붙는 연기 보여   (흑룡강신문=하얼빈2011-01-21) "한통, 두통, 세통..." 관람객들이 셈을 세는 소리, 환호소리, 응원소리가 송화강환락곡(欢乐谷)에서 터져나온다.   20일, '내한 기인' 김송호(조선족, 55세)가 '대한'의 추위속에서 90통의 얼음 섞인 찬물을 ...
  • 2011-01-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