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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철- "태신" 온돌판넬로 절반 중국 주름잡아
조글로미디어(ZOGLO) 2010년1월12일 21시36분    조회:9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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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신" 온돌판넬 절반 중국 주름잡아
전국 수십개 도시에 총대리점 300여 개
수십만 세대 안방에  "태신" 의 "온정"전해
성공 비결 "신용을 남기면 이윤이 남는다"

 

(흑룡강신문=하얼빈) 전영매 기자 = "태신" 전기판넬 하나로 거의 절반 중국 대륙을 주름잡고 있는 북방의 사나이가 있다.

15년째 "태신" 전기판넬이란 한 우물을 꾸준히 파오고 있는 차성철(남.46) 사장. 동북3성은 물론 베이징, 천진, 상하이, 산동성의 청도, 강소성의 무석, 절강성의 항주, 중국대륙 최남단의 광동성의 광주 심천, 중서부지역의 하남성 정주, 낙양, 중경…심지어 우루무치에 이르기까지 전국 수십개 도시에 총대리점만 300여 개를 두고 산하 분대리점은 구체적으로 얼마일지 그 자신도 정확히 모른단다.

 "'태신'의 성공 비결이 뭐냐"라는 질문에 차성철 사장은 "고객 중심 경영"이라고 말할 정도로 첫째도 고객, 둘째도 고객, 셋째도 고객을 중심으로 생각했다고 말한다.

차성철 사장은 1985년 군대에서 제대한 후 하얼빈제1기계제조공장에 배치받아 일하다가 뭔가 사업을 해볼 욕심에 직장을 사직하고 한국으로 연해도시들을 두루 전전하던 중 산동 위해에서 사업이 실패해 친구의 집에서 신세지게 되었다. 방은 춥고 잠은 오지 않아 이리저리 뒤척이고 있는데 문득 뇌리를 스치는 생각이 있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몇 년 전 한국에서 셋방살이 할 때 연탄보일러가 고장이 나 추워 떨고 있는데 주인아저씨가 널판지 몇장을 가져다 바닥에 깔아준 적이 있었다. 그 '널판지'가 얼마나 따스했던지… 알고보니 그 '널판지'가 전기판넬이었던 것.

"옳지! 바로 이거다!"

때마침 길림에 있는 잘 아는 선배가 차성철 씨의 사업구상을 듣더니 집에 가설해놓았던 전기판넬을 한장 뜯어 내주면서 잘해보라고 격려해주었다. 그걸 가져다 분해해서 연구한 끝에 드디어 1996년 하얼빈시 도리구 민주향의 공장건물을 임대하고 단돈 4만위안으로 "태신"표 전기판넬 생산에 투입했다. 

에너지 절감 친환경 안전이 특징인 "태신"은 중국 수십만 세대의 안방에 훈훈한 '온정'을 전하고 있다.

그의 판단은 적중했다. 에너지 절감 친환경 안전함 등이 특징인 "태신"온돌판넬은 한국에서 수입해다 판매하는 판넬 가격의 절반밖에 안 돼 제품은 생산이 딸릴 정도로 불티나게 팔렸으며 판넬 주문전화가 빛발쳤다.

헌데  첫해 경험이 부족한 탓에 부품을 잘못 구입하는 바람에 불량품 비중이 50%에나 달한 것. 이를 발견한 즉시 차 사장은 애프터 서비스(A/S) 제고를 위해 만들어놓았던 고객기록카드를 펼쳐놓고 한 사람 한 사람의 고객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판넬 고장 여부를 체크하고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두말없이 달려가 바꿔줬다. 이렇게 판매된 800장 판넬 중 400장을 바꿔주고나니 이윤은 남기지 못했지만 대신 '신용'에서 좋은 이미지를 남겼다.

고객에게 신용을 지키는 건 물론 협력업체와도 철저한 신용을 지켜온 덕에 "태신"의 협력 업체들은 선불금 없이도 원자재를 선뜻 선대해준다고 한다. 차 사장 또한 그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기한이 되면 독촉이 없어도 어김없이 원자재 값을 지불해주곤 한다.

바로 이런 철저한 '신용과 품질 경영 마인드'를 앞세우고 15년째 꾸준히 노력한 결과 "태신"은 현재까지 전국 수십만 세대에 안방에 들어가 "태신"의 '온정'을 전하고 있으며 갈수록 많은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아오고 있다.

1999년에 국가 특허제품으로 선정되고 2006년에는 중국중경공업제품 품질보장센터로부터 "품질, 신용 보장 시범단위"로 선정, 2007년에는 "중국 우수 명브랜드제품"으로, "품질 서비스 신용 AAA급 금메달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동류 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승해 온돌판넬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했다.

공장을 임대하고 창업자금 단돈 4만위안으로 시작한 기업이 현재 7000평방미터 공장부지를 사들이고 영업면적 550여평방미터에 달하는 3층짜리 매장까지 갖췄으며, 지난해 한국으로부터 1억4천만원(한화)을 투입해 생산라인을 구입해 선진적인 생산설비를 갖춘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태신"은 전국적으로 온돌판넬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올해는 무석에 공장을 세워 남부지역에 제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기업가라면 항상 멀리 내다보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 차성철 사장은 2007년부터 연구 개발해온 물, 전기 이중 조합 온돌판넬을 머지않아 시장에 투입한다. 또 심천 관련 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해오고 있는 전자기판 차단 판넬도 곧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란다.

"중국 우수 명브랜드제품" 증서

"품질, 신용 보장 시범단위"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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