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춘희-연변대학의학원 예방의학교연부 교수
조글로미디어(ZOGLO) 2010년2월3일 09시21분    조회:842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예방의학분야에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온 27년
—연변대학의학원 예방의학교연부 한춘희교수를 찾아

한때 그토록 사람들의 입맛을 당기던 중국 볶음료리나 비싸고 귀하게 여겨졌던 한식이 지금에 와서 전처럼 사람들의 식욕을 자극하지 못하고있는것 같다. 오히려 한때는 가난의 대명사로 보였던 이른바 “풀”들이 대거 우리들의 식탁을 점령하고있다. 그러한 내면을 살펴보면 이른바 자기의 건강유지에 알맞은 합리한 영양을 섭취하는것으로 삶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이 깃들어있다. 비록 사람들은 나름대로 “영양”에 대해 자주 이야기를 나누고 영양을 강조하고있지만 사실 하나의 학과이고 전문학문인 영양학에 대해 제대로 안다고는 말할수 없다.

하지만 다년간 영양학이라는 이 분야에서 깊은 연구를 펼치고있는 한분이 있다. 아직 일반인들에게 크게 알려지지 않고있지만 이미 수권의 책자를 출판했는가 하면 그의 연구분야는 국가자연과학연구기금의 대폭적인 지지를 받기도 한다. 심지어 일본 문부성(해외기금)의 과제도 그녀의 연구목록에 편입돼있다.


영양학박사 한춘희교수, 1960년 1월 24일 출생, 베쮼의과대학 공공위생전업 졸업, 연변대학 의학원 예방의학교연부 주임 겸 보건식품연구실 주임, 준건강(亚健康)연구소 소장, 박사연구생 지도교원.

이것이 한춘희교수의 재직 직무, 직함이다. 이외 한춘희교수한테는 또 중국미량원소과학연구회 상무리사, 중국위생정보학회 건강통계전문위원회 상무위원, 중국환경뮤타겐(돌연변이물질 mutagen) 학회 리사, 길림성영양학회 부리사장, 길림성미량원소학회 부리사장, 길림성예방의학회 리사, “환경및직업의학”잡지 편집위원, “연변대학 의학학보” 편집위원 등 직무가 따라다니고있다.

한춘희교수는 현재 연변대학 “211공사” 학술인솔자, 길림성위생계통 학과 인솔자로 되여 림상의학전업본과 “위생학”, “의학영향학” 교수 및 석사연구생, 박사연구생 지도교원으로 있으면서 “의학과학연구방법학”, “유전바이러스병리학(毒理学)”, “분자바이러스병리학” 교수를 맡고있다.

한춘희교수는 “채소류라고 해서 인체에 다 좋은것이 아니고 육류라고 해서 무조건 '단속'해서 되는것도 아니다”며 “가장 중요한것은 자기의 체질과 신진대사기능에 알맞는 영양소를 섭취하는것”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부동한 체질에 따라 혹은 신진대사 기능 여하에 따라 음식물섭취가 다르고 또 운동하는 부류에 따라 혹은 년령에 따라 섭취해야 할 영양소가 다르며 정상인과 환자에 따라 영양소섭취가 다르고 심지어 시간에 따라 영양섭취가 다르고…이렇게 인체와 영양섭취간의 관계가 이루어지고있으며 이같은 인체와 영양소간의 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이 바로 영양학이다. 영양학은 크게 식품영양학, 림상영양학, 운동영양학, 공중영양학 등으로 구분되는가 하면 지금에 와서 점점 더 세분화되고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27년간 예방의학 및 영양학 분야에 정진


1983년, 의학학사학위로 베쮼의대를 졸업한 한춘희교수는 그해부터 지금까지 연변대학 의학원 위생학교연실에서 강의를 맡아왔다. 1987년부터 1991년 사이 연변의학원에서 위생바이러스병리학 석사연구생으로 있었고 1999년에 교수로 승진하였으며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연변대학 의학원에서 생리학 박사연구생공부를 했으며 생리학박사학위를 땄다.

그동안 영양과 건강계렬총서 4권, 가정실용료리메뉴총서 4권 등 8권의 과학보급도서와 예방의학전문도서 3권를 출간했으며 각종 론문 60여편을 여러 의학간행물에 발표했다.

그동안 한춘희교수는 “연길시 200명 조선족과 한족 중로년 음식영양상태에 대한 조사” 등을 비롯해 연변의 조선족과 한족의 생활습관과 건강실태 관계에 대한 조사를 펼쳤는데 이 연구는 일본 관계부문의 중시를 불러일으켜  “세계 최장수지역인 오끼나와와 중국 고령자 생활방식과 건강관계에 대한 비교연구”로까지 확장되기도 했다.

현재 한춘희교수는 장백산천연식물주의 돌연변이억제, 암억제기능인자에 대한 연구, 식품안전성평가, 생활방식과 질병예방연구 등 국가, 길림성, 자치주 및 대학의 여러가지 연구항목을 맡고있는데 길림성과학기술청 중점연구대상인 “더덕의 돌연변이억제기능인자연구”와 일본 문부성과제인 “세계 최장수지역인 오끼나와와 중국 고령자 생활방식과 건강관계에 대한 비교연구”는 이미 완성된 상황이고 국가자연과학기금의 연구대상인 “중국 연변과 일본오끼나와 중로년 생활방식과 건강관계에 대한 비교연구”는 진행중인것으로 알려지고있다.

한춘희교수는 더덕에 대해서도 깊은 연구를 해오고있다. 다년간 한교수는 “더덕의 에타놀추출액이 라트(大鼠)의 지질대사문란예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비롯해 더덕의 돌연변이억제, 암예방 등과 관련된 연구를 벌려왔는데 현재 그가 맡고있는 2개 길림성과학구술청 연구대상 전부가 더덕과 관계되기도 한다. “더덕의 돌연변이억제기능연구”는 지난 2004년에 완성되였고 “더덕의 암예방작용연구”는 올해부터 시작되였으며 3년간 펼쳐진다고 한다.


지나친 염분섭취 금해야


영양학가로서 그리고 다년간 조선족과 한족의 생활습관과 건강실태를 조사해온 한춘희교수는 조선족들의 불합리한 생활습관은 고쳐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조선족 중년, 로년들을 살펴보면 음식습관상 가장 치명적인 결함이 있는데 바로 지나치게 짜게 먹는것”이라며 특히 식탁에서 장국과 김치를 떨구지 못하기에 다량의 염분섭취가 이루어지고있다고 말한다.

조선족과 한족 식생활습관과 건강실태 조사를 위해 한춘희교수 등은 직접 문의하거나 설문조사의 형식으로 연길시 여러 사회구역을 돌며 조사하거나 단위를 다니며 조사했는데 여러가지 비정상적인 현상을 발견했다고 한다.

“적지 않은 조선족은 훌륭한 운동습관을 갖고있었다. 이를테면 등산을 한다거나 무용을 배우러 다닌다거나 나름대로 건강을 챙기기 위한 운동을 하고있는데 하지만 실제 건강실태를 측정해보면 상황이 그다지 좋은것이 아니였다”는것이다. 고혈압이나 뇌졸중, 간암, 위암 발병률이 한족보다 많았고 골밀도를 측정해보니 50세 이상부터 조선족의 골밀도가 현저하게 내려가고있는 상황이란다.

“가장 중요한 원인은 염분을 지나치게 섭취하는것이며 또 타민족보다 신선한 채소를 적게 먹고있다”고 했다.

조선족을 보면 절인 음식을 많이 먹는가 하면 신선한 채소보다 “묵은 채소”를 많이 먹는다는것이다. 한춘희교수가 말하는 “묵은 채소”는 먹다 남은 그런 채소가 아니라 많이 만들어 묵여놓고 먹는 밑반찬을 말하는것이다. 게다가 중로년들은 이러한 밑반찬에 된장국, 김치면 되기에 무의식간에 염분섭취량이 많아지게 된다는것이다. 특히 남성들은 음주량이 지나치는데 이로 인해 간암, 위암 발병률이 타민족보다 높다.

“암은 걸린 다음 아직까지 근치가 불가능하지만 실제 암환자의 30%는 조기예방만 잘했어도 능히 피면할수 있는 수치”라고 하면서 평소 암을 예방하는 음식물 이를테면 브로콜리(西兰花), 콩, 식용균, 마늘 등을 자주 먹을것을 권장한다. 특히 브로콜리는 매일이다싶이 들것을 권장하고있다.

길림성우수교원, 연변건괵건공(巾帼建功) 선진, 연변 10대 우수녀성, 연변로력모범 등 칭호에 부끄러움 없이 한춘희교수는 예방의학연구분야에서 심혈을 기울여가며 영예를 빛내고있는것이다.

연변일보 전윤길 기자 정련 실습생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중국조선어방송넷 2010-12-22 글 : 김학송 (전 연변극단 서기 겸 업무단장, 현재 연변가문단 창작실, 편극, 문학편집, 서류당안실 주임, 행정당지부서기)] 리영근(1930.12-2010.9)웃음의 빈 자리  —고 중국 조선족 문화거장 표연예술가 리영근선생을 추모하여  지난 2010년 9월 2일 웃음의 왕별 고 리영근...
  • 2010-12-29
  • 전국 발로 뛰며 정보 수집해 내년 2월 출간 예정(서울=연합뉴스2010-12-28 ) 구정모 기자 = 국내에서 중국동포들이 운영하는 상가의 연락처를 한데 담은 주소록이 최초로 발간된다. 중국동포들을 위한 신문인 한중법률신문의 김용선(34) 편집국장이 전국을 돌며 발품을 팔아 공을 들인 결과다.국내에 머무는 중국동포가 40만...
  • 2010-12-28
  • 《조선족의 독서무심에 그만 실망했습니다!》《독서삼매》 최고령수상자 송해숙인터뷰 [길림신문 2010-12-28 오기활 기자]도문에 《독서삼매(讀書三昧)》하는 70대 녀성이 있다. 독서삼매란 《책읽기에 골몰한다》는 뜻이다. 중국조선족 대문호 김학철선생은 《사람이 늙어가면서 쓰고 버린 건전지 같은 취급을 받지 않으려...
  • 2010-12-28
  • 고향건설을 사명으로 여기고[연변일보 2010-12-28 조창호 기자] —연변형봉시정공정유한회사 총경리 조동주씨 고향의 유기입 연변형봉시정공정유한회사 총경리 조동주(42세)는 고향에서 창업하여 고향마을의 유기입쌀산업과 관광산업의 발전을 적극 추진하고있다.조동주는 화룡시 숭선진 태생이다.  1986년에...
  • 2010-12-28
  • 만성 C형간염과 2형 당뇨 관계 연구에 전력 (흑룡강신문=하얼빈2010-12-23) 허문호 기자= 길림성 훈춘시병원 소화기내과에서 사업하는 리종섭(44세) 주임은 만성 C형간염과 2형 당뇨간 관계, 신경내분비와 면역학 등 연구에 두각을 내밀고 있다.   리종섭 박사는 1989년 길림성 장춘베쮼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연변의...
  • 2010-12-24
  •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부부 공동의 가사.양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고 국가개입을 통한 교육비 부담이 대폭 줄어들면 저출산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다고 말하는 중국 옌볜 출신의 김범송(44.金范松) 한국외국어대 초빙교수. 흑룡강신문 논설위원으로 재직중인 김 교수는 이달 초 연구서인 '동아시...
  • 2010-12-21
  • 미술학원의 비전을 그리며[연변일보 2010-12-16 리련화 기자] -—연변대학 미술학원 리승룡원장을 찾아  미술학부 설립 60돐 행사 기획 그리고 연변대학 미술학부 창시자이자 저명한 화가인 석희만선생 서거 10주기 기념 행사를 준비중인 미술학원이 여느때보다 분망하리란것은 자명한 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빽빽...
  • 2010-12-17
  • [연변일보 2010-12-14]  세계고고학계를 놀라게 한 저명한 조선족 고고학자 김창주—김창주교수 "고고학은 상상력의 학문 재미있는 보물찾기 사람들은 고고학을 페쇄적이고 딱딱한 학문이라 생각하고있지만 평생을 이 학문에 파묻혀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그는 200만년전 인류생존의 흔적을 발견하고 ...
  • 2010-12-15
  • 시인이며 연변민간문예가협회 상무부주석인 리성비의 이야기20대시절부터 시를 써서 시인으로 문단에 데뷔하고 꼬박 10년간 연변작가협회 시창작위원회 주임직을 력임한적 있는 리성비씨  1990년대에만도 선후로 5권의 시집을 펴내면서 전도유망한 청춘파시인중의 한사람으로 자랑을 떨쳐가던 그는 최근년에 와서 길림성민...
  • 2010-12-14
  • 비엔나 황금홀에서    음악문화에 대한 심층리해가 뛰여난 예술인재 만든다  '동북 호른의 왕' 김룡백 수석 호른연주원 (흑룡강신문=하얼빈2010-12-10 채복숙 기자) 중국 문예계에서 ‘동북 호른(圆号)의 왕’으로 통하는 조선족 연주자가 있다. 흑룡강성가무극원의 수석 호른연주원...
  • 2010-12-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