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춘희-연변대학의학원 예방의학교연부 교수
조글로미디어(ZOGLO) 2010년2월3일 09시21분    조회:836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예방의학분야에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온 27년
—연변대학의학원 예방의학교연부 한춘희교수를 찾아

한때 그토록 사람들의 입맛을 당기던 중국 볶음료리나 비싸고 귀하게 여겨졌던 한식이 지금에 와서 전처럼 사람들의 식욕을 자극하지 못하고있는것 같다. 오히려 한때는 가난의 대명사로 보였던 이른바 “풀”들이 대거 우리들의 식탁을 점령하고있다. 그러한 내면을 살펴보면 이른바 자기의 건강유지에 알맞은 합리한 영양을 섭취하는것으로 삶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이 깃들어있다. 비록 사람들은 나름대로 “영양”에 대해 자주 이야기를 나누고 영양을 강조하고있지만 사실 하나의 학과이고 전문학문인 영양학에 대해 제대로 안다고는 말할수 없다.

하지만 다년간 영양학이라는 이 분야에서 깊은 연구를 펼치고있는 한분이 있다. 아직 일반인들에게 크게 알려지지 않고있지만 이미 수권의 책자를 출판했는가 하면 그의 연구분야는 국가자연과학연구기금의 대폭적인 지지를 받기도 한다. 심지어 일본 문부성(해외기금)의 과제도 그녀의 연구목록에 편입돼있다.


영양학박사 한춘희교수, 1960년 1월 24일 출생, 베쮼의과대학 공공위생전업 졸업, 연변대학 의학원 예방의학교연부 주임 겸 보건식품연구실 주임, 준건강(亚健康)연구소 소장, 박사연구생 지도교원.

이것이 한춘희교수의 재직 직무, 직함이다. 이외 한춘희교수한테는 또 중국미량원소과학연구회 상무리사, 중국위생정보학회 건강통계전문위원회 상무위원, 중국환경뮤타겐(돌연변이물질 mutagen) 학회 리사, 길림성영양학회 부리사장, 길림성미량원소학회 부리사장, 길림성예방의학회 리사, “환경및직업의학”잡지 편집위원, “연변대학 의학학보” 편집위원 등 직무가 따라다니고있다.

한춘희교수는 현재 연변대학 “211공사” 학술인솔자, 길림성위생계통 학과 인솔자로 되여 림상의학전업본과 “위생학”, “의학영향학” 교수 및 석사연구생, 박사연구생 지도교원으로 있으면서 “의학과학연구방법학”, “유전바이러스병리학(毒理学)”, “분자바이러스병리학” 교수를 맡고있다.

한춘희교수는 “채소류라고 해서 인체에 다 좋은것이 아니고 육류라고 해서 무조건 '단속'해서 되는것도 아니다”며 “가장 중요한것은 자기의 체질과 신진대사기능에 알맞는 영양소를 섭취하는것”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부동한 체질에 따라 혹은 신진대사 기능 여하에 따라 음식물섭취가 다르고 또 운동하는 부류에 따라 혹은 년령에 따라 섭취해야 할 영양소가 다르며 정상인과 환자에 따라 영양소섭취가 다르고 심지어 시간에 따라 영양섭취가 다르고…이렇게 인체와 영양섭취간의 관계가 이루어지고있으며 이같은 인체와 영양소간의 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이 바로 영양학이다. 영양학은 크게 식품영양학, 림상영양학, 운동영양학, 공중영양학 등으로 구분되는가 하면 지금에 와서 점점 더 세분화되고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27년간 예방의학 및 영양학 분야에 정진


1983년, 의학학사학위로 베쮼의대를 졸업한 한춘희교수는 그해부터 지금까지 연변대학 의학원 위생학교연실에서 강의를 맡아왔다. 1987년부터 1991년 사이 연변의학원에서 위생바이러스병리학 석사연구생으로 있었고 1999년에 교수로 승진하였으며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연변대학 의학원에서 생리학 박사연구생공부를 했으며 생리학박사학위를 땄다.

그동안 영양과 건강계렬총서 4권, 가정실용료리메뉴총서 4권 등 8권의 과학보급도서와 예방의학전문도서 3권를 출간했으며 각종 론문 60여편을 여러 의학간행물에 발표했다.

그동안 한춘희교수는 “연길시 200명 조선족과 한족 중로년 음식영양상태에 대한 조사” 등을 비롯해 연변의 조선족과 한족의 생활습관과 건강실태 관계에 대한 조사를 펼쳤는데 이 연구는 일본 관계부문의 중시를 불러일으켜  “세계 최장수지역인 오끼나와와 중국 고령자 생활방식과 건강관계에 대한 비교연구”로까지 확장되기도 했다.

현재 한춘희교수는 장백산천연식물주의 돌연변이억제, 암억제기능인자에 대한 연구, 식품안전성평가, 생활방식과 질병예방연구 등 국가, 길림성, 자치주 및 대학의 여러가지 연구항목을 맡고있는데 길림성과학기술청 중점연구대상인 “더덕의 돌연변이억제기능인자연구”와 일본 문부성과제인 “세계 최장수지역인 오끼나와와 중국 고령자 생활방식과 건강관계에 대한 비교연구”는 이미 완성된 상황이고 국가자연과학기금의 연구대상인 “중국 연변과 일본오끼나와 중로년 생활방식과 건강관계에 대한 비교연구”는 진행중인것으로 알려지고있다.

한춘희교수는 더덕에 대해서도 깊은 연구를 해오고있다. 다년간 한교수는 “더덕의 에타놀추출액이 라트(大鼠)의 지질대사문란예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비롯해 더덕의 돌연변이억제, 암예방 등과 관련된 연구를 벌려왔는데 현재 그가 맡고있는 2개 길림성과학구술청 연구대상 전부가 더덕과 관계되기도 한다. “더덕의 돌연변이억제기능연구”는 지난 2004년에 완성되였고 “더덕의 암예방작용연구”는 올해부터 시작되였으며 3년간 펼쳐진다고 한다.


지나친 염분섭취 금해야


영양학가로서 그리고 다년간 조선족과 한족의 생활습관과 건강실태를 조사해온 한춘희교수는 조선족들의 불합리한 생활습관은 고쳐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조선족 중년, 로년들을 살펴보면 음식습관상 가장 치명적인 결함이 있는데 바로 지나치게 짜게 먹는것”이라며 특히 식탁에서 장국과 김치를 떨구지 못하기에 다량의 염분섭취가 이루어지고있다고 말한다.

조선족과 한족 식생활습관과 건강실태 조사를 위해 한춘희교수 등은 직접 문의하거나 설문조사의 형식으로 연길시 여러 사회구역을 돌며 조사하거나 단위를 다니며 조사했는데 여러가지 비정상적인 현상을 발견했다고 한다.

“적지 않은 조선족은 훌륭한 운동습관을 갖고있었다. 이를테면 등산을 한다거나 무용을 배우러 다닌다거나 나름대로 건강을 챙기기 위한 운동을 하고있는데 하지만 실제 건강실태를 측정해보면 상황이 그다지 좋은것이 아니였다”는것이다. 고혈압이나 뇌졸중, 간암, 위암 발병률이 한족보다 많았고 골밀도를 측정해보니 50세 이상부터 조선족의 골밀도가 현저하게 내려가고있는 상황이란다.

“가장 중요한 원인은 염분을 지나치게 섭취하는것이며 또 타민족보다 신선한 채소를 적게 먹고있다”고 했다.

조선족을 보면 절인 음식을 많이 먹는가 하면 신선한 채소보다 “묵은 채소”를 많이 먹는다는것이다. 한춘희교수가 말하는 “묵은 채소”는 먹다 남은 그런 채소가 아니라 많이 만들어 묵여놓고 먹는 밑반찬을 말하는것이다. 게다가 중로년들은 이러한 밑반찬에 된장국, 김치면 되기에 무의식간에 염분섭취량이 많아지게 된다는것이다. 특히 남성들은 음주량이 지나치는데 이로 인해 간암, 위암 발병률이 타민족보다 높다.

“암은 걸린 다음 아직까지 근치가 불가능하지만 실제 암환자의 30%는 조기예방만 잘했어도 능히 피면할수 있는 수치”라고 하면서 평소 암을 예방하는 음식물 이를테면 브로콜리(西兰花), 콩, 식용균, 마늘 등을 자주 먹을것을 권장한다. 특히 브로콜리는 매일이다싶이 들것을 권장하고있다.

길림성우수교원, 연변건괵건공(巾帼建功) 선진, 연변 10대 우수녀성, 연변로력모범 등 칭호에 부끄러움 없이 한춘희교수는 예방의학연구분야에서 심혈을 기울여가며 영예를 빛내고있는것이다.

연변일보 전윤길 기자 정련 실습생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흑룡강신문=하얼빈) 김호 기자 = '어린시절 흰색가운을 입은 사람이 부러워 의사직업을 선택했어요'라고 말하는 할빈의과대학제1부속병원 리영화주임의사(녀, 교수, 45세, 연변 룡정 출신)는 림파암, 백혈병, 골수암 등 혈액관련 병마를 잡아주며 환자건강을 지켜주는 백의천사이다. 리영화 의사는 중국의과대학 의학...
  • 2010-04-26
  • -“가주중국동포연합회” 제 8임 회장 강성씨를 만나서  태평양건너편 머나먼 미국땅에서 조선족들의 질고와 친목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단체가 있다. 미국 LA현지의 “가주중국동포연합회”가 바로 그 장본인이다. 일전 연합회의 회장직을 맡고있는 강성씨가 연변을 찾았다는 소문을 듣고 그분을...
  • 2010-04-21
  • —연길시공안국 형사경찰대대 정보자료중대 김란중대장을 만나 "어릴적 꿈이였던만큼 경찰사업에 종사할수 있다는것만으로도 더없이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백성들에게 믿음과 신임을 안겨주는 훌륭한 경찰로 되기에 노력하겠습니다." 15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연길시공안...
  • 2010-04-19
  • (흑룡강신문=하얼빈) 리수봉 기자 = 동북농업대학 농학원 장현철박사(부교수, 40세, 연변출신)는 '감자역병의 생리분화형 연구'에서 성과를 거두어 괄목받고 있다. 1993년 연변농학원을 졸업하고 연변 룡정시에 있는 과수농장에서 7년간 사업하다 공부를 더 하려는 의욕으로 2001년 3월 한국 강릉대학에 입학, 여기서 석, 박...
  • 2010-04-16
  • 채순희-오래가는 향기 오래 가는 녀자—조선족 녀성기업인 태평양미용병원 채순희원장의 도전하는 세상사람들은 흔히 "마음"이 중요하다고들 한다. 세상만사 마음먹기에 달려있다고. 그런데 정말 마음의 위대함을 속속들이 인식하고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가 않은것 같다. 연길시태평양미용병원의...
  • 2010-04-14
  • 중국광대은행 하얼빈 홍기지행 김룡 부행장 (흑룡강신문=심양) 장초령 특파원 = 중국광대은행 하얼빈 홍기지행 김룡 부행장이 바로 금융학과를 나와 젊은 나이에 걸출한 금융인사로 되겠다는 꿈을 품고 수십 년간 하루와 같이 사업을 열심히 해오면서 현재 금융업계에서 맹활약하는 훌륭한 조선족 은행가이다. 1990년 김룡씨...
  • 2010-04-13
  • 2009년 YBTV음력설문예야회 《아리랑대잔치》에서 웃통을 벗어제끼고 장백산천지에서 힘있게 북을 치며 야회의 서막을 열었던 사나이, 1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근육질몸매와 강렬한 눈빛으로 뭇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사나이 리주용은 2010년 YBTV음력설문예야회 《두만강의 새봄》에서는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노...
  • 2010-04-12
  • “한국인들에게 가장 듣고픈 말 ‘우리나라 사람’” 중국 동포들로 구성된 ‘동포자율방범대’ 이림빈 대장(왼쪽)과 대원들의 모습. 이 자율방범대는 2008년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9시∼밤 12시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에서 순찰과 취객 귀가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 이림빈...
  • 2010-04-12
  • 전국애민 모범선진파출소를 이끄는 조선족소장 전국 유일한 조선족대표로 선발된 왕청 춘양파출소 윤철남소장을 만나 기자는 일전 지난 3월 26일에 북경에서 호금도, 온가보, 리장춘, 주영강 등 당과 국가의 지도자들의 접견을 받은 후 수도 인민대회당에서 있은 《전국공안기관 애민모범선진사적보고회》에 참가하고 ...
  • 2010-04-11
  • 조선족연극예술의 코기러기 지난해에 이름난 극작가 리광수선생의 뒤를 이어 연변연극가협회 주석으로 선거된 전득주 30여년간의 피타는 노력을 거쳐 이름없는 연극배우로부터 유능한 연출로, 조선족연극예술의 코기러기로 자리매김한 그의 인생궤적을 진맥해본다. 가수의 꿈을 키우던 나날1951년, 군인가정의 3남매중 맏...
  • 2010-04-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