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오만수-퉁소로 엮은 금빛노을 인생
조글로미디어(ZOGLO) 2010년2월10일 10시18분    조회:1082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퉁소로 엮은 금빛노을 인생
—왕청현퉁소협회 오만수회장 자체로 퉁소를 제작 연주기교를 전수  

30여명의 조선족남녀로인으로 구성된  왕청현퉁소협회는 설립된지 1년도 안되는 사이에 지방특색이 짙고 관중들이 즐겨 듣는 퉁소곡을 자체로 창작, 연주해 왕청현의 크고 작은 문예행사에는 물론 연변퉁소절에도 참가해 전문가의 인정과 관중들의 호평을 받고있다.

이와 같은 성과를 취득하게 된데는 퉁소협회의 회장직을 맡고 땀동이를 쏟아가는  오만수(75세)로인의 꾸준한 노력과 갈라놓을수 없다.

왕청현 라자구진 신툰자촌에서 태여나 일찍 열여섯살때 넷째할아버지한테서 퉁소를 배운 로인은 왕청현 복흥농장에서 28년 동안 사업하는 기간에 퉁소연주교재를 자체로 편찬해 종업원들에게 퉁소연주법을 가르쳐주면서 문예대를 조직해 농장의 문예활동을 활발히 전개하였다.

1994년에 정년퇴직하고 왕청현소재지로 이사해온 오만수로인은  퉁소협회를 설립할 일념으로 동분서주하면서 회원을 물색하고 협회설립에 수요되는  서류들을 작성하였다. 퉁소협회라면 우선 퉁소가 있어야 했다. 하지만 대부분 로인들이 최저생활보장금에 의거해 어렵게 살다보니 퉁소를 배우려고는 하지만 사려고는 하지 않았다.

오만수로인은 사처로 다니며 참대를 얻어 퉁소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길이가 67.5밀리메터,내경이 2.3밀리메터 되는 참대에다 가위로 구멍을 뚫으며 반복적인 시험을 거쳐 10여년만에 끝내 Bb조(调)퉁소를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퉁소가 있게 되자 음악에 흥취가 있는 로인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다.여기에서 신심을 가진 오만수로인은 2008년 11월 9일부터 왕청현로인협회 김일회장의 협조하에 12명 남녀로인을 조직해 석달 동안 퉁소소리 내는 방법부터 시작해 가락짚는 방법, 떨림소리 내는 방법, 청붙이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가르쳤다. 2009년 2월 22일 왕청현퉁소협회를 정식으로 설립하였다.

협회가 설립된후 오만수로인은 얼마 안되는 퇴직금으로 참대, 검정실,  채색끈,  가죽, 양철을 사고 흑룡강에 가 구멍 뚫는 기계까지 사다 밤을 패가며 61개의 퉁소를 만들어 회원들에게 주고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을 리용하여 퉁소연주훈련을 하고있다.

우리 민족의 전통악기인 퉁소와 단소를 보급, 발전시키기 위해 로후의 하루하루를 붉게 타는 금빛노을마냥 아름답게 장식해가고있는 오만수로인은  퉁소협회를 발전시켜 우리 민족의 악기로 왕청현 경제건설과 문명건설에 모든 힘을 이바지하겠다며 오늘도 열심히 뛰고있다.

리철억기자/리강춘
연변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평범하지 않은 감초맛인생 성우, 소품배우, 연기자로 다재다능한 박정복의 사업과 가정 2008년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음력설야회 소품 《새해아침》(박춘우, 박정복, 리원표 출연)에서 자식을 위해 억척스레 돈을 버는 전형적인 조선족어머니로 등장하여 한족훈둔장사 박춘우와 사랑을 나누는 농익은 연기를 선보인 박정복에게...
  • 2009-03-18
  • 예술에 도취되여 반평생 누군가 예술의 최고경지는 미치는것이라고 했다. 미치지 않고서야 어찌 일반사람들이 리해조차 하기 어려운 거동을 보일수 있겠는가? 그 미치는 경지속에는 꾸준한 탐구가 있고 끊임없는 노력이 슴배여있으며 그것은 결국 알찬 성과로 이어지게 된다. 1946년 10월 2일 화룡현 화룡진 동가촌(지금의 ...
  • 2009-03-17
  • 중국 언론계를 빛낸 조선족 명인-중화전국언론인협회 원 서기처서기 리현덕(흑룡강신문=하얼빈) 리수봉 김호 기자 = 지난 2일 중화전국언론인협회 원 서기처서기, 중국조선민족사학회 명예회장 리현덕(75세)선생이 조선족 혁명렬사 관련 사업건으로 고향인 할빈에 ...
  • 2009-03-16
  • 작가는 연예인에 비해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못하고있다. 연예인을 손꼽으라면 자신있게 단숨에 10~20명씩 줄줄 외우는 분들이 많지만 작가이름을 말하라면 1~2명도 말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 우리 중국조선족가운데는 우수한 연예인도 많지만 우수한 작가들도 많다. 그중에는 허련순도 있다.허련순은 누구인가? 허련순...
  • 2009-03-14
  • 본 기사의 첫머리는 17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2년 자치주창립 40돐 연변TV문예야회무대, 이날 높은 연기기량을 자랑하는 최인호와 김정자가 출연한 소품 “첫날이불”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연기자들의 세련되고 핍진한 연기도 좋았지만 소품이 전개되면서 주는 호쾌한 웃음과 진한 감동이 일품이였다...
  • 2009-03-12
  • 의사직책에 추호의 부끄러움도 없이—연변대학부속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조춘식환자의 생명을 구조하려는 책임감때문에 식사도 제때에 못하고 몇시간씩 수술실에서 보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거의 죽어가는 환자가 드라마속의 한 장면처럼 되살아날때보다 더 기쁜 순간은 없다는 연변대학부속병원 신경외과 주임 조춘...
  • 2009-03-11
  • 사랑은 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닮은 부부 안룡수, 마복자의 이야기하늘이 내린 인연이였는지 그들 부부는 너무나 닮았다. 어쩌면 자라온 경력에서부터 예술을 하게 된 계기까지 예술학교 선후배로 만나서부터 지금 한 가무단에 선후배로 배치받을 때까지 두 사람의 운명은 너무나 비슷했다. 《우리가 만난지 어제같은데...
  • 2009-03-11
  • 정효권(49) 재중 한국인회 회장은  지난 1월부터 북경이 아닌 지역 인사로는 처음으로, 임기 2년의 주중 한국인회 회장을 맡아 주목을 받고 있으며 특히 조선족사회와의 화합과 협력을 주창하며 주도하고 있어 조선족사회의 이목도 끌고 있다.정 회장이 임기를 시작한 뒤 가장 먼저 치른 대외 행사는 지난 1월 설을 앞...
  • 2009-03-10
  • 희극연기의 진수를 보여준 “노배서기” 한석봉장장 30년을 연극배우로 살면서 《털 없는 개》, 《금개구리》 등 33편의 연극 그리고 《전화》, 《계약서》 등 30여편의 소품에 출연하며 다양한 소재의 작품에서 부동한 이미지의 인물형상을 성공적으로 부각해내여 대중들의 사랑을 한몸에 듬뿍 받고있는 국...
  • 2009-03-09
  • 민족전통문화 한 민족의 뿌리와 명맥—연변민족전통례절문화원 홍미숙원장“조선족장기는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다. 민족의 전통문화는 그 민족의 뿌리이며 명맥이다. 한 민족의 전통문화가 사리지면 그 민족은 뿌리를 잃게 된다.” 8일, 연변민족전통례절문화원 홍미숙원장은 조선족장기문화는 남성분들에 의...
  • 2009-03-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