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룡- 하얼빈 금융업계 조선족 간판스타
조글로미디어(ZOGLO) 2010년4월13일 08시36분    조회:1939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국광대은행 하얼빈 홍기지행 김룡 부행장

(흑룡강신문=심양) 장초령 특파원 = 중국광대은행 하얼빈 홍기지행 김룡 부행장이 바로 금융학과를 나와 젊은 나이에 걸출한 금융인사로 되겠다는 꿈을 품고 수십 년간 하루와 같이 사업을 열심히 해오면서 현재 금융업계에서 맹활약하는 훌륭한 조선족 은행가이다.

1990년 김룡씨는 당시 중국내 금융분야에서는 가장 권위적인 명문대 난카이대학(南开大学) 금융학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월스트리트의 은행가들과 같은 금융엘리트가 되겠다는 포부를 마음속에 품고 하얼빈에 왔다.

그리고 웬만한 인맥이 없이는 입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려운 은행에 찾아가 취직을 시도했다. 손에 쥔 것이란 단지 졸업장 하나밖에 없는 대졸생인 그는 하늘을 치솟는 자신감으로 하얼빈 중국은행 행장을 만나 자천했다. 대화를 나누면서 젊은이의 용기와 재능에 마음이 들었는지 행장은 그를 입사시켰다.

중국은행에서 근무하는 동안 그는 은행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거의 다 해오면서 자신의 실무능력을 꼼꼼히 키워왔다. 그러던 3년만에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일자리를 그만두기로 결정했다. 중국은행은 비록 중국의 4대 은행중의 하나로 여러 방면에서 장점을 갖고 있지만 반면으로 사유방식이 고정적이고 융통성이 부족하여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 할 수 없다는 점이 마음에 안 들었던 것이다. 이런 점들을 감안해 덩치와 인지도는 훨씬 낮지만 더욱 혁신적이고 능동적인 광대은행에 몸을 담고 자신의 꿈을 펼쳐나가기로 결심했다.

1993년 김룡씨는 예전같이 자천하여 무난하게 중국광대은행 흑룡강분행의 일원이 되었다. 그야말로 자신의 재능과 열정을 마음껏 발휘 할 수 있는 무대를 만나게 된 것이다. 그후 남다른 노력과 뛰어난 사업능력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젊은층에서 중점 양성 대상으로 선정돼 선후로 행장비서, 판공실 주임, 신용관리부 부총경리 등 중요한 직무를 맡았다.

그러던 2004년 3월에 은행 고위층의 중시를 받고 하얼빈 홍기지행 부행장의 중임을 맡게 되었다.

그 당시 홍기지행은 영업실적이 좋지 않아 조만간 철거할 상황에 처해있었다. 김 부행장은 부임해서부터 대출부, 영업부 등 제반 업무를 한꺼번에 틀어쥐고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그가 당초 부임해 왔을 때 홍기지행은 간판이 작아 고객들이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였지만 몇 년간 부지런히 노력한 결과 실적이 대폭 호전돼 현재는 흑룡강성 18개 지행 중에서 영업면적이 가장 크고 가장 특색 있는 지행으로 거듭났다.

이런 변화를 가져오게 된 것은 김 부행장의 뛰어난 사업능력과 갈라놓을 수 없다. 그는 곤경에 처한 지행을 살리기 위해 부임 당초부터 밤을 새가면서 대안 마련에 심혈을 기울려 일련의 개혁조치를 실시했다..

수익성이 높은 재테크상품 속속 개발

사람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재테크에 대한 수요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한편 환영 받는 재테크상품을 내놓는 것도 은행의 인지도와 직접적으로 연계된다. 이런 시점에서 김 부행장은 솔선수범하여 홍기지행 임직원을 이끌고 수익성이 높은 다양한 재테크 상품들을 개발했다. 2006년과 2007년에는 재테크상품을 각각 10,789만위안과 11,453만위안을 판매하여 광대은행에서 판매량 1위를 따냈으며 지금까지도 해마다 괄목할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써 점차 많은 사람들이 홍기지행을 알게 되고 찾아오게 되었다.

인맥을 이용해 새로운 성장점 양성에 치중

정부의 투자유치에 적극 참여하고 하얼빈시 및 흑룡강성에 입주한 외자기업을 상대로 현지 투자자본금의 은행지정 공개입찰에서 2차례나 중국은행, 건설은행, 초상은행 등 유력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모두 성공했다. 지난해 7월 김 부행장의 노력으로 하얼빈의 모 한국계 은행이 홍기지행과 수억위안에 달하는 협력계약서를 체결했다. 이번 합작으로 지행은 몇백만위안의 수익을 창출했는데 이는 흑룡강분행의 사상 최대 금액의 중간업무 기록이다. 

목표를 명확히 세우고 동업합작을 힘써 추진

지난해 한국 국민은행이 하얼빈시에 분행을 설립하게 된다는 정보를 접하고 김 부행장은 자신의 언어, 인맥자원 등 장점을 발휘해 설립 준비기간 경비계좌, 자본금확인계좌, 거액정기예금(1500만달러) 업무를 쟁취했으며 그후 또 국민은행에 수천만달러에 달하는 반년정기예금을 판매했다. 그의 노력하에 현재 두 은행은 다 분야에서의 상호합작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맞춤형 마케팅전략 강화, 부채업무 개척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수출입 무역액이 급속히 위축되는 상황에 대비해 홍기지행은 기존의 전통적 저축모식 판매에서 삼자기업 자본금 프로젝트 개발에 역점을 두었다. 이 지행은 흑룡강성 내 가장 큰 한국합자기업인 북대황CJ식품유한공사를 상대로 전문화의 금융서비스 방안을 제정하여 여러 은행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했다. 나중에 북대황CJ는 큰 금액의 자본금을 광대은행에 맡기기로 결정했으며 또한 향후 모든 인민폐 결산업무를 광대은행에서 처리할 것을 약속했다.

고객수요에 따라 기업 융자업무 전개

기업의 실제 업무수요 파악에 모를 박아 적절한 금융서비스 방안을 제정하여 중소기업들의 융자난 문제를 해결하는데 공을 들였다. 김 부행장이 친히 상품마케팅, 융자방안기획, 사전조사, 위험점검 등 절차에 참여하여 노력한 끝에 홍기지행은 지난해 11월에 2004년이래 흑룡강분행의 첫 공개형 상환청구권이 있는 국내채권인수업을 허가 받아 기업을 위해 600만위안을 융자했으며 금년 3월말에는 첫 신용장업무를 맡아 비준을 받았다.

업무영역을 넓이고 인지도 제고시켜

홍기지행은 한국기업 등록자본금의 액수와 외자은행과의 업무합작이 흑룡강성 금융업계에서 앞자리를 차지했다. 그는 작년 10월에 중한 양국 경제, 금융업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하얼빈시에서 개최된 중한경제무역포럼에 특별 초청돼 금융인사로는 유일하게 주제발언을 하여 회의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광대은행이 중한 경제금융업계에서의 인지도를 한층 제고시켰다. 또한 기존 한국은행들과의 인맥을 살려 광대은행의 한국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바 현재 한국의 한투은행, 산업은행 등과  상호합작에 관해 논의중이다.

실적이 날로 좋아지는 홍기지행은 이젠 광대은행 흑룡강분행에서 '스타지행'으로 자리매김해 기타 지행에서 늘 업무학습 하러 찾아온다고 한다.

김 부행장은 그동안 거둔 괄목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에도 일련의 새로운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테면 개인대출업무에서 증권공사와의 합작을 강화하여 전통저축예금 업무가 새로운 단계에 올라서게 추진하고 계속하여 자원우세를 활용해 중간업무 수입에서 새로운 비전이 있도록 노력한다.

그중 힘써 추진할 사업은 하얼빈시정부가 평방구에 거액을 투입하여 건립할 하얼빈남부공업신성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하여 새로운 전장을 개척하는 것이다. 광대은행이 선두하여 기타 은행들과 손잡고 신디케이트론의 방식으로 처음부터 모든 자원을 충분히 활용해 금융서비스 방안과 조치 마련에 나서 금후 개발구에 입주한 외자기업과 국내제조기업의 계좌개설, 융자, 자본운영 등 방면에서 일관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그리고 올해는 중점적으로 중소기업 융자업무를 확대할 계획이다. 성내 우수한 중소기업을 상대로 실정에 더욱 부합되고 기업발전에 도움되는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해 융자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다. 현재 하얼빈시의 우수한 민족기업가들과 융자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상호합작을 검토하고 있으며 또한 흑룡강조선족상공회 고문인 그는 최근 시간을 이용해 민족기업의 융자난 문제에 대해 금융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업무상의 부단한 도전과 새로운 사업은 그에게 더욱 높은 요구를 제출했다. 10년전에 이미 고급경제사 자격을 따낸 김 부행장은 지금도 항상 학습에 게을리 하지 않는다. 그는 모교를 나온지 10년만인 2000년에 난카이대학에 돌아가 3년간 여유시간을 이용해 석사과정을 마쳤다. 새로운 지식뿐만 아니라 다망한 사무를 감당하려면 건강한 신체가 뒷받침돼야 한다. 그는 이미 8년간 헬스장에 다니며 운동을 견지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회원카드까지 끊고 매주마다 6번씩 헬스장에 정기적으로 다닌다.

지금까지도 언제나 6시에 기상하고 남보다 일찍 출근하는 김룡 부행장은 '기업의 수요는 우리의 추구'라는 이념으로 계속하여 새로운 비전을 위해 부단히 도전하고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중국조선어방송넷 2010-12-22 글 : 김학송 (전 연변극단 서기 겸 업무단장, 현재 연변가문단 창작실, 편극, 문학편집, 서류당안실 주임, 행정당지부서기)] 리영근(1930.12-2010.9)웃음의 빈 자리  —고 중국 조선족 문화거장 표연예술가 리영근선생을 추모하여  지난 2010년 9월 2일 웃음의 왕별 고 리영근...
  • 2010-12-29
  • 전국 발로 뛰며 정보 수집해 내년 2월 출간 예정(서울=연합뉴스2010-12-28 ) 구정모 기자 = 국내에서 중국동포들이 운영하는 상가의 연락처를 한데 담은 주소록이 최초로 발간된다. 중국동포들을 위한 신문인 한중법률신문의 김용선(34) 편집국장이 전국을 돌며 발품을 팔아 공을 들인 결과다.국내에 머무는 중국동포가 40만...
  • 2010-12-28
  • 《조선족의 독서무심에 그만 실망했습니다!》《독서삼매》 최고령수상자 송해숙인터뷰 [길림신문 2010-12-28 오기활 기자]도문에 《독서삼매(讀書三昧)》하는 70대 녀성이 있다. 독서삼매란 《책읽기에 골몰한다》는 뜻이다. 중국조선족 대문호 김학철선생은 《사람이 늙어가면서 쓰고 버린 건전지 같은 취급을 받지 않으려...
  • 2010-12-28
  • 고향건설을 사명으로 여기고[연변일보 2010-12-28 조창호 기자] —연변형봉시정공정유한회사 총경리 조동주씨 고향의 유기입 연변형봉시정공정유한회사 총경리 조동주(42세)는 고향에서 창업하여 고향마을의 유기입쌀산업과 관광산업의 발전을 적극 추진하고있다.조동주는 화룡시 숭선진 태생이다.  1986년에...
  • 2010-12-28
  • 만성 C형간염과 2형 당뇨 관계 연구에 전력 (흑룡강신문=하얼빈2010-12-23) 허문호 기자= 길림성 훈춘시병원 소화기내과에서 사업하는 리종섭(44세) 주임은 만성 C형간염과 2형 당뇨간 관계, 신경내분비와 면역학 등 연구에 두각을 내밀고 있다.   리종섭 박사는 1989년 길림성 장춘베쮼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연변의...
  • 2010-12-24
  •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부부 공동의 가사.양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고 국가개입을 통한 교육비 부담이 대폭 줄어들면 저출산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다고 말하는 중국 옌볜 출신의 김범송(44.金范松) 한국외국어대 초빙교수. 흑룡강신문 논설위원으로 재직중인 김 교수는 이달 초 연구서인 '동아시...
  • 2010-12-21
  • 미술학원의 비전을 그리며[연변일보 2010-12-16 리련화 기자] -—연변대학 미술학원 리승룡원장을 찾아  미술학부 설립 60돐 행사 기획 그리고 연변대학 미술학부 창시자이자 저명한 화가인 석희만선생 서거 10주기 기념 행사를 준비중인 미술학원이 여느때보다 분망하리란것은 자명한 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빽빽...
  • 2010-12-17
  • [연변일보 2010-12-14]  세계고고학계를 놀라게 한 저명한 조선족 고고학자 김창주—김창주교수 "고고학은 상상력의 학문 재미있는 보물찾기 사람들은 고고학을 페쇄적이고 딱딱한 학문이라 생각하고있지만 평생을 이 학문에 파묻혀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그는 200만년전 인류생존의 흔적을 발견하고 ...
  • 2010-12-15
  • 시인이며 연변민간문예가협회 상무부주석인 리성비의 이야기20대시절부터 시를 써서 시인으로 문단에 데뷔하고 꼬박 10년간 연변작가협회 시창작위원회 주임직을 력임한적 있는 리성비씨  1990년대에만도 선후로 5권의 시집을 펴내면서 전도유망한 청춘파시인중의 한사람으로 자랑을 떨쳐가던 그는 최근년에 와서 길림성민...
  • 2010-12-14
  • 비엔나 황금홀에서    음악문화에 대한 심층리해가 뛰여난 예술인재 만든다  '동북 호른의 왕' 김룡백 수석 호른연주원 (흑룡강신문=하얼빈2010-12-10 채복숙 기자) 중국 문예계에서 ‘동북 호른(圆号)의 왕’으로 통하는 조선족 연주자가 있다. 흑룡강성가무극원의 수석 호른연주원...
  • 2010-12-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