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동일-의학계의 별로 뜨는 조선족장군
조글로미디어(ZOGLO) 2010년4월28일 10시09분    조회:789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의학계의 별로 뜨는 조선족장군 
 ㅡ중국인민해방군 총병원 이비인후과 주임의사 한동일박사

얼마전 기자는 지인의 소개로 중국인민해방군 총병원의 이비인후과 주임의사인 한동일박사를 만났다.

소박한 농민의 아들 끈질긴 노력가


  찾아간 날, 약속한 시간이 한시간반이나 지나서야 문진을 끝내고 들어오는 한박사를 만날수 있었다. 박사이고 군병원의 주임의사이면 의례 희끗희끗한 머리, 도수 높은 안경, 청진기를 목에 건 모습이리라 상상하였는데 뜻밖에도 자그마한 체구에 감실감실한 얼굴의 중년사나이가 나타날줄이야.

  언젠가 책에서 박사란 한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이지 천재는 아니고 기억력도 별로라 하더니 한박사가 그에 맞는 형의 인테리였다. 인터뷰당일에도 수차 전화를 걸어 시간을 약속하였고 지금 진찰중이라면서 30분후에 사무실에서 만자고 대답하였지만 기자가 도착하니 사무실을 나와 퇴근하려고 하였다. 그것도 사무실안에 열쇠를 그냥 둔채로. “원래 기억력이 나빠서∼”하는 그의 변명에 우리는 “하하!”하고 한참 웃었다.

  생김생김과 같이 한동일박사는 길림성 길림시교외의 한 농가에서 자라 의학원공부를 마치고 다시 박사원고시에 합격하여 해방군총병원의 지도교수아래서 열심히 배우고 림상경험을 쌓아 박사학위 흭득과 함께 그 병원 이비인후과 의사로 일하게 된 끈질긴 노력가였다.

  매체의 인터뷰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그의 사양에 한참이나 설득하여 겨우 마주 앉게 되였으며 가운을 입고 청진기를 건 의사의 모습을 찍겠다는 요청에 그냥 이대로가 좋다면서  동의하지 않아 그런대로 사진도 한장밖에 담을수 없었다.

배움에는 소수민족이라는 말이 없다


  한동일박사는 1953년생, 고중시절 문화대혁명의 영향으로 공부를 마치지 못하고 고향에 내려와 생산로동에 참가하였다. 그때에도 대학공부를 하고 의사가 되려는 마음에 거의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공부를 견지하였으며 1980년대초 문화대혁명이 끝나면서 독학으로 길림중의학원에 입학하였다. 대학을 졸업하고 상해병원에 배치되여 의사로 일하면서도 배움에 대한 열정은 더욱 높아 계속 공부하였으며 5년만에 박사원고시에 합격하여 당시 해방군 301병원 이비인후과 주임의사인 장홍염박사의 제자로 되였다. 1987년 그의 박사론문은 그해 처음으로 제정한 청년과학자상 의학자부문에 입선되였다. 이 분야에서 조선족수상자는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는것으로 알려져있다.  

실속있는 의료사업과 국내외세미나 론문발표로 명성이 진동


  상해병원에서 의사로 일하던 1992년, 한동일박사는 선진의술을 배우기 위하여 자체비용으로 일본 동경대학 의학연구소에 가 연구사 겸 보조의사로 3년간 일하였다. 그후 해방군총병원 이비인후과 의사로 사업하면서 림상치료에 몰두함과 동시에 주 2회씩 있는 전문교수문진을 계속 견지하였다.

  이와 동시에 전국에서 진행되는 세미나와 일본, 미국, 에스빠냐, 한국, 오스트랄리아에서 진행되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사세미나에 참가하여 수많은 론문을 발표함으로써 그의 명성은 국제적으로 더욱 알려지게 되였다. 2001년 서울에서 진행된 이비인후과 림상전문가 포럼에 참가하였을 때 중국조선족박사라는것이 알려져 서울대학에서 “중국의 의료현실”이라는 제목의 특강도 하게 되였다. 한동일은 이미 “이비 현미 신경외과 측루외과”부문에서 전국에서 유일한 권위자이다.

  현재 그는 해방군총병원 이비인후두경외과 주임, 현역 소장, 중화의학회이비인후두경외과학회 부주임위원, 전군 이비인후두경외과 전문위원회 주임위원, 《중화이비인후두경외과》 잡지 부주필, 《중화이비과학잡지사》 주필 등 책임을 맡고있다.

  그런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주일마다 평균 3차의 수술에 참가하며 화, 목요일의 교수전문가 문진도 견지한단다.“기억력이 나빠서”하는 소리가 일리는 있었다.

  지난해 4월 27일에는 20여년간 모주석의 담당간호사로 있었던 오씨의 50년 청각장애를 한번의 수술로 고쳐내여 본인과 가족의 감사신을 받았고 병원에서는 그것을 이비인후과실 문에 정성껏 붙여놓고있다. 지금까지 3년동안 련속 국가교육위원회 중점연구항목으로 해방군총병원 이비인후과가 결정되여 한박사의 책임하에 해년마다 3~4차례의 강습반을 조직하여 전국의 이비인후 의사들에게 교육 및 림상치료 경험을 쌓게 하고있다.

  머지 않아 아들도 의학박사 된다


  한박사와 북경의 모회사의 직원으로 있는 부인사이에는 외동아들이 있는데 금년에 26살난 그는 북경협화의학원 정형외과를 석사로 졸업하고 현재 협화병원 정형외과의사로 일하면서 박사원과정을 다니고있단다. 지금이라도 박사론문을 제시하여 통과할 자신이 있으나 박사원과정은 반드시 3년을 거쳐야 한다는 규정으로 올해에야 박사학위를 받게 된다고 하였다. 그날도 2건의 수술과 오후 4시간동안의 문진에 심신이 매우 피로한 한박사였지만 아들의 이야기가 나오자 정신이 분발되고 열정에 차넘쳤다.

  기자가 만난 날도 일찌기 집으로 퇴근하려고 아예 다른 스케줄을 잡지 않았다고 한다. 그냥 외부활동이 많다 보니 세 식구가 마주앉는 날이 바로 명절날이라고 하였다. 가정에 무척 애정이 많은것 같았다.

 중국의학의 현상태


  해방군병원과 중국의 의료에 대해 소개하여 달라는 말에 중국인민해방군 후근부의 결정에 의해 해방군병원은 5년전 301병원과 304 병원을 합병하여 명실상부하게 협화병원과 동등한 종합적인 실력을 가진 중국의 일류급 병원으로 되였다고 한다.

  최근에 군인환자가 매우 적은 현실에 맞게 중앙에서는 일반 환자도 병을 치료하게 하여 환자의 90%가 일반시민들이란다.

  현재 중국의학은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여 10여년사이에 락후한 의료시설에서 벗어나 선진국가의 수준에 들어서고있다고 하였다. 중앙병원과 의사들, 지방병원의 의료시설, 의사들의 수준에서 아직까지 차이는 있지만 중앙병원의 시설, 의료진의 수준은 2~3년내에 선진국대렬에 들어설수 있다고 하였다. 특히 로봇에 의한 심장수술은 3년전 해방군총병원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그만큼 정부의 의료분야에 대한 투자가 매년 증가하고있단다. 선진적인 나라들에는 환자의 발병률이 적고 특수한 질병이 없는 상황과 치료비의 부담으로 3국에서 치료받는 환자들이 많기에 의사들의 수준이 높지 못한 반면 중국은 각이한 병례와 환자가 많아 림상치료에 대비한 중국의사들의 실력은 선진국을 앞선다고 찍어 말하는것이였다.                      

인터넷료녕신문 무명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중국 IT산업의 중심, 옌지시에 투자하세요"                         유대진 회장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옌지(延吉)시는 동북아의 중심도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베이징과 연결되는 고속...
  • 2011-07-22
  •                 허형식(1909년~1942년 경상북도 선산군)동지는 1929년 조선에서 흑룡강성 빈현에 이주, 혁명사상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이듬해 5월 1일 중공북만특위가 할빈에서 시위행진을 단행할 때 허형식은 10여명 공청단원을 이끌고 일...
  • 2011-07-20
  • 2001년 4월 중국미용외과 창시자로 인정받고 있는 동창림선생은 홍콩에서 개최된 국제 미용성형외과 학술세미나에서 "중국 미용성형외과현황과 나의 체득","동씨융비술"이란 테마로 논문을 발표하여 대상을 수상한 적 있다.   그 보다 더 의미 있는 것은 "세계 유일한 미용성형외과 대가정"이란 칭호를 가지게 된 것이다...
  • 2011-07-20
  • 중국동포축구연합회 곽용호 사무총장 인터뷰 [흑신 07-19]     “흑룡강신문 한국지사의 후원으로 열린 상반기 경기는 규모나 영향력, 전문화 정도에 있어 예년을 훨씬 뛰어넘은 획기적인 발전모습을 보였다.” 중국동포축구연합회 곽용호 사무총장은 상반기 리그전을 끝낸 소감을 이렇게 말...
  • 2011-07-20
  • 46살, 중년 고종훈은 말한다 축구명장 고종훈 재능이 최고의 절정에 오를수 있는 가장 관건적이고 확실한 요인은 결코 기질이 아니라 마음 또는 정신이다. 그 일을 꼭 하고싶다는 강렬한 욕망, 어떤 어려움도 견디여내리라는 강한 의지, 꼭 어떤 경지에 도달하고야말리라는 드팀없는 신념, 이런 내적인 또는 심적인 자기완성...
  • 2011-07-18
  • 중국조선문 3대 언론사 특별기획―중국조선족 기업인(14) 다롄정흥석화유한공사 정만흥 총경리와의 대담   정만흥총경리 프로필   1956년 5월1일,출생   1973년 1월~1978년8월,하향지식청년,공청단서기,생산대장,농전건설병단 부단장(农田建设兵团副团长)   1978년 9월~1982년 7월,지린농업대학 학생회 부...
  • 2011-07-18
  •  ] ◎고향사람 찾아 수륙만리 싱가포르에 한식점 세 개를 세운 김경사장  [길림신문 2011-07-14 김성걸 전춘봉 기자] 인도양의 섬나라 싱가포르에 조선족이 경영하는 음식점이 있다는 소식은 마음의 고삐를 끈질기게 잡아끌었다. 고향이 길림인 김경사장은 어떻게 되여 수천만리 떨어진 이 낯선 고장에 정착...
  • 2011-07-14
  •   인터불고 그룹 권영호회장의 도전과 기부인생 조명   원양 어선 40여 척, 한국과 유럽, 아프리카 20 개 계열사   26년간 국가와 민족, 인종의 차별 없이150억 원 장학금   조선족 기관장, 선장, 항해사 등 수백 명 양성해 중견 역할   중국 교육사업, 중한우호협력 특별기여 2005년 정부 우의상 지난 6월 4일,...
  • 2011-07-14
  •   중국과학원 심양응용생태연구소 김영환부교수   (흑룡강신문=하얼 빈2011-07-13)산과 나무를 하늘처럼 떠받드는 사람, 나무의 “웃는” 소리와 “우는” 소리가 무엇인지 깊은 산속의 작은 풀잎의 스치는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관찰하고 연구하는 그는 중국과학원 심양응용생태연구소에서 삼림...
  • 2011-07-14
  • 멈추지 않는 녀지서의 새 도전   [인터넷료녕신문 2011-07-08 리덕권 기자]  심양시 심북신구 윤가향 서광촌 박인숙지서의 열망 지난 2000년, 우연히 심양시 심북신구 윤가향 서광촌의 지서로 당선된 박인숙(1960년생)씨를 알게 된 기자는 그녀의 들끓는 사업열에 매료돼 수년간 해마다 서광촌을 한두차례씩...
  • 2011-07-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