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안홍화-성악에 푹 빠진 조선족가수
조글로미디어(ZOGLO) 2010년5월16일 20시09분    조회:771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무대에 서는 순간이 가장 행복해요

시원한 고음으로 관중들을 매료시키는 젊은 조선족성악가 안홍화. 7일, 모교 요청으로 길림예술학원 음악홀에서 독창회를 열게 된 그는 성악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밑바탕으로 쌓아온 실력을 남김없이 뽐냈다.

4가지 언어는 기본, 꿈을 향한 열정

안홍화는 조선어, 중국어외 영어, 이딸리아어는 물론 독일어, 프랑스어 가곡도 잘 소화해내고있다. 성악가로 성공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였다. 외국가곡을 부를 때는 표정, 표현과 함께 그 노래 느낌을 완벽히 전달하고있다.

고향이 안도인 안홍화는 어릴적부터 노래, 춤, 연기 등에 끼가 많아 사람들앞에서 표현하기를 즐겼다. 그러다 그가 재능을 살리면서 성악을 전공하기 시작한것은 17살부터였다. 길림예술학원에서 음악공부를 하기 시작한 그는 성악가로 향한 행보를 멈출줄 몰랐다.

예술학원 졸업후 안홍화는 2005년 한국 건국대학 성악전공에 석사공부로 입학, 하지만 그가 선택한 음악의 길은 결코 쉽지는 않았다. 《입학하기는 쉬워도 졸업하기는 힘들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성악 석사학위를 취득하려면 영어시험, 종합시험, 독창시험 등등 여러 난관을 헤쳐나가야 하기 때문이였다. 건국대학 교수들까지도 《햇내기》 안홍화가 과연 졸업할수 있을가 하고 걱정, 그도 그럴것이 비록 조선족이긴 하지만 한족학교를 다닌 그가 한국어조차 제대로 할수 없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학업은 둘째치고 어학원부터 다시 다녀야 할 처지였던것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한것은 그렇게 졸업하기 어렵다던 석사과정(최장 6년)을 그가 2년만에 통과해냄으로써 첫사람으로 졸업하게 된것이다. 하지만 성악에 대한 열정은 이로 끝나지 않았다. 그는 한국 건국대학 성악전공에 이어 전 세계 오페라(歌劇)의 중심 이딸리아로 향할 학습을 결심하였던것이다. 2008년 이딸리아 《GIUSEPPE OTTAVIO PITONI》 음악학원으로 향한 그는 계속하여 성악의 꿈을 갈고 닦았다.

만만치 않은 학비, 악착스레 아르바이트를

음악공부를 하려면 학비 또한 만만치 않다는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엄청난 학비마련으로 고생스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한동안은 포기하려고도 하였지만 결코 성악을 사랑하는 자신을 속이지는 못했다.

건국대학시에는 한학기 4만원의 학비, 이딸리아 연수시에는 한달에 5―6만원의 학비, 생활비는 그와 그의 가족한테는 큰 액수였다. 부모님들도 뒤바라지를 해주면서 보태주기도 하였지도 그래도 역부족이였다.

안홍화는 《낮에는 공부하고 저녁에는 아르바이트를 해가며 억척스레 돈을 모았죠. 찜질방 메이크업 전문홀에서 속눈섭 부치는 일을 련속 14시간씩 한적도 있었어요. 너무 힘들어 포기하려 했었지만 돈을 모아도 별 의미가 없더라구요. 단 무대에 서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더라구요.》라고 한다.

훌륭한 성악선생 소망

그의 피나는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안홍화는 2005년 10월 한중문화절예술가요시합에서 1등상을, 2008년 11월 서울예술음악시합 성악조에서 1등상을, 2008년에는 비엔나(維也納)CMS국제음악시합 성악조 2등상을 받아안기도 하였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 그는 《성악의 길을 더 꾸준히 할것》이라며 가장 큰 소망은 《훌륭한 성악선생이 되여 아이들을 잘 가르쳐주고싶다.》고 한다. 그는 《장춘으로 돌아와 보니 이 곳 아이들이 외국 문화, 음악에 대한 접촉, 리해가 부족한것을 느꼈다. 그들한테 성악의 매력을 포함한 내가 알고있는 모든 지식을 전수해주고싶다.》고 한다.


길림신문 유경봉 최화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편집자의 말]: 중국조선족문단의 원로소설가 류원무선생이 현재 병환으로 중태에 빠져 병원에 입원중이다.현재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이며 친인척들이 다 모여 병구환을 하고 있다. 본사이트는 연변라디오TV 채선애기자의 글을 올려 선생의 문학인생을 조명해본다.-조글로미디어 《장백의 소년》,《숲속의...
  • 2008-12-03
  • 의학지식과 수술기교의 완미한 결부를 추구 연변대학부속병원(연변병원)당위서기 겸 의료 부원장, 보통외과1과(위장도외과)주임을 담임하고있는 리림호는 20여년의 림상실천을 걸쳐 외과에서의 급성복통증상, 위장도종양, 직장질병, 주위혈관질병 및 진단이 어렵거나 치료가 힘든 중증외과질병, 급성질병에 대해 독특한 진단...
  • 2008-11-27
  • 한국과 중국 경계서 찾아온 ‘거장’ 장률 감독 재중동포 감독인 장률(46)의 영화 ‘중경’과 ‘이리’는 난다 긴다하는 수십억, 수백억짜리 상업영화의 틈바구니에서 결국 1만명의 관객도 얻지 못했다. 올해 한국영화산업의 각종 지표에는 어떠한 자취도 남기지 못하고 사라질 운명이다. 하...
  • 2008-11-25
  • 致富经:金昌植-靠辣白菜闖天下的人 这里是吉林省延吉市朝阳镇的东新村,东新村是延边大白菜产地之一,2008年8月5日是村民陈丽欣家从地里起白菜的日子。这一茬陈丽欣总共种了5亩地的大白菜,每ߝ...
  • 2008-11-24
  • 응원문화 지평 열어가는 붉은폭풍응원대올시즌 선수들에게는 뒤심 팬들에게는 호평일전 기자는 “붉은폭풍응원대`` 회장인 채일송(27살)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올 시즌초반부터 새로운 응원문화로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붉은폭풍응원대``는 회원수가 이미 150명 정도에 달하는 규모를 갖춘 축구팬...
  • 2008-11-24
  • 성숙미를 자랑하는 리영화《연변뉴스》,《아리랑극장》,《토요무대》,《고향의 아침》  등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은 아나운서 겸 사회자 리영화 어느새 30고개에 올라서고 아들딸 오누이를 거느린 엄마로 된 그녀는 실천가운데서 사업과 자식양육과의 관계를 윤활하게 처리하는 비결을 터득해가면서 보다 성숙된 아나운...
  • 2008-11-23
  • 《위대한 어머니 사랑으로 세상을 밝혀가는 등불이 되여 사회 복지와 문화진흥에 기여하렵니다.》 연변애심어머니협회 김화회장의 의미심장한 말이다. 연변애심어머니협회는 2002년 5월 김화회장에 의해 발기된 자선사업단체이다. 이 협회는 설립초기 30명으로부터 현재 300여명의 회원을 두고있고 근 6년간 1800여명(한족 ...
  • 2008-11-21
  • 《반발작 앞서 달려 최고가 되는것입니다.》 이는 최고를 자랑하는 비등수저어관(연길시 110 맞은편)에 이어 스탠드바를 방불케 하는 비등명태집(600평방미터)을 갓 오픈한 김미자 사장의 경영리념이자 목표이다. 은행 행장조리로부터 음식점 사장으로 은행은 모든 사람들이 선망하는 직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
  • 2008-11-21
  • (서울=조글로미디어 조한성기자) 중국 화가인 손광화(46)가 한국 수송동 갤러리 고도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손광화는 어머니가 조선족으로 대련 출신이며, 한국을 소재로 한 작업을 한 적도 있다고 한다. 1996년 중앙미술학원 객원교수로 재직했다.북경 중앙미술학원을 졸업한 작가는 모택동을 주로 자신의...
  • 2008-11-20
  • (선양=연합뉴스) 조계창 특파원 = 1963년 2월24일 일본 나가노(長野)현 가루이자와(輕井澤)에서 열린 제56회 세계빙속선수권대회에서는 이변이 일어났다. 1천500m 종목에서 소련과 스웨덴, 노르웨이 등 쟁쟁한 유럽 선수들을 제치고 동양인이 우승을 차지하는 일대 사건이 벌어졌던 것.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빙속의 ...
  • 2008-11-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