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홍순도-마을 공익사업에 25만원 기부한 촌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0년6월8일 15시42분    조회:840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로인협회를 찾아 활동정황을 료해하고있는 홍순도촌장(오른쪽 첫번째).

배초구촌의 코기러기 촌장 
―홍순도촌장 4년간  마을 공익사업에 개인 돈 25만원 기부

가야하기슭에 자리잡은 왕청현 배초구진 배초구촌에는 자기의 신근한 두 손으로 새농촌건설의 앞장에 서서 촌민들을 이끌어 공동히 치부의 길로 나가는 코기러기가 있는데 그가 바로 연변주 로동모범이며 올해 54세에 나는 촌당지부서기 겸 촌민위원회 주임인 홍순도다.

배초구촌은 1270여명의 인구를 가진 전형적인 조선족마을이다. 1993년 가난의 쓴맛을 맛볼대로 맛본 홍순도는 주동적으로 촌의 30헥타르 림지를 도맡았다. 그때로부터 그는 림업과 검정귀버섯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20헥타르의 논과 밭을 다루면서 양식업까지 벌여 40여마리의 소와 10여마리의 돼지를 길렀다. 이렇게 홍순도는 다각경리에 의거해 몇해사이에 일약 배초구진의 부유호로 되였다.

남먼저 부유해진 홍순도는 자기와 함께 수십년이나 찌들리게 가난한 생활을 해온 동네사람들을 잊지 않았다. 그는 일손이 부족한 촌민들을 도와 20여헥타르의 경작지를 다루어 주고 빈곤 촌민들에게 각종 생산물자와 생활물자를 1000여차 제공해주었으며 자기 돈 3만원을 서슴없이 내놓아 배초구촌과 린근촌에 가로등을 설치해주었다. 그리고 촌로인협회와 중소학교, 빈곤호에 5만여원을 의연했다.

2007년 3월 배초구촌민위원회 기바꿈을 앞두고 마을 로인들이 홍순도를 찾아와 《자네가 촌민위원회 주임을 맡고 촌민들을 이끌어 잘살게 해야겠네.》 라고 부탁했다. 홍순도는 촌민들에게 1년내에 촌의 면모를 개변시키겠다는 약속을 내놓았다.

촌민위원회 주임으로 당선된 홍순도는 촌민들을 이끌고 그해 가을부터 5만여원을 투자해 3000메터의 길을 닦고 2500메터의 배수로를 수건했으며 마을에 화단을 만들고 400여그루의 수양버들을 촌의 도로 량켠에 심었다. 그리고 가로등을 촌의 골목길에까지 새로 가설해 마을의 면모를 일신시켰다. 마을의 환경이 변하고 저마다 돈주머니가 불룩해지자 촌민들은 엄지손가락을 내밀면서 우리네 촌장이 최고라고 치하했다.

올해 촌민위원회 기바꿈선거에서 다시 촌당지부서기 겸 촌민위원회 주임으로 선거된 홍순도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마을에 독거로인들이 늘어나 생활을 자립할수 없는 실정에 비추어 촌민위원회와 네개 로인협회에 독거양로봉사센터를 설립하고 52명의 70세이상 되는 마을 로인들에게 한달에 20원표준으로 양로보조금을 발급하기로 했다.

올해 61세에 나는 오순철로인은 중병에 걸렸지만 돈때문에 병을 제대로 치료할수 없었다.

이 사정을 알게 된 홍순도는 오순철로인에게 1000원을 갖다드리면서 병치료를 제때에 하라고 당부하고는 로인이 신용사에 진 3000원의 대부금까지 갚아주었다.

이외에도 두 손자를 데리고 어렵게 살아가는 심기호로인을 도와 애들이 학업을 마치도록 한 일, 10여호 빈곤가정에 비료와 종자를 사라고 5만 5000원이나 선뜻 내놓은 일, 명절이면 해마다 진로인협회와 촌로인협회에 륙칠천원씩 드린 일...

이렇게 홍순도촌장이 지난 4년동안 사회공익사업에 의연한 성금만 25만원에 달한다.

화목하고 다같이 잘 살수 있는 새농촌마을을 꾸려보려는것이 꿈이라는 홍순도촌장은 오늘도 촌의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고있다.

/ 리강춘
길림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故최은택 감독(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한양대 교수)은 여전히 연변 FC의 정신적인 지주로 기억되고 있다. 최 감독은 1987년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의 때 연변 오동(현 연변 FC)의 추명 부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1997년 최 감독은 2부리그 강등 위기에 처해있던 연변 팀의 요청에 따라 지휘봉을 잡는...
  • 2009-12-02
  • 조룡남시인과 부인 심월선녀사 조선족 여러 세대 어린이들에게 우리 민족의 구전동요로 알려질만큼 반세기 넘어 애창되여온 명동요 《반디불》, 그 《반디불》의 작자 조룡남(75세)시인의 근황을 알아보고저 일전 기자는 연길시 하남가두에 위치한 그의 가택을 찾았다. 조룡남시인의 집에 들어서면 첫눈에 안겨오는것이 벽에...
  • 2009-12-02
  • 조상들 일군 땅 복지로 가꾸는 길마패촌 최촌장댁 《계주봉릴레이》3부곡프로필:최명우(崔明宇,1954년 3월), 길림성도문시월청향 마패촌 토박이촌장1970년대초 월청고중을 졸업하고 마을공청단서기로 활약1983년부터 호도거리책임제 농기구전업호1998년부터 마패촌 촌장 2003 촌장 겸 서기로 사업 2004년 연변주우성무공해농...
  • 2009-12-02
  • 《중국인민해방군 군가》 작곡가 고 정률성 ●  섭이 신성해와 나란히 《중국 3대  최고음악가》로 공인 ●  《새중국창건 특수기여 영웅모범인물100명》중 한명에 선정 ●   중국과 조선 두 나라 군대 군가를  작곡한 전대미문의 기록 새중국창립 60주년을 기념하여 중공 중앙선전부, 중앙...
  • 2009-12-01
  • 조계창 연합뉴스 선양특파원 순직(자료사진) "조계창 특파원, 정말 부지런했던 기자"한반도 문제.동북 3성 고대사에 정통"애정어린 관심으로 동포사회 취재..신망 두터워"(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직접 발품을 팔아 현장을 확인하고 취재원을 만나 직접 얘기를 들어야만 기사를 쓰는, 고...
  • 2009-12-01
  • 광양며느리, 중국 사법고시 '합격' 전라남도 광양읍에서 남문세탁소를 운영중인 김덕한(62)씨의 며느리인 이금산(28)씨가 9월 19일부터 이틀 동안 중국에서 치러진 제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씨는 중국 하얼빈 출생으로 천징재경대학교에서 경제법을 전공했다. 2004년 졸업 후 현지 한국기업에 취업하고...
  • 2009-12-01
  • 《효도 존경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가 광주모드모아그룹의 리성일회장을 만나본다리성일 프로필: 1956년 길림성 왕청현 하마탕 출생1972년 송원시 전고르로스 3중 졸업, 선풍촌에서 농사일, 유전일 등1975년 영길현 이도소학교 교사1977년 길림성교하탄광학교 (현재의 장춘석탄관리간부학원) 입학1980년 졸업후 길림시조선...
  • 2009-11-30
  • 음악예술을 꽃피우는 멜로디가정 ―저명한 음악인 안국민, 김인숙가정에 대한 이야기 중국조선족음악계의 거장으로 존경받고있는 안국민선생은 출중한 악대지휘이자 유능한 작곡가이고 부인 김인숙녀사는 그제날 연변가무단의 빼여난 독창가수였다는것은 많은 사람들이 다 알고있는 사실이다. 오늘날에 와서 이들 가정은 중...
  • 2009-11-29
  • 동포자녀들에 사랑을 심어주는 길에서 한국 4.19동포후원장학회와 이세현 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 김명환 서울특파원 = 한국 서울 성북구 보문동 6가 441번지, 큰길에서 좁은 언덕 받이를 굽이굽이 오르다보면 도심의 번화가를 등진 동네 한가운데 40㎡가량 되는 사무실이 있다. 검소한 집기들로 꾸며진 이 자그마한 공간...
  • 2009-11-26
  • 《문예시대》와 울고웃으며 인생을 엮는 시인한국 계간 《문예시대》 배상호사장을 만나 기자는 《장백산 모드모아 문학상》 세계문학상의 인연으로 배상호시인과 올해까지 두번째의 만남을 이루게 되면서 문학을 생명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그의 인격도야에 진정 탄복하게 됨과 존경스러움을 금치 못하게 되였다. 배상호시인...
  • 2009-11-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