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창석- 연변인민출판사 상해지사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0년8월4일 11시05분    조회:823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터뷰】

 

 

 상해서 만난 김창석 지사장

 

 

지난 4 24일 강남 소흥에서 가진 남방아리랑 설립모임에서 연변인민출판사 상해지사 김창석지사장을 오랜만에 만난 후 나는 김창석씨의 사람됨됨이나 성격, 지향이 놀랍게도 나와 비슷함을 보아내고 기뻐마지 않았다. 두달 남짓한 여름방학이 시작되자 7 5일과 6일 나는 여름방학차 첫 행차로 상해지사로 달려 가서 김창석씨를 찾았다. 같은 지향으로 어울린 우리 둘의 얘기는 오랜 지기를 만난듯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

김창석씨는 1961년 생 길림성 화룡시 출신으로서 고향인 룡수에서 소학교와 중학교를 마치고 1년간 화룡2중 보습반에 다니다가 1981년에 소원성취하여 연변대학 조선언어문학학부 대학생으로 되였다. 1985년에 연변대를 마치고 중국조선족소년보사에 임직하여 문예부 주임, 기자부 주임으로 뛰니 조선족어린이들을 대상한 기자생활이 보람차기만 하다.

80년대 중반 그 시절 나도 연변일보사 기자로 뛰였으니 우린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며 알고 지냈다. 나의 화룡2, 연변대 조문학부 후배라는 점, 마음씨 고운 성격이 나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였는가 부다. 그후 나는 연변력사연구소로 전근하고 일터가 전혀 달라 우린 접촉할 기회가 거의 없없지만 서로가 인상이 깊은지라 대방이 서로 다른 일터에서 어떤 성과를 쌓아가고 있는지를 알고 지내는 편이였다. 그러던 후배를 내 고향 연변도 아닌 머나먼 강남 소흥에서 상봉하게 되리라고는 전혀 상상밖이다.

1985—1999년 기간 김창석씨는 중국조선족소년보사 기자로 뛰다가 2000—2006년까지 연변인민출판사 소년아동잡지 부주필, “청년생활잡지 편집으로 뛰게 되는데 청년생활잡지 연해지역 광고발행총감으로 상해행에 오른것은 2006, 그렇게 2년이 흐른후 연변인민출판사 상해지사 지사장으로 부임하니 그 책임이 가볍지 않다. 다행이라면 청년생활 상해지사로 2년 뛰면서 상해발전토대를 마련하니 동방명주의 고향상해가 낯선지대만은 아니다.

김창석씨는 연변인민출판사 상해지사 지사장으로서 상해를 중심으로 도서시장을 개척하면서 조선문 도서의 품위를  높여야 함은 당연하지만 선참 내밀어야 함은 그래도 상해 겨레인맥관계를 돈독히 해야 함이라. 그 와중에 중국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상해학술 교류회복단대학 박창근교수 등 과학자들을 알게 되고 대학교수들, 기업가, 대학생들을 두로 거치게 되니 상해 조선족사회가 환히 펼쳐진다. 이에 따라 인물시리즈로 보는 상해 조선족발자취 답사와 취재에 열을 올리니 동방명주를 빛낸 사람들”(2009 10) 도서출간회가 2009 12 8, 상해시 문사연구관에서 성황을 이루게 되였다. 중국의 영화황제로 불리우는 김염 탄생 100돐맞이 김염전기도 곧 출판되니 연변인민출판사 상해지사 지사장을 맡은 김창석씨의 로고가 그대로 들여다 보인다.

인터뷰도중 김창석씨가 넘겨준 동방명주를 빛낸  사람들을 펼치니 대학을 졸업한 20여년래 김창석후배가 펴낸 저서들로는 중편실화 정판룡의 이야기”, 동요동시집 짜개바지”, 실화문학집 장수별들의 이야기”, 아동문학작품집 볏이 하얀 수탉”, 신문리론저서 꼬마기자 길동무”(공저), “외국어린이 작문선등 여러 권의 번역도서 다수를 이룬다. 지금까지 200여편의 아동작품과 50여편의 실화문학작품들이 발표되고 화림신인문학상, 꽃망울 문학상, 리영식 문학상, 연변인민방송국 문학상, 전국소수민족 신문간행물상 등 상들이 수두룩하다.

보통내기가 아닌 김창석씨다. 상해지사로 뛰는 지난 몇년간 우연한 기회에 당년 연변으로 진출했던 상해지식청년들을 알게 되고 이를 계기로 상해를 훑으며 상해지식청년 취재를 본격적으로 벌이게 된다. 지난해 2009년 상해지식청년들 연변하향40돐 연변행과 연변경축행사, 연변서 출판된 우리 젊은 시절사진화책에서도 크게 한몴을 떠메니 상해지식청년들과 김창석씨와의 관계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난 몇년간 상해서 참 많은 일들을 해냈구만!”

나는 후배의 알찬 성과에 찬사를 안기며 진심의 축복을 주었다. 우린 또 고대로 부터 오늘에 이르는 남방지구 겨레발자취 답사와 연구, 연구저서출판을 두고 남방아리랑 구성원들로 탄탄한 편집진을 무으며 힘을 합쳐 크게 내밀기로, 새해부터 로신과 우리 겨레연구를 시발점으로 한편 또 한편의 책을 펴내기로 합의를 보았다. 같은 지향속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쭈욱, 환히 펼쳐진다.

 

2010 8 3, 소흥에서  

조글로미디어 리광인

 

 

 

파일 [ 2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한국기업유치에 신바람내고있는 정명길씨의 추구 1992년 량국수교후 한국인들의 대중국진출은 봇물을 이루었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수는 4만여개에 달하고 이 땅에 장기체류하는 한국인들의 수도 30만명을 헤아린다고 한다. 《신선족》(新鮮族)란 신조어도 생겨날 정도이다. 우리 조선족은 한국인들...
  • 2006-07-11
  • "어머니는 화학박사, 어머니는 수학박사로서 탐구의 나래를 마음껏 펼치고 있다." 10일 입수된 북한의 월간 화보 '조선' 7월호가 모녀(母女) 박사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은 북한 의학과학원 약학연구소 연구사로 일하는 김명심(65)씨와 그의 딸인 김일성종합대학 교원 김경희(37)씨. 어머니 명심씨는 단백질과 아...
  • 2006-07-10
  • 재미동포 고교생 임준용(17.미국이름 로버트 임) 군이 보이스카우트의 최고 영예인 '이글 스카우트'에 선정됐다. 6일 미주 중앙일보에 따르면 지난 6월 터스틴 풋힐 고교를 졸업한 임 군은 지난해 이글스카우트 심사에 들어가 최근 승격식을 가졌다. 미국 전역에서 2%만 선발되는 이글 스카우트 출신의 미국 저명 인사는 제...
  • 2006-07-07
  • `수비탁구 달인' 주세혁(삼성생명)이 최근 국제탁구연맹(ITTF) 오픈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데 힘입어 세계랭킹이 수직 상승했다. 2003 파리 세계선수권대회 때 한국 남자로는 사상 최고의 성적인 준우승 쾌거를 이룬 주세혁은 6일 발표된 ITTF 랭킹에서 16위를 차지해 종전 29위에서 13계단 뛰어 올랐다. 지난 1월 군 제...
  • 2006-07-07
  • "이것은 12살짜리 남자애의 내장을 다 꺼내고 화장터로 데려가는 장면입니다. 이 실험은 마취를 하지 않고 진행됐습니다." 4일 오후 제2회 하얼빈(哈爾濱) 한국주 공식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일본 관동군 731부대 만행 전시관 참관 행사에서 한국인 방문단은 안내원의 실감나는 해설을 듣고 과거 일제의 잔혹한 만행에 치...
  • 2006-07-05
  • 독립운동가 후손을 비롯한 강제징용자, 재외동포 권익신장에 기여한 공적이 큰 유공동포 등 27명이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이광규) 초청으로 5일 방한한다. 이들은 오는 11일까지 머물며 국립현충원, 청와대, 국사편찬위원회를 방문하고 금강산 관광을 한 뒤 삼성전자 등 산업체를 둘러볼 예정이다. 다음은 이번에 방한하는 주...
  • 2006-07-05
  • 연변의 뀀과 랭면 조선의 조개구이로 창업하는 녀사장 《여기 양고기뀀 스무개와 조개구이 추가요!》《여기 랭면 두그릇 주세요!》 상해 민행구 홍정로에 위치한 손님들로 북적이는 한 매점에서는 이런 조선말주문을 심심찮게 들을수 있다. 양고기뀀과 조개구이, 랭면 등 조선족들이 구미에 맞는 먹거리로 상해사람들사이에...
  • 2006-07-04
  • ——— 상지조중 김혜경교원의 이야기 상지조중의 고중2학년 화학과를 담당하고 있는 김혜경교원(43세)은 당시 가정형편으로 그토록 갈망하던 대학입시도 포기해야 했었지만 자신의 끈질긴 노력으로 실력을 키워 성급골간교원의 영예를 지녔으며 고도로 되는 책임감과 사랑으로 사생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
  • 2006-07-04
  •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찰청에서는 재미동포 판.검사 3형제와 이들의 부모를 소개하는 이색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어머니 정달선(69)씨, 지난해부터 샌퍼낸도 지부에서 검사로 근무하는 동생 상조(35.미국명 윌리엄)씨, 지난달 20일 카운티 지법 판사로 임명된 정상석(39.미국명 찰스)씨...
  • 2006-07-03
  • 한국계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이 올해 일본 신입사원이 동경하는 경영자 3위로 뽑혔다고 니혼게이자이(日經)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일본능률협회가 올 봄 신입사원 세미나에 참가했던 331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결과, 1위는 르노.닛산의 카를로스 곤 사장(20.2%)이, 2위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 소프트 회장(9.4%)이 각각 차...
  • 2006-07-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